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급휴직자·특고도 생계 지원…4대보험도 일부 감면
입력 2020.03.31 (07:02)
수정 2020.03.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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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경제회의에선 그동안 정부 대책이 미치지 못해 사각지대로 남았던 특수고용노동자 등에 대한 지원 방안도 나왔는데요.
생계비와 구직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근로자와 사업주의 4대 보험 부담도 일부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님과 직접 대면하는 일이 잦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지만, 생계를 위해 한 건이라도 더 배달해야 하는 라이더.
근로자처럼 일해도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돼 정부 지원에서 소외돼 왔습니다.
[배달 라이더/음성변조 : "000 같은 곳도 (감염) 터지고 어디도 터지고 그러는데 돈을 준다고 하니까 가야지 뭐...한 건이라도 해야지, 더 많이 벌어야 하니까."]
학습지 교사나 대리운전기사도 마찬가지.
이렇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을 위해 정부가 추가대책을 내놨습니다.
일감이 끊긴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약 10만 명에게 최대 두 달 동안 50만 원씩 지원합니다.
그래도 어려움이 계속되면 긴급복지지원사업을 통해 추가로 월평균 65만 원씩 지급합니다.
구직활동도 지원합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특고노동자·프리랜서는) 3개월간 월 50만 원씩 구직 촉진수당을 지급 받으면서 생계 걱정을 덜고 일감을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무급으로 휴업이나 휴직 중인 노동자의 생계도 돕기로 했습니다.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을 우선으로 10만 명이 대상입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4월부터 해당 지자체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월 최대 50만 원의 지원금을 최장 2개월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건설일용노동자에게는 1인당 최대 2백만 원을 무이자로 빌려줍니다.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사업장 재개장이나 정리에 드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4대 보험료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건강보험은 감면대상을 하위 40%까지로 늘리고 3개월간 보험료 30%를 깎아줍니다.
산재보험은 3개월 납부기한 연장과 6개월 30% 감면 혜택이 주어집니다.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그리고 전기 요금도 납부 기한이 석 달 연장됩니다.
정부는 6천억 원을 투입해 50만 명을 지원한다는 계획.
하지만, 특수고용노동자만 2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돼 사각지대를 해소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비상경제회의에선 그동안 정부 대책이 미치지 못해 사각지대로 남았던 특수고용노동자 등에 대한 지원 방안도 나왔는데요.
생계비와 구직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근로자와 사업주의 4대 보험 부담도 일부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님과 직접 대면하는 일이 잦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지만, 생계를 위해 한 건이라도 더 배달해야 하는 라이더.
근로자처럼 일해도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돼 정부 지원에서 소외돼 왔습니다.
[배달 라이더/음성변조 : "000 같은 곳도 (감염) 터지고 어디도 터지고 그러는데 돈을 준다고 하니까 가야지 뭐...한 건이라도 해야지, 더 많이 벌어야 하니까."]
학습지 교사나 대리운전기사도 마찬가지.
이렇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을 위해 정부가 추가대책을 내놨습니다.
일감이 끊긴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약 10만 명에게 최대 두 달 동안 50만 원씩 지원합니다.
그래도 어려움이 계속되면 긴급복지지원사업을 통해 추가로 월평균 65만 원씩 지급합니다.
구직활동도 지원합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특고노동자·프리랜서는) 3개월간 월 50만 원씩 구직 촉진수당을 지급 받으면서 생계 걱정을 덜고 일감을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무급으로 휴업이나 휴직 중인 노동자의 생계도 돕기로 했습니다.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을 우선으로 10만 명이 대상입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4월부터 해당 지자체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월 최대 50만 원의 지원금을 최장 2개월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건설일용노동자에게는 1인당 최대 2백만 원을 무이자로 빌려줍니다.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사업장 재개장이나 정리에 드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4대 보험료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건강보험은 감면대상을 하위 40%까지로 늘리고 3개월간 보험료 30%를 깎아줍니다.
산재보험은 3개월 납부기한 연장과 6개월 30% 감면 혜택이 주어집니다.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그리고 전기 요금도 납부 기한이 석 달 연장됩니다.
정부는 6천억 원을 투입해 50만 명을 지원한다는 계획.
하지만, 특수고용노동자만 2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돼 사각지대를 해소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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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31 07:05:14
- 수정2020-03-31 08:41:12

[앵커]
비상경제회의에선 그동안 정부 대책이 미치지 못해 사각지대로 남았던 특수고용노동자 등에 대한 지원 방안도 나왔는데요.
생계비와 구직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근로자와 사업주의 4대 보험 부담도 일부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님과 직접 대면하는 일이 잦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지만, 생계를 위해 한 건이라도 더 배달해야 하는 라이더.
근로자처럼 일해도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돼 정부 지원에서 소외돼 왔습니다.
[배달 라이더/음성변조 : "000 같은 곳도 (감염) 터지고 어디도 터지고 그러는데 돈을 준다고 하니까 가야지 뭐...한 건이라도 해야지, 더 많이 벌어야 하니까."]
학습지 교사나 대리운전기사도 마찬가지.
이렇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을 위해 정부가 추가대책을 내놨습니다.
일감이 끊긴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약 10만 명에게 최대 두 달 동안 50만 원씩 지원합니다.
그래도 어려움이 계속되면 긴급복지지원사업을 통해 추가로 월평균 65만 원씩 지급합니다.
구직활동도 지원합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특고노동자·프리랜서는) 3개월간 월 50만 원씩 구직 촉진수당을 지급 받으면서 생계 걱정을 덜고 일감을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무급으로 휴업이나 휴직 중인 노동자의 생계도 돕기로 했습니다.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을 우선으로 10만 명이 대상입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4월부터 해당 지자체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월 최대 50만 원의 지원금을 최장 2개월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건설일용노동자에게는 1인당 최대 2백만 원을 무이자로 빌려줍니다.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사업장 재개장이나 정리에 드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4대 보험료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건강보험은 감면대상을 하위 40%까지로 늘리고 3개월간 보험료 30%를 깎아줍니다.
산재보험은 3개월 납부기한 연장과 6개월 30% 감면 혜택이 주어집니다.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그리고 전기 요금도 납부 기한이 석 달 연장됩니다.
정부는 6천억 원을 투입해 50만 명을 지원한다는 계획.
하지만, 특수고용노동자만 2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돼 사각지대를 해소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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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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