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9,976명…잠실운동장에 도보 이동 선별진료소 운영
입력 2020.04.03 (07:06)
수정 2020.04.0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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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0,00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해외입국자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서울시는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검사량을 충당하기 위해 오늘(3일)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먼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9명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국내 누적 확진자는 9,976명으로 10,00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격리돼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 지난달 1일 이후 한 달 만에 4천 명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중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만 모두 601명으로 그 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지난 2주간 해외유입 사례 중 2차 감염을 일으킨 사례도 41건이라며, 주로 가족 간 전파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어제 2차 임시항공편으로 이탈리아 교민 205명이 도착했습니다.
교민 중 유증상자 외에는 모두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또, 단기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 중 158명도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는데요.
이들 중 8명은 2주 격리 조치를 거부해 본국으로 송환됐습니다.
[앵커]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 사례가 계속 늘고 있군요.
그래서 서울시가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마련해서 해외 입국자 모두에 대해 진단검사를 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자체적으로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서울 전체 확진자의 30% 이상인 150여 명이 해외 입국자 관련 확진자로 그 수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하루 최대 천 명의 검사가 가능한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해 오늘(3일)부터 운영합니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가 6명 더 나와 25명으로 늘었는데요.
의료진과 환자 등 2천5백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병원에 방문했다가 확진된 9살 어린이가 입원해있는 서울아산병원에는 환자 43명이 동일 집단 격리 중입니다.
[앵커]
온라인 개학도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육 당국의 준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원격수업용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서울 소재 학생 8만 5천여 명이 원격수업용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 지원 대상입니다.
또 원격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 학교에는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오는 24일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0,00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해외입국자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서울시는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검사량을 충당하기 위해 오늘(3일)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먼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9명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국내 누적 확진자는 9,976명으로 10,00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격리돼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 지난달 1일 이후 한 달 만에 4천 명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중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만 모두 601명으로 그 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지난 2주간 해외유입 사례 중 2차 감염을 일으킨 사례도 41건이라며, 주로 가족 간 전파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어제 2차 임시항공편으로 이탈리아 교민 205명이 도착했습니다.
교민 중 유증상자 외에는 모두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또, 단기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 중 158명도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는데요.
이들 중 8명은 2주 격리 조치를 거부해 본국으로 송환됐습니다.
[앵커]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 사례가 계속 늘고 있군요.
그래서 서울시가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마련해서 해외 입국자 모두에 대해 진단검사를 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자체적으로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서울 전체 확진자의 30% 이상인 150여 명이 해외 입국자 관련 확진자로 그 수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하루 최대 천 명의 검사가 가능한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해 오늘(3일)부터 운영합니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가 6명 더 나와 25명으로 늘었는데요.
의료진과 환자 등 2천5백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병원에 방문했다가 확진된 9살 어린이가 입원해있는 서울아산병원에는 환자 43명이 동일 집단 격리 중입니다.
[앵커]
온라인 개학도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육 당국의 준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원격수업용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서울 소재 학생 8만 5천여 명이 원격수업용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 지원 대상입니다.
또 원격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 학교에는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오는 24일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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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4-03 08:32:56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0,00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해외입국자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서울시는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검사량을 충당하기 위해 오늘(3일)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먼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9명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국내 누적 확진자는 9,976명으로 10,00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격리돼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 지난달 1일 이후 한 달 만에 4천 명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중 확인된 해외유입 사례만 모두 601명으로 그 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지난 2주간 해외유입 사례 중 2차 감염을 일으킨 사례도 41건이라며, 주로 가족 간 전파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어제 2차 임시항공편으로 이탈리아 교민 205명이 도착했습니다.
교민 중 유증상자 외에는 모두 임시생활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또, 단기 체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 중 158명도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는데요.
이들 중 8명은 2주 격리 조치를 거부해 본국으로 송환됐습니다.
[앵커]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 사례가 계속 늘고 있군요.
그래서 서울시가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마련해서 해외 입국자 모두에 대해 진단검사를 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자체적으로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서울 전체 확진자의 30% 이상인 150여 명이 해외 입국자 관련 확진자로 그 수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하루 최대 천 명의 검사가 가능한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해 오늘(3일)부터 운영합니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가 6명 더 나와 25명으로 늘었는데요.
의료진과 환자 등 2천5백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 병원에 방문했다가 확진된 9살 어린이가 입원해있는 서울아산병원에는 환자 43명이 동일 집단 격리 중입니다.
[앵커]
온라인 개학도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교육 당국의 준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원격수업용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서울 소재 학생 8만 5천여 명이 원격수업용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 지원 대상입니다.
또 원격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 학교에는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오는 24일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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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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