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코로나19 국내 치료제 개발 상황은?

입력 2020.04.09 (18:15) 수정 2020.04.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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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경제타임
■ 코너명 : 경제인사이드
■ 방송시간 : 4월9일(목) 18:00~18:30 KBS2
■ 출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경제타임>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2020.04.09

[앵커]
코로나19 국내 첫 발생 81일째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40명 이하로 오늘 떨어졌습니다. 전 세계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키트 개발, 특히 국제적으로 우리 과학기술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도 도전을 하겠다고 합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자, 우선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어떤 단계에 와 있습니까?

[답변]
사실 치료제라는 게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19를 위한 치료제 개발이다, 그러면 수년은 걸리는 거죠. 그래서 과기정통부에서 주로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약물 재창출이라는 방법입니다. 약물 재창출이라는 것은 이미 안전성이 확보돼서 시판이 되는 약 중에 가장 이런 코로나19에 좋은 효과를 내는, 그런 걸 찾는 것이고요. 그래서 그것을 우리 한국 파스퇴르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었고요. 좋은 약물들을 지금 찾아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제 신약 개발은 한 5년 정도 걸린다. 그런데 약물 재창출은 기존에 있는 다른 치료제 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또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거를 찾아내는 거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파스퇴르연구소에서 지금 개발하고 있다는 니클로사마이드 같은 것들이 대표적으로 거론이 되던데, 그러면 그런 건 한 6개월 이내에 치료제가 나올 수 있다는 건가요?

[답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제 임상시험을 아무래도 좀 거쳐야 하고요. 임상시험 거치게 되면 좀 시간은 걸리게 됩니다.

[앵커]
그렇지만 6개월 이내에 기대를 해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 부분이 왜 중요하냐면 사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날씨가 따뜻하면 좀 잦아들었다가 가을부터 추워지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이런 걱정이 있어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설사 다 통제를 했다고 해도 미국, 유럽이 통제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저 치료제가 굉장히 유명해졌어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언급을 많이 했어요. 클로로퀸이 원래 말라리아 치료제죠? 그런데 이게 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한 건데, 어떻게 보시나요? 저거하고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건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답변]
그것도 약물 재창출의 하나이고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하는 약물들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의 클로로퀸이 하나이고요. 그런 것들이 다 임상시험을 지금 하는 거고 그 결과는 아직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앵커]
우리가 개발하는 게 조금 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장관님께서는?

[답변]
지금 진행 중인 다른 약물보다 더 효과가 있기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원을 그래서 계속 적극적으로 하시겠다는 말씀이시고요. 코로나19 대응 성과에 여러 요인이 있을 거예요.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다른 나라에 비해서 훨씬 더 잘 대응할 수 있었는가. 그중에 이제 장관님으로서는 진단키트를 하나 꼽으실 수 있을 거예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진단키트 수준이 원래 높았던 건가요, 아니면 어떤 다른 요인이 있었을까요?

[답변]
원래 잘하고 있었고요. 두 가지 요인을 좀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가지는 정부에서 R&D(연구·개발) 지원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기술 축적이 돼 있는 기업들이 그 기술을 갖고 이런 코로나19 사태가 생기니까 바로 그것을 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이 한 가지 요인이고요.

[앵커]
계속 개발을 해왔다. 그리고요?

[답변]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 식약처에서 상당히 빠르게 승인을 해줬습니다.

[앵커]
그게 사실 좀 이례적인 거잖아요, 그 승인이?

[답변]
원래는 최소한 한 달, 몇 달 걸리는 것을 며칠 만에 승인을 해줬기 때문에 빠르게 그것을 활용, 실제 시판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앵커]
확신을 하셨습니까? 조금 이거를 빨리 승인을 할 때는 위험도가 있는 거잖아요. 혹시 이 진단키트가 정확하지 않을 경우에 위험도를 감수하는 면도 있어서 내부에서는 고심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결정하셨나요?

[답변]
두 가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상당히 위급한 상황이고 그다음에 내부에서 또 정부 직원들이 열심히 그거를 검증을 해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을 하고 승인을 한 것이죠.

[앵커]
자신이 있었다, 이런 말씀이세요. 진단키트 수출량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우리가 이제 산자부 자료를 잠깐 볼까요? 1월에 1,784만, 저거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진단키트 수출액인데, 그 이후에 다른 것도 같이 수출이 는 것 같아요. 그래서 두 달 만에 4,865만의 수출로 이렇게 늘었는데. 그래서 지금 감염병 대응, 코로나19 대응 국제회의들이 다양한 수준에서 열리고 있죠. 거기서 우리 정부가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요?

[답변]
그렇습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께서 G20 그것도 제안을 해서 하셨고요. 또 며칠 전에 WHO 사무총장께서 문재인 대통령께 5월에 열리는 세계보건총회에서 기조 발언 요청한 것도 있습니다. 저도 뭐 미국 백악관의 그 과학기술정책실 주관으로 3월 초부터 매주 열리고 있는 16개국 장관급 회의에서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그 여러 가지를 설명을 좀 드린 바가 있습니다.

