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3명…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시작

입력 2020.04.20 (19:00) 수정 2020.04.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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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증가해 사흘째 20명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오늘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다행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군요.

[기자]

네, 어제는 13명 늘었다고 방역당국이 밝혔습니다.

지난주 줄곧 20명대를 유지하다가 토요일부터 20명 아래로 더 떨어졌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47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1명도 없었습니다.

국내 확진자의 완치율도 76%를 넘었습니다.

전체 환자 만 6백여 명 가운데 해외 유입사례는 1006명으로 9.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61명은 국내에서 157명을 감염시킨 걸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한 4월 1일 이후로는 이들에 의한 지역 사회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다소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죠?

[기자]

네, 오늘부터 5월 5일까집니다.

이제 공공시설 가운데서 실외 활동으로 위험도가 낮은 국립공원이나 휴양림, 수목원 등이 단계적으로 문을 열고요,

또, 밀집시설이라도 무관중 프로야구 처럼 감염 위험을 대폭 낮춘 경우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원칙적으로 연기나 취소를 해야 하지만, 불가피한 경우 역시 제한적으로 허용됩니다.

이밖에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과 일부 생활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은 운영 중단 권고에서 자제 권고로 한 단계 완화됐지만, 방역 지침 준수 명령은 지금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방역 당국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 생활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건 절대 아니라며, 경계를 풀지 말아 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불가피한 시험에 대한 허용 방침으로 그동안 미뤄졌던 채용이나 자격 시험이 이제 가능해지겠군요?

[기자]

네, 대신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지켜야 합니다.

우선 시험장 감염 관리 책임자를 지정해야 하고요,

안내 요원이 출입구에서 응시자의 증상 유무를 체크해야 합니다.

또 증상이 있는 수험생이 머물 대기실과 별도의 시험실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시험장 안에서도 최소 1.5m 이상 좌석 간격을 둬야하고, 점심은 개인 도시락을 준비해야 합니다.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연락망을 구축해 놓는것도 필숩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그동안 운영을 제한했던 다중 이용시설의 운영 재개를 위한 수칙을 모레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와 생활방역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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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 13명…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시작
    • 입력 2020-04-20 19:02:49
    • 수정2020-04-20 19:06:14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명 증가해 사흘째 20명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오늘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가 다행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군요.

[기자]

네, 어제는 13명 늘었다고 방역당국이 밝혔습니다.

지난주 줄곧 20명대를 유지하다가 토요일부터 20명 아래로 더 떨어졌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47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1명도 없었습니다.

국내 확진자의 완치율도 76%를 넘었습니다.

전체 환자 만 6백여 명 가운데 해외 유입사례는 1006명으로 9.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61명은 국내에서 157명을 감염시킨 걸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한 4월 1일 이후로는 이들에 의한 지역 사회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다소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됐죠?

[기자]

네, 오늘부터 5월 5일까집니다.

이제 공공시설 가운데서 실외 활동으로 위험도가 낮은 국립공원이나 휴양림, 수목원 등이 단계적으로 문을 열고요,

또, 밀집시설이라도 무관중 프로야구 처럼 감염 위험을 대폭 낮춘 경우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원칙적으로 연기나 취소를 해야 하지만, 불가피한 경우 역시 제한적으로 허용됩니다.

이밖에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과 일부 생활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은 운영 중단 권고에서 자제 권고로 한 단계 완화됐지만, 방역 지침 준수 명령은 지금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방역 당국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 생활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건 절대 아니라며, 경계를 풀지 말아 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불가피한 시험에 대한 허용 방침으로 그동안 미뤄졌던 채용이나 자격 시험이 이제 가능해지겠군요?

[기자]

네, 대신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지켜야 합니다.

우선 시험장 감염 관리 책임자를 지정해야 하고요,

안내 요원이 출입구에서 응시자의 증상 유무를 체크해야 합니다.

또 증상이 있는 수험생이 머물 대기실과 별도의 시험실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시험장 안에서도 최소 1.5m 이상 좌석 간격을 둬야하고, 점심은 개인 도시락을 준비해야 합니다.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연락망을 구축해 놓는것도 필숩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그동안 운영을 제한했던 다중 이용시설의 운영 재개를 위한 수칙을 모레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와 생활방역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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