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보이스피싱’ 신고로 경찰 감사장 받아…‘단순시청자’도 처벌 검토
입력 2020.03.30 (08:41)
수정 2020.03.30 (08: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년 전 경찰 감사장을 받고 신고보상금도 수차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곧 N번방 유료회원에 대한 경찰 소환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음란물 단순시청자도 음란물 소지죄로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인공노할 보이스피싱 범죄자 몇 명을 경찰분들과 공조해 검거했다" "마약 건까지 합쳐서 2주간 꽤 많이 작업했다"
지난 2018년 초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경찰로부터 받은 감사장 사진까지 첨부돼 있습니다.
'집밥맛나냐'라는 아이디로 이글을 올린 사람은 성 착취물 영상을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조 씨가 보이스피싱과 마약사범을 신고해 범인 검거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5차례에 걸쳐 모두 140만 원의 신고보상금과 함께 감사장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쓴이는 또 '몰카라니'라는 제목의 글에서 "법을 어겼기에 혼이 나야 한다. 지탄받아야 한다. 책임져야 한다. 그 모든 걸 걸고 행한 일탈"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이 작성된 지난해 7월은 조 씨가 N번방에서 '박사'로 활동을 시작한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당장 이번 주 초부터 텔레그램 N번방 유료회원 혐의자가 특정되는 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텔레그램 N번방 등에서 성 착취 영상을 보기만 한 단순시청자도 음란물 소지죄로 처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조 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손석희 JTBC 사장은 이미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년 전 경찰 감사장을 받고 신고보상금도 수차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곧 N번방 유료회원에 대한 경찰 소환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음란물 단순시청자도 음란물 소지죄로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인공노할 보이스피싱 범죄자 몇 명을 경찰분들과 공조해 검거했다" "마약 건까지 합쳐서 2주간 꽤 많이 작업했다"
지난 2018년 초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경찰로부터 받은 감사장 사진까지 첨부돼 있습니다.
'집밥맛나냐'라는 아이디로 이글을 올린 사람은 성 착취물 영상을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조 씨가 보이스피싱과 마약사범을 신고해 범인 검거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5차례에 걸쳐 모두 140만 원의 신고보상금과 함께 감사장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쓴이는 또 '몰카라니'라는 제목의 글에서 "법을 어겼기에 혼이 나야 한다. 지탄받아야 한다. 책임져야 한다. 그 모든 걸 걸고 행한 일탈"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이 작성된 지난해 7월은 조 씨가 N번방에서 '박사'로 활동을 시작한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당장 이번 주 초부터 텔레그램 N번방 유료회원 혐의자가 특정되는 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텔레그램 N번방 등에서 성 착취 영상을 보기만 한 단순시청자도 음란물 소지죄로 처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조 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손석희 JTBC 사장은 이미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주빈 ‘보이스피싱’ 신고로 경찰 감사장 받아…‘단순시청자’도 처벌 검토
-
- 입력 2020-03-30 08:42:23
- 수정2020-03-30 08:44:17
[앵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년 전 경찰 감사장을 받고 신고보상금도 수차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곧 N번방 유료회원에 대한 경찰 소환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음란물 단순시청자도 음란물 소지죄로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인공노할 보이스피싱 범죄자 몇 명을 경찰분들과 공조해 검거했다" "마약 건까지 합쳐서 2주간 꽤 많이 작업했다"
지난 2018년 초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경찰로부터 받은 감사장 사진까지 첨부돼 있습니다.
'집밥맛나냐'라는 아이디로 이글을 올린 사람은 성 착취물 영상을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조 씨가 보이스피싱과 마약사범을 신고해 범인 검거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5차례에 걸쳐 모두 140만 원의 신고보상금과 함께 감사장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쓴이는 또 '몰카라니'라는 제목의 글에서 "법을 어겼기에 혼이 나야 한다. 지탄받아야 한다. 책임져야 한다. 그 모든 걸 걸고 행한 일탈"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이 작성된 지난해 7월은 조 씨가 N번방에서 '박사'로 활동을 시작한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당장 이번 주 초부터 텔레그램 N번방 유료회원 혐의자가 특정되는 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텔레그램 N번방 등에서 성 착취 영상을 보기만 한 단순시청자도 음란물 소지죄로 처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조 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손석희 JTBC 사장은 이미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년 전 경찰 감사장을 받고 신고보상금도 수차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곧 N번방 유료회원에 대한 경찰 소환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음란물 단순시청자도 음란물 소지죄로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인공노할 보이스피싱 범죄자 몇 명을 경찰분들과 공조해 검거했다" "마약 건까지 합쳐서 2주간 꽤 많이 작업했다"
지난 2018년 초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경찰로부터 받은 감사장 사진까지 첨부돼 있습니다.
'집밥맛나냐'라는 아이디로 이글을 올린 사람은 성 착취물 영상을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조 씨가 보이스피싱과 마약사범을 신고해 범인 검거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5차례에 걸쳐 모두 140만 원의 신고보상금과 함께 감사장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쓴이는 또 '몰카라니'라는 제목의 글에서 "법을 어겼기에 혼이 나야 한다. 지탄받아야 한다. 책임져야 한다. 그 모든 걸 걸고 행한 일탈"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이 작성된 지난해 7월은 조 씨가 N번방에서 '박사'로 활동을 시작한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당장 이번 주 초부터 텔레그램 N번방 유료회원 혐의자가 특정되는 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텔레그램 N번방 등에서 성 착취 영상을 보기만 한 단순시청자도 음란물 소지죄로 처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조 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한 손석희 JTBC 사장은 이미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
-
정재우 기자 jjw@kbs.co.kr
정재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