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및 정부 대책

입력 2020.04.23 (06:13) 수정 2020.04.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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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새 11명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모양샌데요,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재양성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나루 기자, 우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 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닷새 동안 10명 안팎으로 발생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는 11명이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만 6백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해외 유입 사례, 5명은 지역 발생으로 조사됐습니다.

확산세가 10명 안팎으로 유지되면서 희망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어제(22일) 브리핑에서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길게는 2년까지 유행할 수 있다"며 장기전을 예고했습니다.

[앵커]

완치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콜센터 직원을 시작으로 2백 명 넘게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코리아빌딩 건물 기억하실 텐데요.

이 건물 10층에서 일하던 30대 남성이 지난달 11일 확진 판정을 받고 24일 완치돼 퇴원했는데, 거주지인 인천에서 실시한 관내 퇴원자 전수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퇴원한 뒤부터 그제(21일)까지 한 달 가까이 계속 출근했기 때문에, 구로구가 현장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남성뿐만 아니라 이 빌딩의 콜센터 직원인 50대 여성도 재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확진 판정 뒤 퇴원해 자가격리 중에 다시 확진됐습니다.

또, 서울 종로구에서도 15살 여성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8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207명이 이처럼 격리 해제 뒤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예방접종률이 감소하다보니 방역 당국이 예방접종을 꼭 맞아야 한다, 당부를 했다고요.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1분기 예방접종률을 분석해봤더니 전반적인 예방접종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65세 이상 폐렴구균 접종률이 지난해보다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일본 뇌염이나 수두 예방접종률도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는데요, 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병원 방문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의 경우 폐렴구균 감염증과 합병증으로 중증환자가 될 위험이 크다면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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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및 정부 대책
    • 입력 2020-04-23 06:14:05
    • 수정2020-04-23 08: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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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새 11명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모양샌데요,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재양성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나루 기자, 우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 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닷새 동안 10명 안팎으로 발생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는 11명이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만 6백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해외 유입 사례, 5명은 지역 발생으로 조사됐습니다. 확산세가 10명 안팎으로 유지되면서 희망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어제(22일) 브리핑에서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지 않는 이상 길게는 2년까지 유행할 수 있다"며 장기전을 예고했습니다. [앵커] 완치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콜센터 직원을 시작으로 2백 명 넘게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코리아빌딩 건물 기억하실 텐데요. 이 건물 10층에서 일하던 30대 남성이 지난달 11일 확진 판정을 받고 24일 완치돼 퇴원했는데, 거주지인 인천에서 실시한 관내 퇴원자 전수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퇴원한 뒤부터 그제(21일)까지 한 달 가까이 계속 출근했기 때문에, 구로구가 현장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남성뿐만 아니라 이 빌딩의 콜센터 직원인 50대 여성도 재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확진 판정 뒤 퇴원해 자가격리 중에 다시 확진됐습니다. 또, 서울 종로구에서도 15살 여성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8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까지 207명이 이처럼 격리 해제 뒤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예방접종률이 감소하다보니 방역 당국이 예방접종을 꼭 맞아야 한다, 당부를 했다고요.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1분기 예방접종률을 분석해봤더니 전반적인 예방접종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65세 이상 폐렴구균 접종률이 지난해보다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일본 뇌염이나 수두 예방접종률도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는데요, 코로나 19 감염 우려로, 병원 방문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의 경우 폐렴구균 감염증과 합병증으로 중증환자가 될 위험이 크다면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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