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코로나19가 바꾼 항공지도…팬데믹 전후 확연한 차이

[앵커]

코로나19의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세계 항공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유럽항공관제청 '유로 컨트롤'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전후의 항공기 운항 그래픽 영상을 비교해 공개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지난해 4월과 올해 4월의 유럽 항공기 운항 상황을 보여주는 그래픽 영상입니다.

항공기 불빛으로 가득한 1년 전과 비교하면, 반짝임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지금입니다.

그리스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곳곳의 상공을 확대해 봐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나라가 여행 제한과 강제 격리, 국경 봉쇄, 외국인 입국 금지 등을 시행하면서 세계 항공편 운항이 대거 중단된 상황을 반영한 건데요.

유럽항공관제청 '유로컨트롤'은 유럽 공항들이 지난해 4월보다 최대 90% 적은 항공기만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중국의 항공기 운항 상황을 비교한 그래픽 영상에서는 두 달 전에 비해 항공기 불빛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