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당 목표에 2% 부족해”…민주당 충청권 공략

입력 2020.04.11 (07:01) 수정 2020.04.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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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어제,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이른바 캐스팅 보터 역할을 했던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1당이 되려면 2%가 부족하다며 정권 안정론을 호소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가 집결한 곳, 박빙 승부가 벌어지는 충청권이었습니다.

["이낙연! 이낙연!"]

이제 싸울 사람 대신 일할 사람을 뽑아달라고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일로 밤을 새는, 그런 국회로 만들어 주셔야 국민 여러분이 지금 겪으시는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충청 거점을 훑으며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후보가 공약을) 말씀하는데 금방 알겠더라고요. 해드리겠습니다!"]

"과반 넘볼 수 있다"던 그제와 달리 어제는, "전국이 다 박빙"이라며 도와달라고 몸을 낮췄습니다.

사전투표 첫날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정적인 제1당이 되려면 아직 2%가 부족합니다. 박빙인 지역이 아주 많습니다."]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열린민주당이 자신들 표를 잠식한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이종걸/더불어시민당 상임선대위원장 : "더불어시민당이 잃으면 잃는 만큼 우리와 뜻을 달리하는 정당의 크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

역시 충청권 유세에 집중한 민생당은 '비례 정당은 가짜 정당'이라며 국민의당을 언급했습니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안철수 당, 여기도 절대 찍으면 안 됩니다. 그것은 의회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정의당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해왔다, 개혁 보루 역할을 할 수 있게 교섭단체로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민생당은 전남, 정의당은 경기 고양에서 지원 유세를 벌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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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11 07:04:19
    • 수정2020-04-11 07: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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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어제,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이른바 캐스팅 보터 역할을 했던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1당이 되려면 2%가 부족하다며 정권 안정론을 호소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가 집결한 곳, 박빙 승부가 벌어지는 충청권이었습니다.

["이낙연! 이낙연!"]

이제 싸울 사람 대신 일할 사람을 뽑아달라고 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일로 밤을 새는, 그런 국회로 만들어 주셔야 국민 여러분이 지금 겪으시는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충청 거점을 훑으며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후보가 공약을) 말씀하는데 금방 알겠더라고요. 해드리겠습니다!"]

"과반 넘볼 수 있다"던 그제와 달리 어제는, "전국이 다 박빙"이라며 도와달라고 몸을 낮췄습니다.

사전투표 첫날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정적인 제1당이 되려면 아직 2%가 부족합니다. 박빙인 지역이 아주 많습니다."]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열린민주당이 자신들 표를 잠식한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이종걸/더불어시민당 상임선대위원장 : "더불어시민당이 잃으면 잃는 만큼 우리와 뜻을 달리하는 정당의 크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

역시 충청권 유세에 집중한 민생당은 '비례 정당은 가짜 정당'이라며 국민의당을 언급했습니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안철수 당, 여기도 절대 찍으면 안 됩니다. 그것은 의회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정의당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해왔다, 개혁 보루 역할을 할 수 있게 교섭단체로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민생당은 전남, 정의당은 경기 고양에서 지원 유세를 벌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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