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9명…서울시, 입국자 진단검사

입력 2020.04.02 (19:08) 수정 2020.04.02 (1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89명 늘어 전체 환자수는 9천9백 명을 넘었습니다.

서울시는 해외 유입 감염 사례를 줄이기 위해 전체 입국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로 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확진자가 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역시 해외 유입 사례가 가장 크게 늘어나고 있군요.

[기자]

네, 누계 환자가 9,976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89명 가운데 40%는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사망자는 169명으로 늘었는데, 70대 사망자 1명을 빼놓고는 모두 기저 질환이 있었던걸로 조사됐습니다.

완치 환자는 5,828명으로 완치율은 58%를 넘었습니다.

[앵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 정부가 엄격한 자가 격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일부 위반 사례도 있는것 같아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어제 기준으로 자가 격리된 사람이 모두 2만3천여 명인데, 이 가운데 격리 수칙을 어겨 사법 절차가 진행중인 사람은 모두 5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6건은 기소가 결정됐고요, 다른 46건은 기소 전 단계로 관련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현재까지 8명의 외국인이 입국 과정에서 격리 조치를 아예 거부해 본국으로 송환되기도 했습니다.

격리 지침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 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앵커]

해외 유입 감염 사례가 특히 수도권에서 많은거 같은데, 서울시가 추가 대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진단 검사가 실시 중입니다.

어제 하루 서울 지역 확진자 20명 가운데 16명이 해외 입국자일 정도로 유입세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하루 최대 천 명까지 검사가 가능한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잠실 종합운동장에 설치해 내일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자치구별로도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서울 서초구는 경찰과 합동으로 자가격리 중인 해외 입국자의 10%를 매일 불시에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오늘 6명이 더 나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도 오늘 1명 늘어 최소 3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내 사실상 첫 등교가 오는 24일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오는 24일 학교에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칙적으로 원격 수업중에는 등교가 중지되지만, 고 3학생의 수능 준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다른 학년의 교실을 활용해 실내 밀집도를 최대한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 89명…서울시, 입국자 진단검사
    • 입력 2020-04-02 19:11:09
    • 수정2020-04-02 19:47:28
    뉴스 7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89명 늘어 전체 환자수는 9천9백 명을 넘었습니다.

서울시는 해외 유입 감염 사례를 줄이기 위해 전체 입국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로 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확진자가 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역시 해외 유입 사례가 가장 크게 늘어나고 있군요.

[기자]

네, 누계 환자가 9,976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89명 가운데 40%는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사망자는 169명으로 늘었는데, 70대 사망자 1명을 빼놓고는 모두 기저 질환이 있었던걸로 조사됐습니다.

완치 환자는 5,828명으로 완치율은 58%를 넘었습니다.

[앵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 정부가 엄격한 자가 격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데, 일부 위반 사례도 있는것 같아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어제 기준으로 자가 격리된 사람이 모두 2만3천여 명인데, 이 가운데 격리 수칙을 어겨 사법 절차가 진행중인 사람은 모두 5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6건은 기소가 결정됐고요, 다른 46건은 기소 전 단계로 관련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현재까지 8명의 외국인이 입국 과정에서 격리 조치를 아예 거부해 본국으로 송환되기도 했습니다.

격리 지침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 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앵커]

해외 유입 감염 사례가 특히 수도권에서 많은거 같은데, 서울시가 추가 대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진단 검사가 실시 중입니다.

어제 하루 서울 지역 확진자 20명 가운데 16명이 해외 입국자일 정도로 유입세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하루 최대 천 명까지 검사가 가능한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잠실 종합운동장에 설치해 내일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자치구별로도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서울 서초구는 경찰과 합동으로 자가격리 중인 해외 입국자의 10%를 매일 불시에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오늘 6명이 더 나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도 오늘 1명 늘어 최소 3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내 사실상 첫 등교가 오는 24일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오는 24일 학교에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칙적으로 원격 수업중에는 등교가 중지되지만, 고 3학생의 수능 준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다른 학년의 교실을 활용해 실내 밀집도를 최대한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