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규정

[앵커]

타이완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에 대한 구체적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타이완이 코로나19 발병 이후 주민들이 지켜야 할 사회적 거리에 대한 구체적 규정을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이 규정한 사회적 거리는 실외 1m, 실내 1.5m입니다.

지하철과 기차역 등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이 규정은 시범 기간을 거쳐 위반자에 대해서는 처벌할 예정인데 구체적 처벌 내용은 논의 중에 있습니다.

타이완 철도 당국도 새로 마련된 규정에 따라 모든 승객에 대해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승객 :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잖아요. 적극 협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한 타이완 장화현은 지역 내 모든 의료인의 가족들에 대해 해외체류 여부나 감염자 접촉 여부 등을 조사하는 등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