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개발앱, 민간 수수료 횡포 막을까?

입력 2020.04.10 (06:54) 수정 2020.04.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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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배달앱 업체의 수수료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요.

지자체들이 공공배달앱을 만들어 자영업자 보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의 한 중국 음식점입니다

매출의 30%는 배달손님입니다.

지금까지는 민간 배달앱을 이용했는데 앞으로는 군산시에서 개발한 공공배달앱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민간 배달앱과는 달리 가입비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돼 한결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재평/중국음식점 사장 : "시민들이 많이 호응을 해줘가지고 주문을 해주시면 저희가 굳이 돈 들여가지 고 배달의 민족을 쓸 필요가 없죠."]

지난달 선보인 군산시의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상표 사용 등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김형옥/군산시 유통혁신계장 : "설계 당시부터 지금까지 겪었던 노하우나 개선 사항들, 이런 것들을 충분히 공유하고 다른 지자체 소상공인들도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이 협력해나가도록..."]

독자적으로 공공배달앱 개발에 나선 지자체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입 사업자가 적고, 이용자가 몰릴때 접속이 잘 안되는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배달앱을 운영하고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지자체로서는 큰 부담입니다.

[한동욱/ 전주대학교 스마트미디어학과 교수 :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고정적으로 거기에 유지 보수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공공에서 처리를 계속적으로 지원을 할 건지..."]

공공 배달앱이 민간 배달앱 사업자의 수수료 횡포을 막을 대안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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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 개발앱, 민간 수수료 횡포 막을까?
    • 입력 2020-04-10 06:57:13
    • 수정2020-04-10 07: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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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배달앱 업체의 수수료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요.

지자체들이 공공배달앱을 만들어 자영업자 보호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의 한 중국 음식점입니다

매출의 30%는 배달손님입니다.

지금까지는 민간 배달앱을 이용했는데 앞으로는 군산시에서 개발한 공공배달앱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민간 배달앱과는 달리 가입비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돼 한결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재평/중국음식점 사장 : "시민들이 많이 호응을 해줘가지고 주문을 해주시면 저희가 굳이 돈 들여가지 고 배달의 민족을 쓸 필요가 없죠."]

지난달 선보인 군산시의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상표 사용 등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김형옥/군산시 유통혁신계장 : "설계 당시부터 지금까지 겪었던 노하우나 개선 사항들, 이런 것들을 충분히 공유하고 다른 지자체 소상공인들도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이 협력해나가도록..."]

독자적으로 공공배달앱 개발에 나선 지자체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입 사업자가 적고, 이용자가 몰릴때 접속이 잘 안되는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배달앱을 운영하고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지자체로서는 큰 부담입니다.

[한동욱/ 전주대학교 스마트미디어학과 교수 :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고정적으로 거기에 유지 보수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공공에서 처리를 계속적으로 지원을 할 건지..."]

공공 배달앱이 민간 배달앱 사업자의 수수료 횡포을 막을 대안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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