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개 권한놓고 다투던 트럼프…하루 만에 사실상 퇴각

입력 2020.04.15 (09:45) 수정 2020.04.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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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활동 재개는 대통령의 절대적 권한이라면서 주지사들과 권한 다툼을 벌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물러섰습니다.

주지사가 경제활동을 재개하겠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지사들과 경제활동 재개 권한을 놓고 다투던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만에 물러섰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위해 미국인 3억 명 이상이 집에 머무는 사실상 격리상태에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를 빠른 시일내에 해제하는 경제활동 재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권한은 대통령의 절대적 권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불과 하루 전 입니다.

[트럼프 : "This is... when somebody is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the authority is total, and that's the way it's got to be.total total."]

하지만 주지사들이 '트럼프는 왕이 아니라며' 반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 발 물러섰습니다.

[트럼프 : "but the best way I'm talking now from a managerial standpoint is to let individual governors run individual states and come to us if they have difficulty and we will help them."]

경제활동 재개 시점으로 거론되는 다음달 1일 이전이라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가 대통령의 지시와 무관하게 잇따라 자체 경제활동 재개 조치를 조심스럽게 고려한다고 밝힌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코로나 19로 상황이 좋지않은 주가 경제활동을 재개하려 한다면 자신이 이를 막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상황이 심각한 주 가운데 경제활동 재개하겠다고 하는 주는 아직 없습니다.

결국 헌법위반 논란까지 일으키며 주지사들과 권한논쟁을 벌였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별 실익없이 체면을 구긴 셈이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 구체적인 경제 재개 방침을 밝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WHO,세계 보건기구에 대한 5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편향적이며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자금 차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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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재개 권한놓고 다투던 트럼프…하루 만에 사실상 퇴각
    • 입력 2020-04-15 09:47:41
    • 수정2020-04-15 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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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활동 재개는 대통령의 절대적 권한이라면서 주지사들과 권한 다툼을 벌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물러섰습니다.

주지사가 경제활동을 재개하겠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지사들과 경제활동 재개 권한을 놓고 다투던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만에 물러섰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위해 미국인 3억 명 이상이 집에 머무는 사실상 격리상태에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를 빠른 시일내에 해제하는 경제활동 재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권한은 대통령의 절대적 권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불과 하루 전 입니다.

[트럼프 : "This is... when somebody is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the authority is total, and that's the way it's got to be.total total."]

하지만 주지사들이 '트럼프는 왕이 아니라며' 반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 발 물러섰습니다.

[트럼프 : "but the best way I'm talking now from a managerial standpoint is to let individual governors run individual states and come to us if they have difficulty and we will help them."]

경제활동 재개 시점으로 거론되는 다음달 1일 이전이라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가 대통령의 지시와 무관하게 잇따라 자체 경제활동 재개 조치를 조심스럽게 고려한다고 밝힌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코로나 19로 상황이 좋지않은 주가 경제활동을 재개하려 한다면 자신이 이를 막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상황이 심각한 주 가운데 경제활동 재개하겠다고 하는 주는 아직 없습니다.

결국 헌법위반 논란까지 일으키며 주지사들과 권한논쟁을 벌였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별 실익없이 체면을 구긴 셈이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 구체적인 경제 재개 방침을 밝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WHO,세계 보건기구에 대한 5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편향적이며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자금 차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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