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9천 명 넘어서…유럽발 전수조사서 19명 확진

입력 2020.03.25 (06:12) 수정 2020.03.2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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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이제 9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흘 연속 신규확진자는 두 자릿수 대에 머물고 있는데요.

사망자는 1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속되는 해외유입 사례를 막기 위해,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백인성 기자! 확진자 소식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6명 늘어 모두 9천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는데요.

신규 확진자 76명 중 31명이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이 밖에 경기에서 15명, 서울에서 4명, 부산에서 2명, 인천과 충북, 경북, 경남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공항 등 검역과정에서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 조사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영국과 미국 등 해외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서울 중랑구에선 미국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연이어 확인됐습니다.

또 경기 부천시에선 미국 LA를 갔다 온 50대 남성과, 그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 유입 관련 2차 감염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 중 사망자는 총 125명이고, 격리 해제된 사람도 341명 늘어 모두 3천5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네, 정부가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죠.

확진자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방역당국은 지난주 일요일인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첫날인 22일에는 천4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요.

어제(24일) 오전 9시 집계로,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둘째 날인 그제(23일)도 유럽발 입국자 1,203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는데, 101명이 유증상자, 1,102명이 무증상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결과도 곧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한편, 대구 지역 고위험 집단시설 전수조사도 완료했는데요.

이 중 검사결과가 확인된 3만 2천여 명 가운데, 0.7%에 해당하는 22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대부분의 요양병원이 정부 권고에 잘 따라주고 있다"며, "증상이 있는 종사자들은 반드시 업무에서 배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방역 지침을 위반한 일부 시설에 행정 명령을 내렸죠?

[기자]

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그제 콜센터 29곳과 종교시설 1,456곳 등 3,482곳에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위반 행위가 심각한 454곳에 대해 행정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1차 행정지도 뒤에도 반복해서 위반한 곳들로, 종교시설 442곳과 체육시설 12곳이 포함됐습니다.

앞으로 집합 금지 행정 명령을 어기면 최대 3백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확진자 발생 시엔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도, 전라북도 등 일부 지자체는 청소년들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도 '제한적 허용시설'로 지정했는데요.

학원과 PC방, 노래방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에게도 마스크를 보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일한 수취인에 한해 역시 1인당 주 2매 기준에 맞춰 한 달에 8매 이내로 발송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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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9천 명 넘어서…유럽발 전수조사서 19명 확진
    • 입력 2020-03-25 06:16:38
    • 수정2020-03-25 06: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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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이제 9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흘 연속 신규확진자는 두 자릿수 대에 머물고 있는데요.

사망자는 1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속되는 해외유입 사례를 막기 위해,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백인성 기자! 확진자 소식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6명 늘어 모두 9천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는데요.

신규 확진자 76명 중 31명이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이 밖에 경기에서 15명, 서울에서 4명, 부산에서 2명, 인천과 충북, 경북, 경남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공항 등 검역과정에서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 조사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영국과 미국 등 해외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서울 중랑구에선 미국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연이어 확인됐습니다.

또 경기 부천시에선 미국 LA를 갔다 온 50대 남성과, 그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 유입 관련 2차 감염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확진자 중 사망자는 총 125명이고, 격리 해제된 사람도 341명 늘어 모두 3천5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네, 정부가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죠.

확진자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네, 방역당국은 지난주 일요일인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첫날인 22일에는 천4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요.

어제(24일) 오전 9시 집계로,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둘째 날인 그제(23일)도 유럽발 입국자 1,203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는데, 101명이 유증상자, 1,102명이 무증상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결과도 곧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한편, 대구 지역 고위험 집단시설 전수조사도 완료했는데요.

이 중 검사결과가 확인된 3만 2천여 명 가운데, 0.7%에 해당하는 22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대부분의 요양병원이 정부 권고에 잘 따라주고 있다"며, "증상이 있는 종사자들은 반드시 업무에서 배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방역 지침을 위반한 일부 시설에 행정 명령을 내렸죠?

[기자]

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그제 콜센터 29곳과 종교시설 1,456곳 등 3,482곳에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위반 행위가 심각한 454곳에 대해 행정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1차 행정지도 뒤에도 반복해서 위반한 곳들로, 종교시설 442곳과 체육시설 12곳이 포함됐습니다.

앞으로 집합 금지 행정 명령을 어기면 최대 3백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확진자 발생 시엔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도, 전라북도 등 일부 지자체는 청소년들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도 '제한적 허용시설'로 지정했는데요.

학원과 PC방, 노래방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에게도 마스크를 보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일한 수취인에 한해 역시 1인당 주 2매 기준에 맞춰 한 달에 8매 이내로 발송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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