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0 충북]② 청주 흥덕

[앵커]

총선 후보의 대표 공약을 분석하는 기획 보도 순섭니다.

공약의 실현 가능성부터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할 것인지 따져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현역 중진 의원 간의 대결이 성사된 청주 흥덕구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봅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는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1호 공약으로 꼽았습니다.

아시안게임 공동 개최로 체육 인프라 개선과 충청권 광역 교통망 확충도 함께 이루겠다는 복안입니다.

미래통합당 정우택 후보의 지역 1번 공약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완성입니다.

오송에 감염병 전문병원인 국립의료원 분원을 유치하고 산업단지 조성을 완성해 역세권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두 후보 모두 이미 진행 중인 현안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도종환 후보가 내건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는 충청권 자치단체에서 지난해 12월 연구 용역에 착수해 현재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통합당 정우택 후보가 약속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의 경우 현재 분양률은 77.9% 인근의 오송 2산단은 90% 분양이 진행됐고 3산단 조성도 사업 타당성 조사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또, 두 후보 모두 공약 실현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 역시 다선 경험을 살려 국가사업으로 소화하거나 민간 투자 유치에 노력하겠다는 방향만 제시했을 뿐 세부적인 계획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한편 무소속 김양희 후보는 KTX 세종역 신설 저지를 1호 공약으로 걸고 주무 부처에 충북의 반대 논리를 전달해 공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