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고’ 콘크리트 타설 장비에 깔려 4명 사상

입력 2020.04.22 (08:48) 수정 2020.04.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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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 건설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장비가 주저앉으면서 작업자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이 일대에서는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콘크리트 타설 장비가 내려앉은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얽혀있는 철근을 절단합니다.

자재 더미에 깔린 작업자들이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공사장 10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끌어올리던 철제 장비가 갑자기 내려앉아 작업자 4명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타설 장비 받침대가 부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덕/부산 동래소방서 지휘 조사 담당 : "콘크리트 타설 붐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계속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끼어 있는 요구조자 1명을 빼내는 작업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이 공사장에서는 지난 2018년 12월에도 대형 크레인이 도로 쪽으로 넘어져 행인 1명이 다치고 주차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습니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 앞입니다.

이곳에서는 5개월 전에도 인근에 또 다른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잇따른 사고에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자꾸 저런 게 넘어지니까 우리도 불안하죠. 언제 넘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는 거고..."]

노동청 등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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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사고’ 콘크리트 타설 장비에 깔려 4명 사상
    • 입력 2020-04-22 08:52:46
    • 수정2020-04-22 08: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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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 건설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장비가 주저앉으면서 작업자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이 일대에서는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콘크리트 타설 장비가 내려앉은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얽혀있는 철근을 절단합니다.

자재 더미에 깔린 작업자들이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공사장 10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끌어올리던 철제 장비가 갑자기 내려앉아 작업자 4명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타설 장비 받침대가 부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덕/부산 동래소방서 지휘 조사 담당 : "콘크리트 타설 붐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계속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끼어 있는 요구조자 1명을 빼내는 작업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이 공사장에서는 지난 2018년 12월에도 대형 크레인이 도로 쪽으로 넘어져 행인 1명이 다치고 주차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습니다.

사고가 난 공사 현장 앞입니다.

이곳에서는 5개월 전에도 인근에 또 다른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잇따른 사고에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자꾸 저런 게 넘어지니까 우리도 불안하죠. 언제 넘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는 거고..."]

노동청 등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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