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봉쇄 두 달여 만에 푼다…후베이는 오늘부터
입력 2020.03.25 (07:30)
수정 2020.03.25 (08: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 각국이 도시를 봉쇄하고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의 진원지 중국 우한은 두 달 넘게 이어온 봉쇄를 다음 달 해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건데,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안정세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합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한의 시내 버스가 두 달 만에 도로 위를 달립니다.
아직은 예행 연습이지만, 조만간 운영이 정상화되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시민들은 버스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과 기차역 등도 승객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양화준/우한교통국 여객교통부장 : "(앞으로) 큐알코드를 스캔해 개인 정보를 등록하고 타야 합니다. 차량과 선박, 택시 등이 모두 실명제를 시행합니다."]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에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우한의 교통 통제 조치가 다음 달 8일 전면 해제됩니다.
인구 천백만 명 도시에 중국에서 처음 내려졌던 봉쇄 조치가 두 달여 만에 풀리는 겁니다.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 성 봉쇄는 오늘부터 해제됐습니다.
아직 각급 학교의 개학 소식은 없지만, 우한 내 공장들은 이미 속속 조업을 재개하고 가동률을 끌어올리며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극단적으로 인구 이동을 제한하면서 막아온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질까 긴장은 여전합니다.
특히 지난 23일 우한의 신규 확진 '0'명의 기록 행진을 깨고 나온 환자가 의사로 확인되면서, 병원 내 집단 감염 우려도 불거졌습니다.
우한의 봉쇄 해제는 시진핑 주석의 우한 방문에 이어, 중국의 방역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통계 조작 논란에 이어 중국이 확진자로 잡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가 4만 명이 넘는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중국이 밝히는 안정세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세계 각국이 도시를 봉쇄하고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의 진원지 중국 우한은 두 달 넘게 이어온 봉쇄를 다음 달 해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건데,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안정세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합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한의 시내 버스가 두 달 만에 도로 위를 달립니다.
아직은 예행 연습이지만, 조만간 운영이 정상화되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시민들은 버스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과 기차역 등도 승객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양화준/우한교통국 여객교통부장 : "(앞으로) 큐알코드를 스캔해 개인 정보를 등록하고 타야 합니다. 차량과 선박, 택시 등이 모두 실명제를 시행합니다."]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에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우한의 교통 통제 조치가 다음 달 8일 전면 해제됩니다.
인구 천백만 명 도시에 중국에서 처음 내려졌던 봉쇄 조치가 두 달여 만에 풀리는 겁니다.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 성 봉쇄는 오늘부터 해제됐습니다.
아직 각급 학교의 개학 소식은 없지만, 우한 내 공장들은 이미 속속 조업을 재개하고 가동률을 끌어올리며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극단적으로 인구 이동을 제한하면서 막아온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질까 긴장은 여전합니다.
특히 지난 23일 우한의 신규 확진 '0'명의 기록 행진을 깨고 나온 환자가 의사로 확인되면서, 병원 내 집단 감염 우려도 불거졌습니다.
우한의 봉쇄 해제는 시진핑 주석의 우한 방문에 이어, 중국의 방역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통계 조작 논란에 이어 중국이 확진자로 잡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가 4만 명이 넘는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중국이 밝히는 안정세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우한 봉쇄 두 달여 만에 푼다…후베이는 오늘부터
-
- 입력 2020-03-25 07:33:01
- 수정2020-03-25 08:06:52

[앵커]
세계 각국이 도시를 봉쇄하고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의 진원지 중국 우한은 두 달 넘게 이어온 봉쇄를 다음 달 해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건데,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안정세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합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한의 시내 버스가 두 달 만에 도로 위를 달립니다.
아직은 예행 연습이지만, 조만간 운영이 정상화되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시민들은 버스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과 기차역 등도 승객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양화준/우한교통국 여객교통부장 : "(앞으로) 큐알코드를 스캔해 개인 정보를 등록하고 타야 합니다. 차량과 선박, 택시 등이 모두 실명제를 시행합니다."]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에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우한의 교통 통제 조치가 다음 달 8일 전면 해제됩니다.
인구 천백만 명 도시에 중국에서 처음 내려졌던 봉쇄 조치가 두 달여 만에 풀리는 겁니다.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 성 봉쇄는 오늘부터 해제됐습니다.
아직 각급 학교의 개학 소식은 없지만, 우한 내 공장들은 이미 속속 조업을 재개하고 가동률을 끌어올리며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극단적으로 인구 이동을 제한하면서 막아온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질까 긴장은 여전합니다.
특히 지난 23일 우한의 신규 확진 '0'명의 기록 행진을 깨고 나온 환자가 의사로 확인되면서, 병원 내 집단 감염 우려도 불거졌습니다.
우한의 봉쇄 해제는 시진핑 주석의 우한 방문에 이어, 중국의 방역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통계 조작 논란에 이어 중국이 확진자로 잡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가 4만 명이 넘는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중국이 밝히는 안정세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세계 각국이 도시를 봉쇄하고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의 진원지 중국 우한은 두 달 넘게 이어온 봉쇄를 다음 달 해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건데,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안정세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합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한의 시내 버스가 두 달 만에 도로 위를 달립니다.
아직은 예행 연습이지만, 조만간 운영이 정상화되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시민들은 버스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과 기차역 등도 승객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양화준/우한교통국 여객교통부장 : "(앞으로) 큐알코드를 스캔해 개인 정보를 등록하고 타야 합니다. 차량과 선박, 택시 등이 모두 실명제를 시행합니다."]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에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우한의 교통 통제 조치가 다음 달 8일 전면 해제됩니다.
인구 천백만 명 도시에 중국에서 처음 내려졌던 봉쇄 조치가 두 달여 만에 풀리는 겁니다.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 성 봉쇄는 오늘부터 해제됐습니다.
아직 각급 학교의 개학 소식은 없지만, 우한 내 공장들은 이미 속속 조업을 재개하고 가동률을 끌어올리며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극단적으로 인구 이동을 제한하면서 막아온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질까 긴장은 여전합니다.
특히 지난 23일 우한의 신규 확진 '0'명의 기록 행진을 깨고 나온 환자가 의사로 확인되면서, 병원 내 집단 감염 우려도 불거졌습니다.
우한의 봉쇄 해제는 시진핑 주석의 우한 방문에 이어, 중국의 방역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통계 조작 논란에 이어 중국이 확진자로 잡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가 4만 명이 넘는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중국이 밝히는 안정세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
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최영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