[앵커]
굉장히 자랑스러우신가 봐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평가를 하는 부분에. 거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한 가지 좀 중요한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국제 공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세계적으로 굉장히 어려움이 있어서 우리가 잘하고 있는 사례를 설명을 해서 다른 나라가 도움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앵커]
그러면 굉장히 좋은 일이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답변]
이런 국제회의로 우리가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맞습니다. 국제적 공조가 정말 중요하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또 하나, 코로나19 대응에 결정적이었던 게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인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카이스트에서 흥미로운, 지금 표가 보이시나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어요. 저 그래프가 뭔가요?

[답변]
카이스트가 아니고 KIST입니다.

[앵커]
KIST, 죄송합니다. KIST.

[답변]
저 그래프를 보시면, 초록색이 있고 빨간색이 있고 파란색이 있습니다. 초록색은 그쪽에서 예측을 한 거고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했을 때.

[앵커]
만약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안 했을 때.

[답변]
안 했을 때가 파란색입니다. 그래서 비교를 해보시면, 일단 빨간색은 실제 결과입니다. 그래서 초록색을 잘 따라가고 있는 걸 볼 수 있죠.

[앵커]
그러니까 우리가 초록색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제로 했다는 거고, 비슷한 결과를 실제로 내서 진정을 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를 봤다. 그런 얘기네요. 그러니까 정말 저걸 보니까 잘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답변]
그런데 저거를 만약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안 했으면 4,000명 정도까지 나올 수 있었던 거고요.

[앵커]
저 피크로 가게 되면 이제 가장 높은 곳, 4,000명까지 하루에 생길 수 있었다는..

[답변]
그러면 이제 그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나 이런 게 모자라기 때문에 아마 사망자가 훨씬 더 많았을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그 코로나19로 재택, 온라인 근무, 이런 게 확대가 되면서 또 한편으로는 인력 감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사실 과학기술의 발전이 과거에는 인류에 항상 도움이 되는 거로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뭐 계속 기술만 발전시키면 과학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지 않느냐, 속도 조절을 해야 된다, 장관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답변]
그런 우려가 사실 큽니다. 그런데 예전에도 과학기술이 발전을 하면 일자리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새로 또 창출도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아마 좋은 일자리들이 또 창출이 돼서 새로운 일자리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일자리에서 새로운 일자리로 전환도 잘할 수 있으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앵커]
전환이 이제 잘되도록, 잘 돼야 할 테니까. 사실은 실업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장관님께서 더 많이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라면서, 시간이 조금 많이 넘쳐서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알겠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답변]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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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인사이드] 코로나19 국내 치료제 개발 상황은?
    • 입력 2020-04-09 18:16:34
    • 수정2020-04-09 19: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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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경제타임>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2020.04.09

[앵커]
코로나19 국내 첫 발생 81일째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40명 이하로 오늘 떨어졌습니다. 전 세계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키트 개발, 특히 국제적으로 우리 과학기술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도 도전을 하겠다고 합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앵커]
자, 우선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어떤 단계에 와 있습니까?

[답변]
사실 치료제라는 게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코로나19를 위한 치료제 개발이다, 그러면 수년은 걸리는 거죠. 그래서 과기정통부에서 주로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약물 재창출이라는 방법입니다. 약물 재창출이라는 것은 이미 안전성이 확보돼서 시판이 되는 약 중에 가장 이런 코로나19에 좋은 효과를 내는, 그런 걸 찾는 것이고요. 그래서 그것을 우리 한국 파스퇴르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었고요. 좋은 약물들을 지금 찾아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제 신약 개발은 한 5년 정도 걸린다. 그런데 약물 재창출은 기존에 있는 다른 치료제 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또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거를 찾아내는 거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파스퇴르연구소에서 지금 개발하고 있다는 니클로사마이드 같은 것들이 대표적으로 거론이 되던데, 그러면 그런 건 한 6개월 이내에 치료제가 나올 수 있다는 건가요?

[답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이제 임상시험을 아무래도 좀 거쳐야 하고요. 임상시험 거치게 되면 좀 시간은 걸리게 됩니다.

[앵커]
그렇지만 6개월 이내에 기대를 해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 부분이 왜 중요하냐면 사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날씨가 따뜻하면 좀 잦아들었다가 가을부터 추워지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이런 걱정이 있어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설사 다 통제를 했다고 해도 미국, 유럽이 통제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저 치료제가 굉장히 유명해졌어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언급을 많이 했어요. 클로로퀸이 원래 말라리아 치료제죠? 그런데 이게 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한 건데, 어떻게 보시나요? 저거하고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건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답변]
그것도 약물 재창출의 하나이고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하는 약물들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의 클로로퀸이 하나이고요. 그런 것들이 다 임상시험을 지금 하는 거고 그 결과는 아직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앵커]
우리가 개발하는 게 조금 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장관님께서는?

