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인터뷰 - 연기도 예능도 OK! ‘만능 워킹맘’ 배우 오윤아

입력 2020.04.17 (08:32) 수정 2020.04.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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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스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스타 인터뷰’ 시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요즘 가장 바쁜 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주말에는 드라마로, 금요일 밤에는 예능 프로 출연으로 더욱 친숙해진 배우 오윤아 씨입니다.

얼마 전 합류한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시청률 30% 돌파를 앞둔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왔는데요.

연기면 연기, 요리면 요리!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워킹맘’ 오윤아 씨와의 ‘스타 인터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오윤아 :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윤아입니다. 반갑습니다."]

오윤아 씨는 최근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바쁘게 활동 중인데요.

특히 ‘편스토랑’에서는 솔직한 일상과 능숙한 요리 솜씨가 공개돼 큰 화제였죠.

하지만, 정작 본인은 첫 촬영부터 난관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오윤아 : "아무 생각 없이 OK를 하긴 했는데 부담스럽더라고요. 막상 찍으니까 촬영을 하는데 이게 생각했던 거랑 너무 다르고 저는 음식을 꽤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 (카메라) 앞에 서니까 손이 떨리면서 칼질도 안 되고 막 죽겠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건 한 번만 딱 하고 이제 그만 해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이게 뭔가 요리를 하면 할수록 이게 자신감이 붙는 그런 생각이 들어가지고 (이제는)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평소 연예계 ‘집밥 여왕’으로 불린다는 오윤아 씨, 알고 보니 어린 시절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는데요.

[오윤아 : "여덟 살 때, 아홉 살 때는 막 튀김 해 먹는다고(요.)"]

[조항리 : "그 어린 나이에요?"]

[오윤아 : "튀김해먹다가 눈에 기름이 튀어가지고 제가 고생을 6년 정도 한 적도 있고(요.) 왜냐하면 먹고 싶은데 그때 당시만 해도 우리가 막 과자 같은 걸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그런 때가 아니었어요. 그래가지고 제가 하도 그런 과자를 만들어 먹겠다고 튀김을 하니까 엄마가 슈퍼를 했잖아요, 정말. 진짜 슈퍼를 했어요. 저 때문에. 진짜. 그래서 어렸을 때 정말 (엄마가 하는) 슈퍼에서 (먹고 싶은걸) 다 먹었죠."]

먹는 걸 너무 좋아해 어머니의 직업까지 바꾼 오윤아 씨, 정말 대단한데요.

그러나 레이싱 모델로 데뷔한 20대부터는 180도 다른 생활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오윤아 : "저는 사실 이제까지 마음 편하게 음식을 먹어본 적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제가 24살 때 이후부터 밥을 한 공기 이상씩 먹어본 적이 없어요. 항상 반 공기 정도 이렇게 먹고, 거의 웬만하면 탄수화물 안 먹으려고 하고(요.) 대신에 약속이 많잖아요, 여자들은. 그러니까 이제 이렇게 말을 많이 하죠. 소화를 빨리 시키려고."]

수다로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오윤아 씨, 다이어트 효과가 제법 괜찮을 것 같네요~

이민정, 이정현, 백지영 씨 등 연예계 절친들과도 자주 모임을 갖는다는데요.

[조항리 : "(대화 주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힘든 점, 고충 같은 것도 공유하시나요? <녹취> 오윤아 : 고충 같은 것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죠. 우리가 얘기할 때 해답을 원해서 하는 게 아니잖아요, 저희가. 그냥 대화를 하다가 내가 이제 그런 (힘든 점을)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위로 받고 스트레스를 풀고 이런 거니까, 다 서로 이제 그런 거 공유함으로서 ‘진짜? 진짜? 진짜?’ 이러면서 서로 위로해주고 그런 거죠."]

모델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오윤아 씨는 지난 2004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는데요.

