민주당 지역 공천 마무리…비례후보 ‘전면 배치’ 요구

입력 2020.03.23 (07:17) 수정 2020.03.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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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총선 시계,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53개 지역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는데요.

문제는 비례대표 공천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공천, '친문계' 약진이 눈에 띕니다.

홍영표, 전해철 의원 등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윤건영, 고민정 후보도 본선행이 확정됐습니다.

한때 '물갈이론'이 일었던, '86그룹'도 생환했습니다.

반면, '비문'으로 불리는 5선 이종걸, 초선 금태섭 의원 등은 탈락했습니다.

컷오프된 오제세, 민병두 의원과 문희상 의장의 장남, 석균 씨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계파 몰아주기'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해당 지역의 사정에 따른 것이지, 단수 후보로 만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거나 이런 게 아니거든요."]

비례대표 공천 문제는 갈수록 진통입니다.

당 요구에 따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입당한 민주당 비례후보들, 급조된 후보 대신, 자신들을 전면 배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투표용지 순번을 올리기 위해 현역 의원 7명을 더불어시민당에 파견하는 작업도 추진 중인데.

[이근형/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투표용지의) 한 서너 번째 정도 이내에 들어가면 우리 유권자들, 특히 우리 지지자들이 우리 당을 선택하는 데 큰 어려움 없다고 봅니다."]

사실상 위성정당을 자인하는 모습입니다.

또 다른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은 후보들을 공식 소개했습니다.

[김의겸/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 "가장 적절한 시점에 합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든든한 두 개의 기둥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총선 뒤 민주당과의 합당을 내비쳤는데 민주당은 추후 합당 가능성은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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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지역 공천 마무리…비례후보 ‘전면 배치’ 요구
    • 입력 2020-03-23 07:22:35
    • 수정2020-03-23 07: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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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총선 시계,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53개 지역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는데요.

문제는 비례대표 공천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공천, '친문계' 약진이 눈에 띕니다.

홍영표, 전해철 의원 등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윤건영, 고민정 후보도 본선행이 확정됐습니다.

한때 '물갈이론'이 일었던, '86그룹'도 생환했습니다.

반면, '비문'으로 불리는 5선 이종걸, 초선 금태섭 의원 등은 탈락했습니다.

컷오프된 오제세, 민병두 의원과 문희상 의장의 장남, 석균 씨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계파 몰아주기'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해당 지역의 사정에 따른 것이지, 단수 후보로 만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거나 이런 게 아니거든요."]

비례대표 공천 문제는 갈수록 진통입니다.

당 요구에 따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입당한 민주당 비례후보들, 급조된 후보 대신, 자신들을 전면 배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투표용지 순번을 올리기 위해 현역 의원 7명을 더불어시민당에 파견하는 작업도 추진 중인데.

[이근형/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투표용지의) 한 서너 번째 정도 이내에 들어가면 우리 유권자들, 특히 우리 지지자들이 우리 당을 선택하는 데 큰 어려움 없다고 봅니다."]

사실상 위성정당을 자인하는 모습입니다.

또 다른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은 후보들을 공식 소개했습니다.

[김의겸/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 "가장 적절한 시점에 합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든든한 두 개의 기둥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총선 뒤 민주당과의 합당을 내비쳤는데 민주당은 추후 합당 가능성은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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