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美 대선 트럼프-바이든 대결
입력 2020.04.09 (19:10)
수정 2020.04.0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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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중도 하차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로써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도하차' 했습니다.
상대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 비해 확보한 대의원 수가 300명이 부족한데, 앞으로 따라잡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선을 포기한 또 하나의 이유로 미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버니 샌더스/美 상원 의원 : "이 어려운 시기에, 이기지 못하고, 우리에게 중요한 일을 방해하는 선거 운동을 양심상 계속할 수 없습니다."]
샌더스 상원 의원의 중도하차로 민주당의 대선 주자는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거의 확정됐습니다.
진보 성향의 샌더스 상원의원과 달리 바이든 전 부통령은 중도 성향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샌더스 상원 의원의 정책을 일부 수용할 것이라며, 상대편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 바이든/前 미국 부통령 : "샌더스 상원의원의 선거운동은 끝났지만,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그의 리더십은 계속 될 것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신규확진자 수가 지난 4일 이후 2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또 다시 3만 20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확진자는 일주일 새 2배로 증가해 43만 2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일일 사망자는 이틀 연속 1900명을 넘었습니다.
뉴욕주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최다 일일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뉴욕주지사 : "단지 나쁜 소식이 아니라 끔찍한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사망자 중 가장 많은 779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악화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상황을 잘 극복할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어떻게 존재감을 드러낼지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미국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중도 하차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로써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도하차' 했습니다.
상대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 비해 확보한 대의원 수가 300명이 부족한데, 앞으로 따라잡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선을 포기한 또 하나의 이유로 미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버니 샌더스/美 상원 의원 : "이 어려운 시기에, 이기지 못하고, 우리에게 중요한 일을 방해하는 선거 운동을 양심상 계속할 수 없습니다."]
샌더스 상원 의원의 중도하차로 민주당의 대선 주자는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거의 확정됐습니다.
진보 성향의 샌더스 상원의원과 달리 바이든 전 부통령은 중도 성향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샌더스 상원 의원의 정책을 일부 수용할 것이라며, 상대편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 바이든/前 미국 부통령 : "샌더스 상원의원의 선거운동은 끝났지만,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그의 리더십은 계속 될 것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신규확진자 수가 지난 4일 이후 2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또 다시 3만 20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확진자는 일주일 새 2배로 증가해 43만 2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일일 사망자는 이틀 연속 1900명을 넘었습니다.
뉴욕주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최다 일일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뉴욕주지사 : "단지 나쁜 소식이 아니라 끔찍한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사망자 중 가장 많은 779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악화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상황을 잘 극복할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어떻게 존재감을 드러낼지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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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산 속 美 대선 트럼프-바이든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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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09 19:12:40
- 수정2020-04-09 22: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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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중도 하차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로써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도하차' 했습니다.
상대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 비해 확보한 대의원 수가 300명이 부족한데, 앞으로 따라잡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선을 포기한 또 하나의 이유로 미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버니 샌더스/美 상원 의원 : "이 어려운 시기에, 이기지 못하고, 우리에게 중요한 일을 방해하는 선거 운동을 양심상 계속할 수 없습니다."]
샌더스 상원 의원의 중도하차로 민주당의 대선 주자는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거의 확정됐습니다.
진보 성향의 샌더스 상원의원과 달리 바이든 전 부통령은 중도 성향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샌더스 상원 의원의 정책을 일부 수용할 것이라며, 상대편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 바이든/前 미국 부통령 : "샌더스 상원의원의 선거운동은 끝났지만,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그의 리더십은 계속 될 것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신규확진자 수가 지난 4일 이후 2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또 다시 3만 20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확진자는 일주일 새 2배로 증가해 43만 2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일일 사망자는 이틀 연속 1900명을 넘었습니다.
뉴욕주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최다 일일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앤드류 쿠오모/뉴욕주지사 : "단지 나쁜 소식이 아니라 끔찍한 소식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사망자 중 가장 많은 779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악화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상황을 잘 극복할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어떻게 존재감을 드러낼지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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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중도 하차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로써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도하차' 했습니다.
상대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 비해 확보한 대의원 수가 300명이 부족한데, 앞으로 따라잡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선을 포기한 또 하나의 이유로 미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버니 샌더스/美 상원 의원 : "이 어려운 시기에, 이기지 못하고, 우리에게 중요한 일을 방해하는 선거 운동을 양심상 계속할 수 없습니다."]
샌더스 상원 의원의 중도하차로 민주당의 대선 주자는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거의 확정됐습니다.
진보 성향의 샌더스 상원의원과 달리 바이든 전 부통령은 중도 성향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샌더스 상원 의원의 정책을 일부 수용할 것이라며, 상대편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 바이든/前 미국 부통령 : "샌더스 상원의원의 선거운동은 끝났지만,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그의 리더십은 계속 될 것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신규확진자 수가 지난 4일 이후 2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또 다시 3만 20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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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사망자는 이틀 연속 1900명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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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화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상황을 잘 극복할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어떻게 존재감을 드러낼지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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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원 기자 mond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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