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도 면접도 온라인으로…사회적 거리두기가 만든 풍경

입력 2020.03.24 (06:47) 수정 2020.03.2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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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출을 자제하고 다중 이용 시설의 운영을 제한하는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다음 달 5일까지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회의와 면접마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많은 시설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달라진 풍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근무 시간이지만 사무실엔 빈자리 뿐입니다.

회의를 위해 모인 직원도 단 두 명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많은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 중입니다.

[김수빈/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과장 : "처음에는 화상회의로 회의를 진행한다는 게 조금 낯설기도 했는데, 벌써 어느새 적응해서 직원들끼리 각자의 집에 있지만 얼굴 보면서 소통하는데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채용 면접도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

전국 150개 기업과 서울 내 구직자를 이어주는 채용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화상 면접이 실시됐습니다.

[조현주/서울시 구직자 : "채용이 미뤄져서 좀 불안했었는데 화상 면접을 통해서 고용에 대한 (불안이) 조금 해소된 거 같아서 그게 가장 큰 이점이라고 생각하고요."

평소였다면 직접 만나 증서를 주고받았을 기업과 지자체 간 중요한 협약식도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도서관, 체육관같은 다중이용시설 상당수도 운영 중단을 연장했습니다.

부득이 운영을 하더라도 발열 체크 등 정부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고, 수건이나 운동복 같은 공용 물품은 아예 제공하지 않습니다.

실내 체육 시설의 경우 하루 2회 이상의 소독을 실시해야하며 운동기구를 사용할 경우엔 1~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유영대/스포츠센터 대표 : "비록 수익 면이나 여러 면에서 손해는 보지만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고, 또 거기에 맞물려서 감염예방의 소독 이런 거에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차 이용객들이 띄엄띄엄 앉을 수 있도록 역무원들이 객실 좌석을 배정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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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의도 면접도 온라인으로…사회적 거리두기가 만든 풍경
    • 입력 2020-03-24 07:09:56
    • 수정2020-03-24 07: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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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출을 자제하고 다중 이용 시설의 운영을 제한하는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다음 달 5일까지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회의와 면접마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많은 시설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달라진 풍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근무 시간이지만 사무실엔 빈자리 뿐입니다.

회의를 위해 모인 직원도 단 두 명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많은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 중입니다.

[김수빈/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과장 : "처음에는 화상회의로 회의를 진행한다는 게 조금 낯설기도 했는데, 벌써 어느새 적응해서 직원들끼리 각자의 집에 있지만 얼굴 보면서 소통하는데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채용 면접도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

전국 150개 기업과 서울 내 구직자를 이어주는 채용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이 과정에서 화상 면접이 실시됐습니다.

[조현주/서울시 구직자 : "채용이 미뤄져서 좀 불안했었는데 화상 면접을 통해서 고용에 대한 (불안이) 조금 해소된 거 같아서 그게 가장 큰 이점이라고 생각하고요."

평소였다면 직접 만나 증서를 주고받았을 기업과 지자체 간 중요한 협약식도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도서관, 체육관같은 다중이용시설 상당수도 운영 중단을 연장했습니다.

부득이 운영을 하더라도 발열 체크 등 정부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고, 수건이나 운동복 같은 공용 물품은 아예 제공하지 않습니다.

실내 체육 시설의 경우 하루 2회 이상의 소독을 실시해야하며 운동기구를 사용할 경우엔 1~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유영대/스포츠센터 대표 : "비록 수익 면이나 여러 면에서 손해는 보지만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고, 또 거기에 맞물려서 감염예방의 소독 이런 거에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차 이용객들이 띄엄띄엄 앉을 수 있도록 역무원들이 객실 좌석을 배정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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