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서 “개가 코로나19 매개체” 방송 뒤, 개 독살 시도 잇달아
입력 2020.04.01 (23:52)
수정 2020.04.0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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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서 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매개체가 된다는 방송 보도가 나온 뒤 개를 독살하려는 시도가 잇달았다고 중동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레바논의 네티즌과 동물 보호 활동가들이 최근 SNS에 입에 거품을 문 채 바닥에 쓰러진 개가 괴로워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들은 개가 코로나19의 매개체라는 보도는 근거 없는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면서, 이 보도를 믿는 개 주인이 개를 버리는 일이 연달아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하는 일부 주민이 독극물이나 쥐약을 바른 먹이로 개나 고양이를 유인해 죽이려는 시도도 계속된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잇단 개 독살·유기 사건은 지난달 28일 밤 레바논 MTV가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다고 보도한 뒤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의가 이어지자 해당 방송사는 인터넷에서 관련 보도를 삭제했습니다.
앞서 홍콩, 벨기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는 개와 고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적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로서는 개나 고양이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킨다는 증거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보도에 따르면 레바논의 네티즌과 동물 보호 활동가들이 최근 SNS에 입에 거품을 문 채 바닥에 쓰러진 개가 괴로워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들은 개가 코로나19의 매개체라는 보도는 근거 없는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면서, 이 보도를 믿는 개 주인이 개를 버리는 일이 연달아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하는 일부 주민이 독극물이나 쥐약을 바른 먹이로 개나 고양이를 유인해 죽이려는 시도도 계속된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잇단 개 독살·유기 사건은 지난달 28일 밤 레바논 MTV가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다고 보도한 뒤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의가 이어지자 해당 방송사는 인터넷에서 관련 보도를 삭제했습니다.
앞서 홍콩, 벨기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는 개와 고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적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로서는 개나 고양이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킨다는 증거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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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서 “개가 코로나19 매개체” 방송 뒤, 개 독살 시도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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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01 23:52:52
- 수정2020-04-02 00:06:49

레바논에서 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매개체가 된다는 방송 보도가 나온 뒤 개를 독살하려는 시도가 잇달았다고 중동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레바논의 네티즌과 동물 보호 활동가들이 최근 SNS에 입에 거품을 문 채 바닥에 쓰러진 개가 괴로워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들은 개가 코로나19의 매개체라는 보도는 근거 없는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면서, 이 보도를 믿는 개 주인이 개를 버리는 일이 연달아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하는 일부 주민이 독극물이나 쥐약을 바른 먹이로 개나 고양이를 유인해 죽이려는 시도도 계속된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잇단 개 독살·유기 사건은 지난달 28일 밤 레바논 MTV가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다고 보도한 뒤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의가 이어지자 해당 방송사는 인터넷에서 관련 보도를 삭제했습니다.
앞서 홍콩, 벨기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는 개와 고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적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로서는 개나 고양이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킨다는 증거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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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레바논의 네티즌과 동물 보호 활동가들이 최근 SNS에 입에 거품을 문 채 바닥에 쓰러진 개가 괴로워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들은 개가 코로나19의 매개체라는 보도는 근거 없는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면서, 이 보도를 믿는 개 주인이 개를 버리는 일이 연달아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하는 일부 주민이 독극물이나 쥐약을 바른 먹이로 개나 고양이를 유인해 죽이려는 시도도 계속된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잇단 개 독살·유기 사건은 지난달 28일 밤 레바논 MTV가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다고 보도한 뒤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의가 이어지자 해당 방송사는 인터넷에서 관련 보도를 삭제했습니다.
앞서 홍콩, 벨기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는 개와 고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적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로서는 개나 고양이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킨다는 증거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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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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