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천안함 유족 물음에 “‘북한 소행’ 정부 입장에 변함 없어”
입력 2020.03.28 (07:18)
수정 2020.03.28 (07: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는 천안함 용사 등 서해를 지키다 순국한 국군 장병들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념식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했는데 천암한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전사 장병들을 기리는 날, 문 대통령이 천안함 유족 등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필요한 때,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애국심의 상징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불굴의 영웅들을 기억하며,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집니다."]
그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평화라며, 강한 안보로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 임재엽 상사의 모친이 편지를 낭독할 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강금옥/고 임재엽 상사 어머니 : "어느덧 네가 없는 열 번째 봄을 맞는 구나..."]
기념식 뒤에는 전사자 묘역을 돌며 일일이 참배했습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에 대하여 경례!"]
비석을 어루만지고 울먹이는 유족을 다독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세월이 간다고 아픔이 가시겠습니까. 힘내십시오."]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은 감사의 뜻을 전했고,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은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윤청자/고 민평기 상사 어머니 : "이게 북한 소행인가,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문재인 대통령 : "북한 소행이라는 게 정부 입장 아닙니까. 정부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복무 중 다친 군인에게 주는 전상수당을 다섯 배 인상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어제는 천안함 용사 등 서해를 지키다 순국한 국군 장병들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념식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했는데 천암한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전사 장병들을 기리는 날, 문 대통령이 천안함 유족 등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필요한 때,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애국심의 상징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불굴의 영웅들을 기억하며,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집니다."]
그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평화라며, 강한 안보로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 임재엽 상사의 모친이 편지를 낭독할 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강금옥/고 임재엽 상사 어머니 : "어느덧 네가 없는 열 번째 봄을 맞는 구나..."]
기념식 뒤에는 전사자 묘역을 돌며 일일이 참배했습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에 대하여 경례!"]
비석을 어루만지고 울먹이는 유족을 다독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세월이 간다고 아픔이 가시겠습니까. 힘내십시오."]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은 감사의 뜻을 전했고,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은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윤청자/고 민평기 상사 어머니 : "이게 북한 소행인가,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문재인 대통령 : "북한 소행이라는 게 정부 입장 아닙니까. 정부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복무 중 다친 군인에게 주는 전상수당을 다섯 배 인상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천안함 유족 물음에 “‘북한 소행’ 정부 입장에 변함 없어”
-
- 입력 2020-03-28 07:35:21
- 수정2020-03-28 07:37:43
[앵커]
어제는 천안함 용사 등 서해를 지키다 순국한 국군 장병들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념식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했는데 천암한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전사 장병들을 기리는 날, 문 대통령이 천안함 유족 등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필요한 때,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애국심의 상징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불굴의 영웅들을 기억하며,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집니다."]
그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평화라며, 강한 안보로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 임재엽 상사의 모친이 편지를 낭독할 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강금옥/고 임재엽 상사 어머니 : "어느덧 네가 없는 열 번째 봄을 맞는 구나..."]
기념식 뒤에는 전사자 묘역을 돌며 일일이 참배했습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에 대하여 경례!"]
비석을 어루만지고 울먹이는 유족을 다독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세월이 간다고 아픔이 가시겠습니까. 힘내십시오."]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은 감사의 뜻을 전했고,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은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윤청자/고 민평기 상사 어머니 : "이게 북한 소행인가,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문재인 대통령 : "북한 소행이라는 게 정부 입장 아닙니까. 정부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복무 중 다친 군인에게 주는 전상수당을 다섯 배 인상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어제는 천안함 용사 등 서해를 지키다 순국한 국군 장병들을 기리는 '서해수호의 날'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념식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했는데 천암한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전사 장병들을 기리는 날, 문 대통령이 천안함 유족 등과 함께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필요한 때,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애국심의 상징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불굴의 영웅들을 기억하며,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집니다."]
그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평화라며, 강한 안보로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 임재엽 상사의 모친이 편지를 낭독할 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강금옥/고 임재엽 상사 어머니 : "어느덧 네가 없는 열 번째 봄을 맞는 구나..."]
기념식 뒤에는 전사자 묘역을 돌며 일일이 참배했습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에 대하여 경례!"]
비석을 어루만지고 울먹이는 유족을 다독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세월이 간다고 아픔이 가시겠습니까. 힘내십시오."]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은 감사의 뜻을 전했고, 고 민평기 상사의 모친은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윤청자/고 민평기 상사 어머니 : "이게 북한 소행인가,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문재인 대통령 : "북한 소행이라는 게 정부 입장 아닙니까. 정부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복무 중 다친 군인에게 주는 전상수당을 다섯 배 인상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
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홍성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