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연기로 가닥…캐나다 불참 선언

입력 2020.03.23 (21:47) 수정 2020.03.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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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가운데,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도 올림픽 연기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며 연기를 요구하는 나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 도쿄올림픽, 결국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군요?

[기자]

올림픽 강행을 고집하던 아베 총리가 연기를 검토하겠다고 물러섰습니다.

언제로 연기할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취소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 IOC에도 이런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아베/총리 : "만약 그것(완전한 형태 실시)이 곤란한 경우에 선수를 가장 먼저 고려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최종 결정은 일본이 아니라 IOC가 하는 거죠. IOC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IOC도 연기를 전제로 검토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오늘(23일) 전세계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연기 결정에 대해 현재 새로운 날짜까지는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라별 코로나19 상황이 다르고 연기에 따른 복잡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소는 없다고 거듭 밝혔고 앞으로 4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올림픽이 열리더라도 불참하겠다는 나라들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캐나다가 제일 먼저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선수와 세계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년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도 내년에 올림픽이 열리면 참가하겠다고 했습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연기 논의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성화 봉송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조금전 일본 언론들이 속보로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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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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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연기로 가닥…캐나다 불참 선언
    • 입력 2020-03-23 21:49:26
    • 수정2020-03-23 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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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가운데,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도 올림픽 연기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며 연기를 요구하는 나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도쿄 연결합니다. 이민영 특파원! 도쿄올림픽, 결국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군요?

[기자]

올림픽 강행을 고집하던 아베 총리가 연기를 검토하겠다고 물러섰습니다.

언제로 연기할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취소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 IOC에도 이런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아베/총리 : "만약 그것(완전한 형태 실시)이 곤란한 경우에 선수를 가장 먼저 고려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최종 결정은 일본이 아니라 IOC가 하는 거죠. IOC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IOC도 연기를 전제로 검토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오늘(23일) 전세계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연기 결정에 대해 현재 새로운 날짜까지는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라별 코로나19 상황이 다르고 연기에 따른 복잡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소는 없다고 거듭 밝혔고 앞으로 4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올림픽이 열리더라도 불참하겠다는 나라들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캐나다가 제일 먼저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선수와 세계 공동체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년 연기를 요구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도 내년에 올림픽이 열리면 참가하겠다고 했습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연기 논의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성화 봉송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조금전 일본 언론들이 속보로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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