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제로 회귀…취지 사라진 연동형비례제
입력 2020.04.16 (06:21)
수정 2020.04.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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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내 3당 민생당은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정의당은 6석에 그쳤고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의석은 각각 3석 뿐이었습니다.
소수 정당의 국회 진출을 보장한다는 제도가 새롭게 도입됐지만, 거대 정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취지는 사라졌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까지 '거대 양당 견제'를 외치며 제3지대를 자처했던 소수정당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제3당 민생당이 나서서..."]
[심상정/정의당 대표 : "교섭단체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의당이 이겨야 싸움만 하는 정치를 바꾸고..."]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민생당은 지지기반이었던 호남을 비롯해 전국의 지역구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투표용지의 젤 위 칸에 이름을 올렸지만,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받는 기준인 득표율 3%도 넘지 못했습니다.
원내 제3당, 교섭단체에서 원외 정당으로 몰락하게 됐습니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가 거대 양당의 싸움판 정치로 가지 않을까..."]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단 한 석, 비례의석을 다 합쳐도 6석입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될 때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지만, 겨우 현상유지에 그쳤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뜨거운 성원과 애정이 어린 질책 모두 가슴속 깊이 담겠습니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선거에만 집중한 국민의당도 3석에 그쳤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들의 뜻에 따라서 일하는 정치, 그리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소수정당들은 거대 양당의 경쟁 속에 독자 생존의 길을 택했지만 지역구의 문턱과 비례위성정당을 뛰어넘지 못했고 21대 국회는 양당제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원내 3당 민생당은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정의당은 6석에 그쳤고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의석은 각각 3석 뿐이었습니다.
소수 정당의 국회 진출을 보장한다는 제도가 새롭게 도입됐지만, 거대 정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취지는 사라졌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까지 '거대 양당 견제'를 외치며 제3지대를 자처했던 소수정당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제3당 민생당이 나서서..."]
[심상정/정의당 대표 : "교섭단체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의당이 이겨야 싸움만 하는 정치를 바꾸고..."]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민생당은 지지기반이었던 호남을 비롯해 전국의 지역구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투표용지의 젤 위 칸에 이름을 올렸지만,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받는 기준인 득표율 3%도 넘지 못했습니다.
원내 제3당, 교섭단체에서 원외 정당으로 몰락하게 됐습니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가 거대 양당의 싸움판 정치로 가지 않을까..."]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단 한 석, 비례의석을 다 합쳐도 6석입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될 때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지만, 겨우 현상유지에 그쳤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뜨거운 성원과 애정이 어린 질책 모두 가슴속 깊이 담겠습니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선거에만 집중한 국민의당도 3석에 그쳤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들의 뜻에 따라서 일하는 정치, 그리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소수정당들은 거대 양당의 경쟁 속에 독자 생존의 길을 택했지만 지역구의 문턱과 비례위성정당을 뛰어넘지 못했고 21대 국회는 양당제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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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당제로 회귀…취지 사라진 연동형비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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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16 06:26:08
- 수정2020-04-16 06:27:49
[앵커]
원내 3당 민생당은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정의당은 6석에 그쳤고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의석은 각각 3석 뿐이었습니다.
소수 정당의 국회 진출을 보장한다는 제도가 새롭게 도입됐지만, 거대 정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취지는 사라졌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까지 '거대 양당 견제'를 외치며 제3지대를 자처했던 소수정당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제3당 민생당이 나서서..."]
[심상정/정의당 대표 : "교섭단체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의당이 이겨야 싸움만 하는 정치를 바꾸고..."]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민생당은 지지기반이었던 호남을 비롯해 전국의 지역구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투표용지의 젤 위 칸에 이름을 올렸지만,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받는 기준인 득표율 3%도 넘지 못했습니다.
원내 제3당, 교섭단체에서 원외 정당으로 몰락하게 됐습니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가 거대 양당의 싸움판 정치로 가지 않을까..."]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단 한 석, 비례의석을 다 합쳐도 6석입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될 때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지만, 겨우 현상유지에 그쳤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뜨거운 성원과 애정이 어린 질책 모두 가슴속 깊이 담겠습니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선거에만 집중한 국민의당도 3석에 그쳤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들의 뜻에 따라서 일하는 정치, 그리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소수정당들은 거대 양당의 경쟁 속에 독자 생존의 길을 택했지만 지역구의 문턱과 비례위성정당을 뛰어넘지 못했고 21대 국회는 양당제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원내 3당 민생당은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정의당은 6석에 그쳤고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의석은 각각 3석 뿐이었습니다.
소수 정당의 국회 진출을 보장한다는 제도가 새롭게 도입됐지만, 거대 정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취지는 사라졌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까지 '거대 양당 견제'를 외치며 제3지대를 자처했던 소수정당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제3당 민생당이 나서서..."]
[심상정/정의당 대표 : "교섭단체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여러분."]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의당이 이겨야 싸움만 하는 정치를 바꾸고..."]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민생당은 지지기반이었던 호남을 비롯해 전국의 지역구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습니다.
투표용지의 젤 위 칸에 이름을 올렸지만,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받는 기준인 득표율 3%도 넘지 못했습니다.
원내 제3당, 교섭단체에서 원외 정당으로 몰락하게 됐습니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가 거대 양당의 싸움판 정치로 가지 않을까..."]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단 한 석, 비례의석을 다 합쳐도 6석입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될 때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지만, 겨우 현상유지에 그쳤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뜨거운 성원과 애정이 어린 질책 모두 가슴속 깊이 담겠습니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선거에만 집중한 국민의당도 3석에 그쳤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들의 뜻에 따라서 일하는 정치, 그리고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소수정당들은 거대 양당의 경쟁 속에 독자 생존의 길을 택했지만 지역구의 문턱과 비례위성정당을 뛰어넘지 못했고 21대 국회는 양당제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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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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