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스포츠 신풍속도 ‘클래식 다시보기’

입력 2020.04.11 (21:33) 수정 2020.04.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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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중문화계엔 복고 열풍이 불고 있죠.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중단된 스포츠에도 옛 명승부를 다시 보는, 이른바 '탑골 스포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제 한다. 대박!"]

집에서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 경기를 보고 있는 두 여성.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팬들을 위해 인터넷에 공개한 '클래식 매치'로, 12년 전인 2008년, 수원이 라이벌 서울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기입니다.

[박찬영/수원 팬 : "슈퍼매치여서 연도 상관없이 재미있었던 것 같고, 선수들 젊었을 때 모습도 볼 수 있어서 그 점도 재미있었어요."]

코로나 19로 멈춘 전 세계 스포츠계에선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추억의 영상이 인기입니다.

FIFA는 지난달부터 인터넷에 월드컵 명승부를 다룬 연속 시리즈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카잔의 기적'이 소개된 러시아 월드컵 영상은 무려 210만 뷰를 기록 중입니다.

류현진과 이동국 등 스포츠 스타들의 풋풋한 모습을 담은 일명 '탑골 스포츠' 콘텐츠도 화제입니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활약상은 최근 국내 한 포털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NBA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25년 전 경기로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테니스 사상 최장 시간 경기였던 2010년 이스너와 마위의 2박 3일 혈투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스포츠가 재개될 때까지 스포츠 다시 보기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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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스포츠 신풍속도 ‘클래식 다시보기’
    • 입력 2020-04-11 21:34:24
    • 수정2020-04-13 08: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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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대중문화계엔 복고 열풍이 불고 있죠.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중단된 스포츠에도 옛 명승부를 다시 보는, 이른바 '탑골 스포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제 한다. 대박!"] 집에서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 경기를 보고 있는 두 여성.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팬들을 위해 인터넷에 공개한 '클래식 매치'로, 12년 전인 2008년, 수원이 라이벌 서울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기입니다. [박찬영/수원 팬 : "슈퍼매치여서 연도 상관없이 재미있었던 것 같고, 선수들 젊었을 때 모습도 볼 수 있어서 그 점도 재미있었어요."] 코로나 19로 멈춘 전 세계 스포츠계에선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추억의 영상이 인기입니다. FIFA는 지난달부터 인터넷에 월드컵 명승부를 다룬 연속 시리즈를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카잔의 기적'이 소개된 러시아 월드컵 영상은 무려 210만 뷰를 기록 중입니다. 류현진과 이동국 등 스포츠 스타들의 풋풋한 모습을 담은 일명 '탑골 스포츠' 콘텐츠도 화제입니다.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활약상은 최근 국내 한 포털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NBA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25년 전 경기로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테니스 사상 최장 시간 경기였던 2010년 이스너와 마위의 2박 3일 혈투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스포츠가 재개될 때까지 스포츠 다시 보기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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