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1명 신규 확진…의정부성모병원 확진 잇따라

입력 2020.04.14 (12:20) 수정 2020.04.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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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수도권에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에선 의사와 퇴원환자의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권 소식, 김진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환자 27명 가운데 11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2명, 인천 1명, 경기 8명입니다.

이 가운데 4명은 해외유입 사례이고, 나머지는 지역발생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이 병원 8층 병동에서 입원했다 퇴원한 60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8층 병동에서 환자들을 진료했던 30대 의사도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확진된 환자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에 이어 23일과 25일에 입원했었고, 퇴원 이후부터 지난 8일까지 자가격리 생활을 해왔습니다.

확진 의사는 병원이 폐쇄된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직원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어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최소 64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든 입국자에 대한 의무격리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자가격리 면제를 받고 입국한 남성이 확진을 받은 사례가 나왔습니다.

남양주시는 가족이 위독하다는 이유로 미국 영사관에서 자가격리면제 통지서를 받고 지난 10일 입국한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11일 오전 5시부터 12일까지 삼육의료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머무르다 검사를 받았습니다.

밀접 접촉자인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 중입니다.

장례식장 역학조사에 따라 접촉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마포구는 자가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외국인 1명과 내국인 1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성동구에서는 미국에서 함께 유학 생활을 하다 지난 11일 입국한 여성 두 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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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11명 신규 확진…의정부성모병원 확진 잇따라
    • 입력 2020-04-14 12:24:21
    • 수정2020-04-14 13:06:21
    뉴스 12
[앵커]

어제 하루 수도권에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에선 의사와 퇴원환자의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수도권 소식, 김진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환자 27명 가운데 11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2명, 인천 1명, 경기 8명입니다.

이 가운데 4명은 해외유입 사례이고, 나머지는 지역발생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이 병원 8층 병동에서 입원했다 퇴원한 60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8층 병동에서 환자들을 진료했던 30대 의사도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확진된 환자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에 이어 23일과 25일에 입원했었고, 퇴원 이후부터 지난 8일까지 자가격리 생활을 해왔습니다.

확진 의사는 병원이 폐쇄된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직원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어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최소 64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든 입국자에 대한 의무격리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자가격리 면제를 받고 입국한 남성이 확진을 받은 사례가 나왔습니다.

남양주시는 가족이 위독하다는 이유로 미국 영사관에서 자가격리면제 통지서를 받고 지난 10일 입국한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11일 오전 5시부터 12일까지 삼육의료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머무르다 검사를 받았습니다.

밀접 접촉자인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검사 중입니다.

장례식장 역학조사에 따라 접촉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마포구는 자가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외국인 1명과 내국인 1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성동구에서는 미국에서 함께 유학 생활을 하다 지난 11일 입국한 여성 두 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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