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김정은, 수술 후 위중한 상태” 보도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이후에 중대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북한의 이른바 최대 명절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나타나지 않았던 김정은 국무위원장.

CNN이 김 위원장의 위중설을 제기했습니다.

CNN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에 중대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국가안전보장회의와 국가정보국이 CNN의 사실 확인 요청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미 중앙정보국 CIA와 국무부에도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와 관련해 파장을 주시하며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CNN은 그러면서도 북한의 경우 최고지도자의 모습이 공식 매체에 보이지 않는 경우, 종종 신변에 대한 소문이 돌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 12일 김 위원장이 심혈관 시술을 받고 회복 치료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김 위원장이 이후 인근 별장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1일 이후 북한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