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확산…의정부 성모병원 입원환자 확진

입력 2020.03.31 (12:23) 수정 2020.03.3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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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의정부 성모병원에서는 입원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서울시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진화 기자,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이 중에는 콜센터 직원도 있다고요?

[기자]

네, 지금까지 확인된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32명입니다.

특히 확진자 중 2명이 콜센터 직원들로 밝혀져 서울시가 집중 관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근무한 콜센터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하이힐복합건물 13층 콜센터인데요,

서울시는 이 곳에 근무하는 직원과 교육생 등 74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71명은 음성, 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는 28명인데, 만민중앙교회 확진자가 17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해외 입국자들의 확진도 많습니다.

인천에서는 미국 국적의 70대 남성과 미국과 영국에서 귀국한 20대 두 명이 확진을 받았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자가격리 기간에 외출을 한 폴란드 인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서울시는 4월로 연기됐던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올해 6월 13일 전국 공통으로 시행되는 지방직 시험과 병합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시험은 지역 제한이 없어 전국 응시생이 서울로 이동해 시험을 보기 때문에, 수험생 간 감염과 그로 인한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또 의정부성모병원 입원 환자가 코로나 19 확진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80대 여성이 어제 확진을 받은 건데요,

현재 이 환자가 입원했던 8층 병동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 환자는 지난 10일 고관절 골절로 동두천성모병원에 입원했다 결핵이 발견돼 이틀 뒤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이후 지난 15일부터 8층 1인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는데, 수술을 하루 앞두고 발열증상이 나타나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근무하는 20대 남성도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23일 밤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28일까지 통근버스로 화성에서 회사까지 출퇴근했습니다.

최근 해외방문이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어제보다 43명늘어 모두 990명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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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확산…의정부 성모병원 입원환자 확진
    • 입력 2020-03-31 12:27:56
    • 수정2020-03-31 12:43:10
    뉴스 12
[앵커]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의정부 성모병원에서는 입원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서울시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진화 기자,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이 중에는 콜센터 직원도 있다고요?

[기자]

네, 지금까지 확인된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32명입니다.

특히 확진자 중 2명이 콜센터 직원들로 밝혀져 서울시가 집중 관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이 근무한 콜센터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하이힐복합건물 13층 콜센터인데요,

서울시는 이 곳에 근무하는 직원과 교육생 등 74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한 결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71명은 음성, 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는 28명인데, 만민중앙교회 확진자가 17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해외 입국자들의 확진도 많습니다.

인천에서는 미국 국적의 70대 남성과 미국과 영국에서 귀국한 20대 두 명이 확진을 받았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자가격리 기간에 외출을 한 폴란드 인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서울시는 4월로 연기됐던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올해 6월 13일 전국 공통으로 시행되는 지방직 시험과 병합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시험은 지역 제한이 없어 전국 응시생이 서울로 이동해 시험을 보기 때문에, 수험생 간 감염과 그로 인한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또 의정부성모병원 입원 환자가 코로나 19 확진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80대 여성이 어제 확진을 받은 건데요,

현재 이 환자가 입원했던 8층 병동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이 환자는 지난 10일 고관절 골절로 동두천성모병원에 입원했다 결핵이 발견돼 이틀 뒤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이후 지난 15일부터 8층 1인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는데, 수술을 하루 앞두고 발열증상이 나타나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근무하는 20대 남성도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23일 밤부터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28일까지 통근버스로 화성에서 회사까지 출퇴근했습니다.

최근 해외방문이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어제보다 43명늘어 모두 990명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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