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돈 풀지만…걸림돌도 많아
입력 2020.04.01 (22:25)
수정 2020.04.0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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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에 이어 오늘부터 시중은행에서도 1%대 초저금리 신용대출을 시행합니다.
정부가 시중에 돈을 무한정 풀겠다고는 했지만 당장 돈이 급한 사람들이 돈을 구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대출 현장을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에서 1.5% 초저금리로 담보 없이 신용대출을 해주는 첫날 창구에는 문의 고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대출신청자/운수업자 : "아무래도 경기를 많이타니까, 차 할부라든지 이런게 나가니까, 기름값하고 지출을해야 되니까..."]
특별 모바일 상담팀에는 첫날 하루 문의가 2천 700건을 넘었습니다.
[곽도영/부산은행 리테일 금융부 과장 : "평소 접수량에 비하면 초유의 사태라고 볼 수 있고요. 평소보다는 네 배 이상 증가되었다고 보여집니다."]
대출 문의자들을 망설이게 하는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정부가 은행에 0.8% 이자까지 보전해주지만 대상자는 신용등급 1등급에서 3등급까지 고신용자에 한합니다.
신용등급 4등급에서 6등급까지는 신용보증재단 등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최소 0.5%인 보증수수료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양이자/자영업자 : "돈이 급해서 5천만 원 정도 대출받으러 갔는데 170만 원을 보증보험료를 현금으로 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돌아왔어요."]
폭증한 신청 건수에 보증심사 기간도 여전히 한 달 이상 걸립니다.
[문수진/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기획부 부장 : "코로나 19 사태 이전보다 10배 이상 폭증했기 때문에 특별팀을 꾸려서…."]
신용등급이 더 낮은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보증서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한도가 천만 원까지고 중복 대출은 안 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코로나19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에 이어 오늘부터 시중은행에서도 1%대 초저금리 신용대출을 시행합니다.
정부가 시중에 돈을 무한정 풀겠다고는 했지만 당장 돈이 급한 사람들이 돈을 구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대출 현장을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에서 1.5% 초저금리로 담보 없이 신용대출을 해주는 첫날 창구에는 문의 고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대출신청자/운수업자 : "아무래도 경기를 많이타니까, 차 할부라든지 이런게 나가니까, 기름값하고 지출을해야 되니까..."]
특별 모바일 상담팀에는 첫날 하루 문의가 2천 700건을 넘었습니다.
[곽도영/부산은행 리테일 금융부 과장 : "평소 접수량에 비하면 초유의 사태라고 볼 수 있고요. 평소보다는 네 배 이상 증가되었다고 보여집니다."]
대출 문의자들을 망설이게 하는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정부가 은행에 0.8% 이자까지 보전해주지만 대상자는 신용등급 1등급에서 3등급까지 고신용자에 한합니다.
신용등급 4등급에서 6등급까지는 신용보증재단 등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최소 0.5%인 보증수수료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양이자/자영업자 : "돈이 급해서 5천만 원 정도 대출받으러 갔는데 170만 원을 보증보험료를 현금으로 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돌아왔어요."]
폭증한 신청 건수에 보증심사 기간도 여전히 한 달 이상 걸립니다.
[문수진/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기획부 부장 : "코로나 19 사태 이전보다 10배 이상 폭증했기 때문에 특별팀을 꾸려서…."]
신용등급이 더 낮은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보증서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한도가 천만 원까지고 중복 대출은 안 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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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4-01 22:26:00

[앵커]
코로나19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에 이어 오늘부터 시중은행에서도 1%대 초저금리 신용대출을 시행합니다.
정부가 시중에 돈을 무한정 풀겠다고는 했지만 당장 돈이 급한 사람들이 돈을 구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대출 현장을 최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에서 1.5% 초저금리로 담보 없이 신용대출을 해주는 첫날 창구에는 문의 고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대출신청자/운수업자 : "아무래도 경기를 많이타니까, 차 할부라든지 이런게 나가니까, 기름값하고 지출을해야 되니까..."]
특별 모바일 상담팀에는 첫날 하루 문의가 2천 700건을 넘었습니다.
[곽도영/부산은행 리테일 금융부 과장 : "평소 접수량에 비하면 초유의 사태라고 볼 수 있고요. 평소보다는 네 배 이상 증가되었다고 보여집니다."]
대출 문의자들을 망설이게 하는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정부가 은행에 0.8% 이자까지 보전해주지만 대상자는 신용등급 1등급에서 3등급까지 고신용자에 한합니다.
신용등급 4등급에서 6등급까지는 신용보증재단 등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최소 0.5%인 보증수수료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양이자/자영업자 : "돈이 급해서 5천만 원 정도 대출받으러 갔는데 170만 원을 보증보험료를 현금으로 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돌아왔어요."]
폭증한 신청 건수에 보증심사 기간도 여전히 한 달 이상 걸립니다.
[문수진/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기획부 부장 : "코로나 19 사태 이전보다 10배 이상 폭증했기 때문에 특별팀을 꾸려서…."]
신용등급이 더 낮은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보증서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한도가 천만 원까지고 중복 대출은 안 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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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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