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은?

입력 2020.04.16 (17:20) 수정 2020.04.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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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0일 0명을 기록한 후 엿새째 한 자릿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경북 예천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희정 기자,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의 신규 확진자 수는 4명입니다.

대구는 확진자 한명도 나오지 않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째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틀 뒤면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두 달이 됩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한때 하루 7백 명에 이르렀지만, 고강도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두 달 만에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경북 예천이 심상치 않습니다.

경북에선 어제 하루 7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모두 예천에서 나왔습니다.

기존에 확진된 세 살 아이의 어머니와 방과후 교사의 자녀 등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예천에선 지난 8일 동안 확진자가 29명 나온 건데요, 그 전까진 여섯 명이었습니다.

모두 한 환자를 중심으로 가족과 직장 동료, 친척 등이 줄줄이 감염되는 양상입니다.

인근 안동시에 있는 경북도청 신도시의 임대아파트에서도 예천 확진자와 접촉한 학교 행정실 직원이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예천 확진자로 인한 밀접접촉자는 3백 명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경북에선 청도 대남병원 등 고위험 집단 시설 내에서 환자가 발생해 왔는데요,

최근엔 예천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자가격리하고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완치판정 뒤에 재확진되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경북 상주에선 지난 2월 말 코로나19에 확진돼 입원치료 뒤 퇴원했던 다섯 살과 세 살 형제가 한 달여 만에 재확진돼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확한 재발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재확진 환자가 대구·경북에서 6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에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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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은?
    • 입력 2020-04-16 17:21:28
    • 수정2020-04-16 17: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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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0일 0명을 기록한 후 엿새째 한 자릿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경북 예천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희정 기자,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의 신규 확진자 수는 4명입니다.

대구는 확진자 한명도 나오지 않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째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틀 뒤면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두 달이 됩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한때 하루 7백 명에 이르렀지만, 고강도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두 달 만에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경북 예천이 심상치 않습니다.

경북에선 어제 하루 7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모두 예천에서 나왔습니다.

기존에 확진된 세 살 아이의 어머니와 방과후 교사의 자녀 등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예천에선 지난 8일 동안 확진자가 29명 나온 건데요, 그 전까진 여섯 명이었습니다.

모두 한 환자를 중심으로 가족과 직장 동료, 친척 등이 줄줄이 감염되는 양상입니다.

인근 안동시에 있는 경북도청 신도시의 임대아파트에서도 예천 확진자와 접촉한 학교 행정실 직원이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예천 확진자로 인한 밀접접촉자는 3백 명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경북에선 청도 대남병원 등 고위험 집단 시설 내에서 환자가 발생해 왔는데요,

최근엔 예천을 중심으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자가격리하고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완치판정 뒤에 재확진되는 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경북 상주에선 지난 2월 말 코로나19에 확진돼 입원치료 뒤 퇴원했던 다섯 살과 세 살 형제가 한 달여 만에 재확진돼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정확한 재발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재확진 환자가 대구·경북에서 6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에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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