연기 활동을 하면서도 배역을 가리지 않고 늘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윤아 : "저는 맡고 싶은 역할을 많이 맡았어요. 그래서 너무 나한테 맞는 역할을 항상 저한테 주셨기 때문에 제가 항상 다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작품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중에 연기적으로) 굉장히 아쉬웠던 작품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그거를 보완해서 (새로운) 그 캐릭터를 극대화해서 더 잘해보자’ 약간 이런 느낌이 많이 있는 거 같아요."]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선 송가희 역으로 열연 중인데요.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도 당당히 이혼 사실을 얘기할 만큼 당찬 성격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싱글맘으로 살고 있는 오윤아 씨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다는데요.

[오윤아/송가희 역 : "아들, 학원 땡땡이 까고 엄마랑 노니까 좋아?"]

[문우진/김지훈 역 : "뭐, 나쁘지 않아요."]

[오윤아송가희 역 : "먹고 뭐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

[오윤아 : "(송가희는) 철이 없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제 아이한테만큼은 엄청 끔찍한 엄마거든요. 그러면서 아이랑 같이 성장을 하는 여자인 것 같아요. 결국에는. 그런 모습이 저랑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제 자신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윤아 씨는 현재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을 키우며 당차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사실, 처음엔 마음을 다잡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오윤아 :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렇게 약간 호흡 곤란이 살짝 왔었어요. 태어났을 때. 반나절 정도 인큐베이터에 있었거든요. 있었는데 그때 쫌 문제가 있었는지 (아프더라고요.) ‘왜 아플까? 우리 아이가 어떻게, 왜 아프게 됐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힘든 적은 있었죠. 당연히."]

오윤아 씨는 최근 복용하는 약 때문에 체중이 늘어난 아들과 시간 나는 대로 운동을 하며 여가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배우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멋진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 오윤아 씨.

끝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오윤아 : "좋은 작품 계속 여러분들한테 보여드리고. 정말, 정말 선생님이 될 때까지 여러분들에게 질리지 않고 멋있는 연기 계속 보여드리는 게 제 목표죠."]

그 바람처럼 오래도록 사랑받는 배우로 남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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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 인터뷰 - 연기도 예능도 OK! ‘만능 워킹맘’ 배우 오윤아
    • 입력 2020-04-17 08:37:15
    • 수정2020-04-17 09:14:32
    아침뉴스타임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조항리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스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스타 인터뷰’ 시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요즘 가장 바쁜 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주말에는 드라마로, 금요일 밤에는 예능 프로 출연으로 더욱 친숙해진 배우 오윤아 씨입니다.

얼마 전 합류한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시청률 30% 돌파를 앞둔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왔는데요.

연기면 연기, 요리면 요리!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워킹맘’ 오윤아 씨와의 ‘스타 인터뷰’, 함께 보시죠.

[리포트]

[오윤아 :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윤아입니다. 반갑습니다."]

오윤아 씨는 최근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바쁘게 활동 중인데요.

특히 ‘편스토랑’에서는 솔직한 일상과 능숙한 요리 솜씨가 공개돼 큰 화제였죠.

하지만, 정작 본인은 첫 촬영부터 난관에 부딪혔다고 합니다.

[오윤아 : "아무 생각 없이 OK를 하긴 했는데 부담스럽더라고요. 막상 찍으니까 촬영을 하는데 이게 생각했던 거랑 너무 다르고 저는 음식을 꽤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 (카메라) 앞에 서니까 손이 떨리면서 칼질도 안 되고 막 죽겠더라고요. 그래서 ‘아, 이건 한 번만 딱 하고 이제 그만 해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이게 뭔가 요리를 하면 할수록 이게 자신감이 붙는 그런 생각이 들어가지고 (이제는)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평소 연예계 ‘집밥 여왕’으로 불린다는 오윤아 씨, 알고 보니 어린 시절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다는데요.

[오윤아 : "여덟 살 때, 아홉 살 때는 막 튀김 해 먹는다고(요.)"]

[조항리 : "그 어린 나이에요?"]

