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0명 중 3명 해외 유입…서울시 “미국발 입국자 자가격리 검토”

입력 2020.03.24 (21:35) 수정 2020.03.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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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잡한 절차를 무릅쓰고라도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학업이나 직장 등의 사정으로 들어오기 어려운 분들도 많습니다.

해외에 가족을 둔 분들은, 그동안 마스크를 보낼 방법이 없어. 걱정이었는데요.

오늘(24일)부터 해외에 사는 가족에게도 마스크를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한주에 두 장 기준. 한 달에 8장까지 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 76명이 늘어 처음으로 9천 명을 넘었습니다.

안타깝게 사망자도 14명 늘어 현재까지 125명이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27%인 34명은 치매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집단 발병도 문제지만, 최근엔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 늘고 있어 국경 검역 대책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미국에서 입국한 서울 송파구의 유학생.

입국 당시 증상이 없어 검역을 통과해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의료기관을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파구청 관계자 : "미국에 다니던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니까, 자기는 무증상인데 걱정이 되서 자기 스스로 삼성서울병원 가서 검체 검사를 해서 확진을 받은 거예요."]

이 학생을 포함해 어제(23일) 신규 확진자 76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모두 22명, 10명 중 3명 꼴입니다.

유럽 입국자가 18명, 미주 지역 입국자가 4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국내 집단감염 발병 속도를 넘어선 겁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해외 유입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7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유럽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2백 명 이상이 유증상자인 상황이라, 이들 중 확진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유럽에서 귀국한 내국인이 증상이 없을 경우엔 시설에 격리하는 대신 공항에서 바로 귀가하고, 3일 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방침을 바꿨습니다.

유증상자 관리에 더 신경을 쓰기 위해섭니다.

유럽발에 이어 미국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대응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빠르게 움직인 건 서울시입니다.

[김정일/서울시 질병관리과장 :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3월 26일 0시를 기해) 현재 질본에 명단을 요청해서 확보한 후에 자가격리를 검토 중에 있으며..."]

방역당국도 미국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강도 높은 검역 대책을 곧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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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10명 중 3명 해외 유입…서울시 “미국발 입국자 자가격리 검토”
    • 입력 2020-03-24 21:36:54
    • 수정2020-03-24 22:12:22
    뉴스 9
[앵커]

복잡한 절차를 무릅쓰고라도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학업이나 직장 등의 사정으로 들어오기 어려운 분들도 많습니다.

해외에 가족을 둔 분들은, 그동안 마스크를 보낼 방법이 없어. 걱정이었는데요.

오늘(24일)부터 해외에 사는 가족에게도 마스크를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한주에 두 장 기준. 한 달에 8장까지 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 76명이 늘어 처음으로 9천 명을 넘었습니다.

안타깝게 사망자도 14명 늘어 현재까지 125명이 숨졌습니다.

이 가운데 27%인 34명은 치매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집단 발병도 문제지만, 최근엔 해외 유입 사례가 계속 늘고 있어 국경 검역 대책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미국에서 입국한 서울 송파구의 유학생.

입국 당시 증상이 없어 검역을 통과해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의료기관을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파구청 관계자 : "미국에 다니던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니까, 자기는 무증상인데 걱정이 되서 자기 스스로 삼성서울병원 가서 검체 검사를 해서 확진을 받은 거예요."]

이 학생을 포함해 어제(23일) 신규 확진자 76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모두 22명, 10명 중 3명 꼴입니다.

유럽 입국자가 18명, 미주 지역 입국자가 4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국내 집단감염 발병 속도를 넘어선 겁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해외 유입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7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유럽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2백 명 이상이 유증상자인 상황이라, 이들 중 확진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유럽에서 귀국한 내국인이 증상이 없을 경우엔 시설에 격리하는 대신 공항에서 바로 귀가하고, 3일 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방침을 바꿨습니다.

유증상자 관리에 더 신경을 쓰기 위해섭니다.

유럽발에 이어 미국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대응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빠르게 움직인 건 서울시입니다.

[김정일/서울시 질병관리과장 :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3월 26일 0시를 기해) 현재 질본에 명단을 요청해서 확보한 후에 자가격리를 검토 중에 있으며..."]

방역당국도 미국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강도 높은 검역 대책을 곧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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