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자가격리자만 총선 투표 가능…관리자 동행 하에 이동

입력 2020.04.12 (21:11) 수정 2020.04.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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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 현재 5만6천여 명인데, 선거 당일 무증상자에 한해 투표가 허용됩니다.

일반 유권자들과 동선을 분리하는게 핵심이겠죠.

투표 시간을 나누고, 투표소까지 이동할 때도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자가격리자 투표 방역지침의 첫번째 원칙은 일반인과 동선을 겹치지 않게 하는 겁니다.

먼저, 투표소로 가기까지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격리 장소에서 나올 때부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고, 걷거나 자기 차량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동 과정은 관리자의 1:1 동행 또는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됩니다.

투표 시간도 나눠집니다.

마감 직전인 오후 6시 이전에 투표 장소에 도착한 뒤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참여합니다.

외출 허용 시간은 오후 5시20분부터 7시까지로 한정했습니다.

[이재관/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 "동선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 자가격리자가 투표소로 출발했을 때, 도착했을 때, 또 복귀했을 때 자가격리자 앱이나 문자로 전담공무원에게 보고토록 할 계획입니다."]

투표소에는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자가격리자 전담인력을 배치해 투표 과정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투표 참여 대상은 이달 1일부터 투표 전날까지 보건소로부터 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 가운데 선거 당일 무증상자입니다.

정부는 모레(14일)까지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투표 의향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내 자가격리자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약 5만6천800여 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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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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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증상 자가격리자만 총선 투표 가능…관리자 동행 하에 이동
    • 입력 2020-04-12 21:14:16
    • 수정2020-04-13 09:03:38
    뉴스 9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 현재 5만6천여 명인데, 선거 당일 무증상자에 한해 투표가 허용됩니다.

일반 유권자들과 동선을 분리하는게 핵심이겠죠.

투표 시간을 나누고, 투표소까지 이동할 때도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자가격리자 투표 방역지침의 첫번째 원칙은 일반인과 동선을 겹치지 않게 하는 겁니다.

먼저, 투표소로 가기까지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격리 장소에서 나올 때부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고, 걷거나 자기 차량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동 과정은 관리자의 1:1 동행 또는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됩니다.

투표 시간도 나눠집니다.

마감 직전인 오후 6시 이전에 투표 장소에 도착한 뒤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참여합니다.

외출 허용 시간은 오후 5시20분부터 7시까지로 한정했습니다.

[이재관/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 "동선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 자가격리자가 투표소로 출발했을 때, 도착했을 때, 또 복귀했을 때 자가격리자 앱이나 문자로 전담공무원에게 보고토록 할 계획입니다."]

투표소에는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자가격리자 전담인력을 배치해 투표 과정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투표 참여 대상은 이달 1일부터 투표 전날까지 보건소로부터 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 가운데 선거 당일 무증상자입니다.

정부는 모레(14일)까지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투표 의향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국내 자가격리자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약 5만6천800여 명에 달합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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