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상 최악의 한 주 보낼 것” 경고 잇따라

입력 2020.04.06 (08:03) 수정 2020.04.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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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미국의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 확진자수는 3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서부터 보건당국 관계자들까지, 이번 주가 최악의 한 주가 될 것이라면서, 경고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선 어제 하루에 늘어난 신규확진자만 3만3천명.

추가 사망자도 천3백명이 넘었습니다.

하루가 지날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 확진자도 급증세여서 어제만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이었는데, 세명 가운데 한명 꼴로 미국에서 나온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차 세계대전까지 언급하면서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 했고 미 보건당국자들도 최악의 한주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erome Adams/U.S. Surgeon General : "this is going to be the hardest and the saddest week in most Americans' lives quite frankly, this is going to be our Pearl Harbor moment, our 9/11 moment."]

[Dr. Anthony Fauci : "It is going to be shocking to some. It certainly is-- is really disturbing to see that. But that's what's going to happen before it turns around."]

주목되는 건 과연 그 이후엔 확산세가 꺾일 것인지 여부. 하지만 아직 미 보건당국자들도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미 전염병연구소장인 파우치 박사는 "일주일이나 8,9일후에 전환점을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로선 뉴욕주의 급증세를 꺾는게 가장 시급한 상황입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가 "정점에 도달했는지 여전히 모른다"고 했습니다. 다만 "중환자실 신규입원이 다소 줄고 퇴원율이 조금 높아졌다는게 좋은 뉴스"라고 했습니다.

미국내에선 이번 주나 다음 주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달한 뒤 급증세가 꺾이기를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장담하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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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사상 최악의 한 주 보낼 것” 경고 잇따라
    • 입력 2020-04-06 08:04:16
    • 수정2020-04-06 08:57:40
    아침뉴스타임
[앵커]

현재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미국의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 확진자수는 3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서부터 보건당국 관계자들까지, 이번 주가 최악의 한 주가 될 것이라면서, 경고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선 어제 하루에 늘어난 신규확진자만 3만3천명.

추가 사망자도 천3백명이 넘었습니다.

하루가 지날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 확진자도 급증세여서 어제만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이었는데, 세명 가운데 한명 꼴로 미국에서 나온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차 세계대전까지 언급하면서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 했고 미 보건당국자들도 최악의 한주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erome Adams/U.S. Surgeon General : "this is going to be the hardest and the saddest week in most Americans' lives quite frankly, this is going to be our Pearl Harbor moment, our 9/11 moment."]

[Dr. Anthony Fauci : "It is going to be shocking to some. It certainly is-- is really disturbing to see that. But that's what's going to happen before it turns around."]

주목되는 건 과연 그 이후엔 확산세가 꺾일 것인지 여부. 하지만 아직 미 보건당국자들도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미 전염병연구소장인 파우치 박사는 "일주일이나 8,9일후에 전환점을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로선 뉴욕주의 급증세를 꺾는게 가장 시급한 상황입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가 "정점에 도달했는지 여전히 모른다"고 했습니다. 다만 "중환자실 신규입원이 다소 줄고 퇴원율이 조금 높아졌다는게 좋은 뉴스"라고 했습니다.

미국내에선 이번 주나 다음 주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에 달한 뒤 급증세가 꺾이기를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장담하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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