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 표의 가치가 ‘4,700만 원?’
입력 2020.04.14 (22:24)
수정 2020.04.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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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천7백만 원, 고급 승용차나 직장인 연봉에 맞먹는 금액인데요.
바로 유권자 한 사람의 표가 가진 값어치도 이 정도라고 합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내일 꼭 투표해야 하는 이유 한솔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의류 판매장입니다.
전시된 옷에 4천7백만 원이라는 엄청 큰 금액의 가격표가 붙어있습니다.
옷 한 벌 값이라고 하기엔 믿을 수 없는 금액인데, 높은 가격의 비밀은 뒷면에 있습니다.
유권자가 행사하는 한 표의 가치가 그 정도라는 뜻으로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해 내 한 표의 가치를 이해하기 쉽게 돈으로 환산한 겁니다.
[장예빈/대전시 갈마동 : "큰 가격이 붙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투표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막상 가격으로 딱 보니까 조금 더 와닿는 거 같고."]
어떻게 이 정도 가격이 나올까.
새로 뽑힐 국회의원들이 앞으로 4년 동안 국회에서 심의할 정부 예산의 추정치를 유권자 수로 나눈 겁니다.
국회의원 임기인 4년 치 국가 예산은 2,049조 원.
이번 21대 총선 유권자 수 4399만 명으로 나눠봤더니 한 표의 가격은 4657만 원으로 실제 비슷한 결과가 나옵니다.
여기에 국회의원 수당, 의원실 운영경비, 보좌진 보수까지 모두 더하면 한 표의 가격은 4천7백만 원에서 더 올라갑니다.
[김종법/한국정치학회 부회장 : "(4천7백만 원을) 어떤 정당이 어떤 사람이 잘 쓰느냐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이 됐든 대학교 1학년이 됐든 모두 다 투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앞서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이번 총선 투표율을 낙관하는 전망도 있지만, 재외투표율은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해 거의 반 토막이 난 상황.
내 삶을 바꾸는 비싼 한 표 제대로 행사할 때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4천7백만 원, 고급 승용차나 직장인 연봉에 맞먹는 금액인데요.
바로 유권자 한 사람의 표가 가진 값어치도 이 정도라고 합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내일 꼭 투표해야 하는 이유 한솔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의류 판매장입니다.
전시된 옷에 4천7백만 원이라는 엄청 큰 금액의 가격표가 붙어있습니다.
옷 한 벌 값이라고 하기엔 믿을 수 없는 금액인데, 높은 가격의 비밀은 뒷면에 있습니다.
유권자가 행사하는 한 표의 가치가 그 정도라는 뜻으로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해 내 한 표의 가치를 이해하기 쉽게 돈으로 환산한 겁니다.
[장예빈/대전시 갈마동 : "큰 가격이 붙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투표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막상 가격으로 딱 보니까 조금 더 와닿는 거 같고."]
어떻게 이 정도 가격이 나올까.
새로 뽑힐 국회의원들이 앞으로 4년 동안 국회에서 심의할 정부 예산의 추정치를 유권자 수로 나눈 겁니다.
국회의원 임기인 4년 치 국가 예산은 2,049조 원.
이번 21대 총선 유권자 수 4399만 명으로 나눠봤더니 한 표의 가격은 4657만 원으로 실제 비슷한 결과가 나옵니다.
여기에 국회의원 수당, 의원실 운영경비, 보좌진 보수까지 모두 더하면 한 표의 가격은 4천7백만 원에서 더 올라갑니다.
[김종법/한국정치학회 부회장 : "(4천7백만 원을) 어떤 정당이 어떤 사람이 잘 쓰느냐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이 됐든 대학교 1학년이 됐든 모두 다 투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앞서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이번 총선 투표율을 낙관하는 전망도 있지만, 재외투표율은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해 거의 반 토막이 난 상황.
내 삶을 바꾸는 비싼 한 표 제대로 행사할 때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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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한 표의 가치가 ‘4,7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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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14 22:24:48
- 수정2020-04-14 22:29:15

[앵커]
4천7백만 원, 고급 승용차나 직장인 연봉에 맞먹는 금액인데요.
바로 유권자 한 사람의 표가 가진 값어치도 이 정도라고 합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내일 꼭 투표해야 하는 이유 한솔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의류 판매장입니다.
전시된 옷에 4천7백만 원이라는 엄청 큰 금액의 가격표가 붙어있습니다.
옷 한 벌 값이라고 하기엔 믿을 수 없는 금액인데, 높은 가격의 비밀은 뒷면에 있습니다.
유권자가 행사하는 한 표의 가치가 그 정도라는 뜻으로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해 내 한 표의 가치를 이해하기 쉽게 돈으로 환산한 겁니다.
[장예빈/대전시 갈마동 : "큰 가격이 붙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투표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막상 가격으로 딱 보니까 조금 더 와닿는 거 같고."]
어떻게 이 정도 가격이 나올까.
새로 뽑힐 국회의원들이 앞으로 4년 동안 국회에서 심의할 정부 예산의 추정치를 유권자 수로 나눈 겁니다.
국회의원 임기인 4년 치 국가 예산은 2,049조 원.
이번 21대 총선 유권자 수 4399만 명으로 나눠봤더니 한 표의 가격은 4657만 원으로 실제 비슷한 결과가 나옵니다.
여기에 국회의원 수당, 의원실 운영경비, 보좌진 보수까지 모두 더하면 한 표의 가격은 4천7백만 원에서 더 올라갑니다.
[김종법/한국정치학회 부회장 : "(4천7백만 원을) 어떤 정당이 어떤 사람이 잘 쓰느냐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이 됐든 대학교 1학년이 됐든 모두 다 투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앞서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이번 총선 투표율을 낙관하는 전망도 있지만, 재외투표율은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해 거의 반 토막이 난 상황.
내 삶을 바꾸는 비싼 한 표 제대로 행사할 때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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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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