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코로나19 검사 양성률 56%…日 확진자 한국 추월
입력 2020.04.18 (21:18)
수정 2020.04.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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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데 도쿄지역의 검사 양성률이 무려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전체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보다 많아졌는데요. 도쿄 연결하겠습니다.
이민영 특파원, 어제(17일) 도쿄에서 하루 최다인 2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오늘(18일)은 얼마나 증가했습니까?
[기자]
도쿄의 오늘(18일) 확진자는 181명입니다.
일본 전체로는 저녁 9시 현재 46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크루즈선을 제외하고 일본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만도 만 명을 넘어섰고 크루즈선을 포함하면 만천 명을 초과했습니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로는 한국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의료체계 붕괴 우려도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은 충분한가요?
[기자]
병실 문제 심각합니다.
확진자 중에 입원하지 못하고 집에 머물고 있는 사람이 도쿄에서만 2백 명을 넘습니다.
코로나19 환자용 병상 수를 일본 정부가 부풀렸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실제 병상 수는 만천 개 정도에 불과한데 2만5천 개 이상이라고 아베 총리가 국회에서 밝혔다는 겁니다.
전국 지자체가 보고한 빈 병상 수를 그냥 코로나19 환자 병상 수에 합쳤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인공호흡기 등을 갖춘 중환자 병실 부족이 심각한데 인구 10만 명당 5개로 다른 선진국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검사는 충분히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지금까지 일본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9만 명 정돕니다.
한국의 15% 수준입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조건 매우 까다롭습니다.
일본 의사들조차 죽을만큼 괴로운 상태가 돼야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할 정돕니다.
NHK가 검사 양성률을 분석했는데 최근 2주간 도쿄의 양성률이 무려 56%나 됐습니다.
100명이 검사받으면 5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는 거니까 어떤 상태가 돼야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문제가 간단치 않을 것 같은데요. 다음 주부터는 연휴도 이어지죠?
[기자]
다음 주말부터 열흘 넘게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분수령이 될 거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도 기자회견을 열어 연휴 동안 제발 집에 있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게 의료현장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고 최악의 상황을 막는 길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데 도쿄지역의 검사 양성률이 무려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전체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보다 많아졌는데요. 도쿄 연결하겠습니다.
이민영 특파원, 어제(17일) 도쿄에서 하루 최다인 2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오늘(18일)은 얼마나 증가했습니까?
[기자]
도쿄의 오늘(18일) 확진자는 181명입니다.
일본 전체로는 저녁 9시 현재 46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크루즈선을 제외하고 일본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만도 만 명을 넘어섰고 크루즈선을 포함하면 만천 명을 초과했습니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로는 한국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의료체계 붕괴 우려도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은 충분한가요?
[기자]
병실 문제 심각합니다.
확진자 중에 입원하지 못하고 집에 머물고 있는 사람이 도쿄에서만 2백 명을 넘습니다.
코로나19 환자용 병상 수를 일본 정부가 부풀렸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실제 병상 수는 만천 개 정도에 불과한데 2만5천 개 이상이라고 아베 총리가 국회에서 밝혔다는 겁니다.
전국 지자체가 보고한 빈 병상 수를 그냥 코로나19 환자 병상 수에 합쳤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인공호흡기 등을 갖춘 중환자 병실 부족이 심각한데 인구 10만 명당 5개로 다른 선진국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검사는 충분히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지금까지 일본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9만 명 정돕니다.
한국의 15% 수준입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조건 매우 까다롭습니다.
일본 의사들조차 죽을만큼 괴로운 상태가 돼야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할 정돕니다.
NHK가 검사 양성률을 분석했는데 최근 2주간 도쿄의 양성률이 무려 56%나 됐습니다.
100명이 검사받으면 5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는 거니까 어떤 상태가 돼야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문제가 간단치 않을 것 같은데요. 다음 주부터는 연휴도 이어지죠?
[기자]
다음 주말부터 열흘 넘게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분수령이 될 거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도 기자회견을 열어 연휴 동안 제발 집에 있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게 의료현장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고 최악의 상황을 막는 길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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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코로나19 검사 양성률 56%…日 확진자 한국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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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18 21:21:26
- 수정2020-04-19 09:58:26
[앵커]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데 도쿄지역의 검사 양성률이 무려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전체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보다 많아졌는데요. 도쿄 연결하겠습니다.
이민영 특파원, 어제(17일) 도쿄에서 하루 최다인 2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오늘(18일)은 얼마나 증가했습니까?
[기자]
도쿄의 오늘(18일) 확진자는 181명입니다.
일본 전체로는 저녁 9시 현재 46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크루즈선을 제외하고 일본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만도 만 명을 넘어섰고 크루즈선을 포함하면 만천 명을 초과했습니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로는 한국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의료체계 붕괴 우려도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은 충분한가요?
[기자]
병실 문제 심각합니다.
확진자 중에 입원하지 못하고 집에 머물고 있는 사람이 도쿄에서만 2백 명을 넘습니다.
코로나19 환자용 병상 수를 일본 정부가 부풀렸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실제 병상 수는 만천 개 정도에 불과한데 2만5천 개 이상이라고 아베 총리가 국회에서 밝혔다는 겁니다.
전국 지자체가 보고한 빈 병상 수를 그냥 코로나19 환자 병상 수에 합쳤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인공호흡기 등을 갖춘 중환자 병실 부족이 심각한데 인구 10만 명당 5개로 다른 선진국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검사는 충분히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지금까지 일본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9만 명 정돕니다.
한국의 15% 수준입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조건 매우 까다롭습니다.
일본 의사들조차 죽을만큼 괴로운 상태가 돼야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할 정돕니다.
NHK가 검사 양성률을 분석했는데 최근 2주간 도쿄의 양성률이 무려 56%나 됐습니다.
100명이 검사받으면 5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는 거니까 어떤 상태가 돼야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문제가 간단치 않을 것 같은데요. 다음 주부터는 연휴도 이어지죠?
[기자]
다음 주말부터 열흘 넘게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분수령이 될 거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도 기자회견을 열어 연휴 동안 제발 집에 있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게 의료현장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고 최악의 상황을 막는 길이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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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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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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