[답변]
지금 진행 중인 다른 약물보다 더 효과가 있기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원을 그래서 계속 적극적으로 하시겠다는 말씀이시고요. 코로나19 대응 성과에 여러 요인이 있을 거예요.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다른 나라에 비해서 훨씬 더 잘 대응할 수 있었는가. 그중에 이제 장관님으로서는 진단키트를 하나 꼽으실 수 있을 거예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의 진단키트 수준이 원래 높았던 건가요, 아니면 어떤 다른 요인이 있었을까요?

[답변]
원래 잘하고 있었고요. 두 가지 요인을 좀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가지는 정부에서 R&D(연구·개발) 지원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기술 축적이 돼 있는 기업들이 그 기술을 갖고 이런 코로나19 사태가 생기니까 바로 그것을 개발을 할 수 있었던 것이 한 가지 요인이고요.

[앵커]
계속 개발을 해왔다. 그리고요?

[답변]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 식약처에서 상당히 빠르게 승인을 해줬습니다.

[앵커]
그게 사실 좀 이례적인 거잖아요, 그 승인이?

[답변]
원래는 최소한 한 달, 몇 달 걸리는 것을 며칠 만에 승인을 해줬기 때문에 빠르게 그것을 활용, 실제 시판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앵커]
확신을 하셨습니까? 조금 이거를 빨리 승인을 할 때는 위험도가 있는 거잖아요. 혹시 이 진단키트가 정확하지 않을 경우에 위험도를 감수하는 면도 있어서 내부에서는 고심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결정하셨나요?

[답변]
두 가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상당히 위급한 상황이고 그다음에 내부에서 또 정부 직원들이 열심히 그거를 검증을 해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을 하고 승인을 한 것이죠.

[앵커]
자신이 있었다, 이런 말씀이세요. 진단키트 수출량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우리가 이제 산자부 자료를 잠깐 볼까요? 1월에 1,784만, 저거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진단키트 수출액인데, 그 이후에 다른 것도 같이 수출이 는 것 같아요. 그래서 두 달 만에 4,865만의 수출로 이렇게 늘었는데. 그래서 지금 감염병 대응, 코로나19 대응 국제회의들이 다양한 수준에서 열리고 있죠. 거기서 우리 정부가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요?

[답변]
그렇습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께서 G20 그것도 제안을 해서 하셨고요. 또 며칠 전에 WHO 사무총장께서 문재인 대통령께 5월에 열리는 세계보건총회에서 기조 발언 요청한 것도 있습니다. 저도 뭐 미국 백악관의 그 과학기술정책실 주관으로 3월 초부터 매주 열리고 있는 16개국 장관급 회의에서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그 여러 가지를 설명을 좀 드린 바가 있습니다.

[앵커]
굉장히 자랑스러우신가 봐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평가를 하는 부분에. 거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한 가지 좀 중요한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국제 공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세계적으로 굉장히 어려움이 있어서 우리가 잘하고 있는 사례를 설명을 해서 다른 나라가 도움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앵커]
그러면 굉장히 좋은 일이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답변]
이런 국제회의로 우리가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맞습니다. 국제적 공조가 정말 중요하죠.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또 하나, 코로나19 대응에 결정적이었던 게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인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카이스트에서 흥미로운, 지금 표가 보이시나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어요. 저 그래프가 뭔가요?

[답변]
카이스트가 아니고 KIST입니다.

[앵커]
KIST, 죄송합니다. KIST.

[답변]
저 그래프를 보시면, 초록색이 있고 빨간색이 있고 파란색이 있습니다. 초록색은 그쪽에서 예측을 한 거고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했을 때.

[앵커]
만약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안 했을 때.

[답변]
안 했을 때가 파란색입니다. 그래서 비교를 해보시면, 일단 빨간색은 실제 결과입니다. 그래서 초록색을 잘 따라가고 있는 걸 볼 수 있죠.

[앵커]
그러니까 우리가 초록색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제로 했다는 거고, 비슷한 결과를 실제로 내서 진정을 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를 봤다. 그런 얘기네요. 그러니까 정말 저걸 보니까 잘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답변]
그런데 저거를 만약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안 했으면 4,000명 정도까지 나올 수 있었던 거고요.

[앵커]
저 피크로 가게 되면 이제 가장 높은 곳, 4,000명까지 하루에 생길 수 있었다는..

[답변]
그러면 이제 그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나 이런 게 모자라기 때문에 아마 사망자가 훨씬 더 많았을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그 코로나19로 재택, 온라인 근무, 이런 게 확대가 되면서 또 한편으로는 인력 감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사실 과학기술의 발전이 과거에는 인류에 항상 도움이 되는 거로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뭐 계속 기술만 발전시키면 과학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지 않느냐, 속도 조절을 해야 된다, 장관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답변]
그런 우려가 사실 큽니다. 그런데 예전에도 과학기술이 발전을 하면 일자리가 없어지기도 하지만 새로 또 창출도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아마 좋은 일자리들이 또 창출이 돼서 새로운 일자리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일자리에서 새로운 일자리로 전환도 잘할 수 있으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앵커]
전환이 이제 잘되도록, 잘 돼야 할 테니까. 사실은 실업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장관님께서 더 많이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라면서, 시간이 조금 많이 넘쳐서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알겠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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