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료붕괴 심각…“길거리 변사자도 ‘양성’, 최소 6건”
입력 2020.04.21 (09:33)
수정 2020.04.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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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할 의료진과 의료용품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검사 한번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고, 심지어 길가에 쓰러진 사람이 사망 후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하루 사망자 수는 어제 처음으로 20명을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는 만2천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학생과 교직원들이 학교 대신 시내 체육관에 모였습니다.
쓰레기 봉지를 잘라 의료기관에 기증할 방호복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병원 사무국장 : "목표는 5월 1일까지 (비닐 방호복) 2만 장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의료진 부족도 심각합니다.
아이치현은 퇴직 간호사들에게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무라 히데아키/아이치현 지사 : "취업하지 않은 간호사 여러분은 기간을 한정해도 좋으니 꼭 현장으로 복귀해 주십시오."]
이런 가운데 한 민영 방송은 사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변사자가 지난 1개월 동안 최소 6명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중에는 지난 9일, 도쿄 길가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숨진 60대 남성도 있었습니다.
일본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7천8백 건.
검사를 소극적으로 하다 보니 벌어진 일입니다.
[20대 여성 확진자 : "'검사 안 된다'는 말만 듣고, 특별한 지시 같은 것도 없었고요. 나도 모르는 사이 (감염을) 확대시킬까봐 무서웠어요."]
심지어 검사가 결정되더라도 실제 검사까진 시간이 또 걸립니다.
NHK 조사에서 도쿄의 경우 실제 검사가 이뤄지기까지 4~5일, 길게는 일주일이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2천 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할 의료진과 의료용품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검사 한번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고, 심지어 길가에 쓰러진 사람이 사망 후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하루 사망자 수는 어제 처음으로 20명을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는 만2천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학생과 교직원들이 학교 대신 시내 체육관에 모였습니다.
쓰레기 봉지를 잘라 의료기관에 기증할 방호복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병원 사무국장 : "목표는 5월 1일까지 (비닐 방호복) 2만 장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의료진 부족도 심각합니다.
아이치현은 퇴직 간호사들에게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무라 히데아키/아이치현 지사 : "취업하지 않은 간호사 여러분은 기간을 한정해도 좋으니 꼭 현장으로 복귀해 주십시오."]
이런 가운데 한 민영 방송은 사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변사자가 지난 1개월 동안 최소 6명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중에는 지난 9일, 도쿄 길가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숨진 60대 남성도 있었습니다.
일본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7천8백 건.
검사를 소극적으로 하다 보니 벌어진 일입니다.
[20대 여성 확진자 : "'검사 안 된다'는 말만 듣고, 특별한 지시 같은 것도 없었고요. 나도 모르는 사이 (감염을) 확대시킬까봐 무서웠어요."]
심지어 검사가 결정되더라도 실제 검사까진 시간이 또 걸립니다.
NHK 조사에서 도쿄의 경우 실제 검사가 이뤄지기까지 4~5일, 길게는 일주일이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2천 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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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의료붕괴 심각…“길거리 변사자도 ‘양성’, 최소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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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1 09:36:16
- 수정2020-04-21 09:59:38

[앵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할 의료진과 의료용품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검사 한번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고, 심지어 길가에 쓰러진 사람이 사망 후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하루 사망자 수는 어제 처음으로 20명을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는 만2천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학생과 교직원들이 학교 대신 시내 체육관에 모였습니다.
쓰레기 봉지를 잘라 의료기관에 기증할 방호복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병원 사무국장 : "목표는 5월 1일까지 (비닐 방호복) 2만 장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의료진 부족도 심각합니다.
아이치현은 퇴직 간호사들에게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무라 히데아키/아이치현 지사 : "취업하지 않은 간호사 여러분은 기간을 한정해도 좋으니 꼭 현장으로 복귀해 주십시오."]
이런 가운데 한 민영 방송은 사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변사자가 지난 1개월 동안 최소 6명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중에는 지난 9일, 도쿄 길가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숨진 60대 남성도 있었습니다.
일본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7천8백 건.
검사를 소극적으로 하다 보니 벌어진 일입니다.
[20대 여성 확진자 : "'검사 안 된다'는 말만 듣고, 특별한 지시 같은 것도 없었고요. 나도 모르는 사이 (감염을) 확대시킬까봐 무서웠어요."]
심지어 검사가 결정되더라도 실제 검사까진 시간이 또 걸립니다.
NHK 조사에서 도쿄의 경우 실제 검사가 이뤄지기까지 4~5일, 길게는 일주일이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2천 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할 의료진과 의료용품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검사 한번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고, 심지어 길가에 쓰러진 사람이 사망 후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하루 사망자 수는 어제 처음으로 20명을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는 만2천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학생과 교직원들이 학교 대신 시내 체육관에 모였습니다.
쓰레기 봉지를 잘라 의료기관에 기증할 방호복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병원 사무국장 : "목표는 5월 1일까지 (비닐 방호복) 2만 장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의료진 부족도 심각합니다.
아이치현은 퇴직 간호사들에게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무라 히데아키/아이치현 지사 : "취업하지 않은 간호사 여러분은 기간을 한정해도 좋으니 꼭 현장으로 복귀해 주십시오."]
이런 가운데 한 민영 방송은 사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변사자가 지난 1개월 동안 최소 6명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중에는 지난 9일, 도쿄 길가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숨진 60대 남성도 있었습니다.
일본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7천8백 건.
검사를 소극적으로 하다 보니 벌어진 일입니다.
[20대 여성 확진자 : "'검사 안 된다'는 말만 듣고, 특별한 지시 같은 것도 없었고요. 나도 모르는 사이 (감염을) 확대시킬까봐 무서웠어요."]
심지어 검사가 결정되더라도 실제 검사까진 시간이 또 걸립니다.
NHK 조사에서 도쿄의 경우 실제 검사가 이뤄지기까지 4~5일, 길게는 일주일이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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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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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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