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해외입국자 관리 강화

입력 2020.04.01 (08:52) 수정 2020.04.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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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지역에서는 어제 대전2명 충남에서 3명 등 모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중 3명은 해외 입국자였는데 대전시는 방역조치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에서 입국한 대전 시민들이 중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에 임시격리된 가운데, 스페인에서 입국한 30대 남성과 미국에서 입국한 10대 여성이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30대 남성은 증상이 없고, 10대 여성은 미각과 후각 저하 등의 가벼운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입국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당국의 통제 안에서 이동했기 때문에 관련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충남에서는 천안 1명, 부여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60대 여성과 50대 남성인 부여 확진자 2명은 모두 규암성결교회 교인으로, 부여 1, 2번 확진자와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천안 확진자는 35세 남성인데 지난 21일 미국에서 들어온 해외입국자였습니다.

이처럼 지역에서 해외입국자 감염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대전시가 관련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입국 경로나 국가, 증상여부와 상관없이 지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해외입국자에게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실시합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정부방침보다도 더 강력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외국에서 입국하는 우리 시민들이 외부 접촉없이 바로 검사를 통해서 확진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더 안전한…."]

또 현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과 동구 만인산 푸른학습원에 마련된 66실의 해외입국자 격리시설 외에 추가 시설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대전 36명, 세종 46명, 충남 131명을 합쳐 213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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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해외입국자 관리 강화
    • 입력 2020-04-01 08:52:42
    • 수정2020-04-01 09:24:18
    뉴스광장(대전)
[앵커] 우리 지역에서는 어제 대전2명 충남에서 3명 등 모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중 3명은 해외 입국자였는데 대전시는 방역조치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에서 입국한 대전 시민들이 중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에 임시격리된 가운데, 스페인에서 입국한 30대 남성과 미국에서 입국한 10대 여성이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30대 남성은 증상이 없고, 10대 여성은 미각과 후각 저하 등의 가벼운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입국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당국의 통제 안에서 이동했기 때문에 관련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충남에서는 천안 1명, 부여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60대 여성과 50대 남성인 부여 확진자 2명은 모두 규암성결교회 교인으로, 부여 1, 2번 확진자와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천안 확진자는 35세 남성인데 지난 21일 미국에서 들어온 해외입국자였습니다. 이처럼 지역에서 해외입국자 감염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대전시가 관련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입국 경로나 국가, 증상여부와 상관없이 지역으로 들어오는 모든 해외입국자에게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실시합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정부방침보다도 더 강력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외국에서 입국하는 우리 시민들이 외부 접촉없이 바로 검사를 통해서 확진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더 안전한…."] 또 현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과 동구 만인산 푸른학습원에 마련된 66실의 해외입국자 격리시설 외에 추가 시설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대전 36명, 세종 46명, 충남 131명을 합쳐 213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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