[오윤아 : "튀김해먹다가 눈에 기름이 튀어가지고 제가 고생을 6년 정도 한 적도 있고(요.) 왜냐하면 먹고 싶은데 그때 당시만 해도 우리가 막 과자 같은 걸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그런 때가 아니었어요. 그래가지고 제가 하도 그런 과자를 만들어 먹겠다고 튀김을 하니까 엄마가 슈퍼를 했잖아요, 정말. 진짜 슈퍼를 했어요. 저 때문에. 진짜. 그래서 어렸을 때 정말 (엄마가 하는) 슈퍼에서 (먹고 싶은걸) 다 먹었죠."]

먹는 걸 너무 좋아해 어머니의 직업까지 바꾼 오윤아 씨, 정말 대단한데요.

그러나 레이싱 모델로 데뷔한 20대부터는 180도 다른 생활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오윤아 : "저는 사실 이제까지 마음 편하게 음식을 먹어본 적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제가 24살 때 이후부터 밥을 한 공기 이상씩 먹어본 적이 없어요. 항상 반 공기 정도 이렇게 먹고, 거의 웬만하면 탄수화물 안 먹으려고 하고(요.) 대신에 약속이 많잖아요, 여자들은. 그러니까 이제 이렇게 말을 많이 하죠. 소화를 빨리 시키려고."]

수다로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오윤아 씨, 다이어트 효과가 제법 괜찮을 것 같네요~

이민정, 이정현, 백지영 씨 등 연예계 절친들과도 자주 모임을 갖는다는데요.

[조항리 : "(대화 주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힘든 점, 고충 같은 것도 공유하시나요? <녹취> 오윤아 : 고충 같은 것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죠. 우리가 얘기할 때 해답을 원해서 하는 게 아니잖아요, 저희가. 그냥 대화를 하다가 내가 이제 그런 (힘든 점을)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위로 받고 스트레스를 풀고 이런 거니까, 다 서로 이제 그런 거 공유함으로서 ‘진짜? 진짜? 진짜?’ 이러면서 서로 위로해주고 그런 거죠."]

모델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오윤아 씨는 지난 2004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는데요.

연기 활동을 하면서도 배역을 가리지 않고 늘 최선을 다했습니다.

[오윤아 : "저는 맡고 싶은 역할을 많이 맡았어요. 그래서 너무 나한테 맞는 역할을 항상 저한테 주셨기 때문에 제가 항상 다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작품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중에 연기적으로) 굉장히 아쉬웠던 작품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그거를 보완해서 (새로운) 그 캐릭터를 극대화해서 더 잘해보자’ 약간 이런 느낌이 많이 있는 거 같아요."]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선 송가희 역으로 열연 중인데요.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도 당당히 이혼 사실을 얘기할 만큼 당찬 성격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싱글맘으로 살고 있는 오윤아 씨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다는데요.

[오윤아/송가희 역 : "아들, 학원 땡땡이 까고 엄마랑 노니까 좋아?"]

[문우진/김지훈 역 : "뭐, 나쁘지 않아요."]

[오윤아송가희 역 : "먹고 뭐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

[오윤아 : "(송가희는) 철이 없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제 아이한테만큼은 엄청 끔찍한 엄마거든요. 그러면서 아이랑 같이 성장을 하는 여자인 것 같아요. 결국에는. 그런 모습이 저랑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제 자신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윤아 씨는 현재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을 키우며 당차게 살아가고 있는데요.

사실, 처음엔 마음을 다잡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오윤아 :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렇게 약간 호흡 곤란이 살짝 왔었어요. 태어났을 때. 반나절 정도 인큐베이터에 있었거든요. 있었는데 그때 쫌 문제가 있었는지 (아프더라고요.) ‘왜 아플까? 우리 아이가 어떻게, 왜 아프게 됐을까?’ 이런 생각 때문에 힘든 적은 있었죠. 당연히."]

오윤아 씨는 최근 복용하는 약 때문에 체중이 늘어난 아들과 시간 나는 대로 운동을 하며 여가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배우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멋진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 오윤아 씨.

끝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오윤아 : "좋은 작품 계속 여러분들한테 보여드리고. 정말, 정말 선생님이 될 때까지 여러분들에게 질리지 않고 멋있는 연기 계속 보여드리는 게 제 목표죠."]

그 바람처럼 오래도록 사랑받는 배우로 남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항리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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