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직자 2650만 명…독일 13조 규모 추가 부양책

입력 2020.04.24 (19:11) 수정 2020.04.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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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2천 6백만 명 넘게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상황도 다르지 않은데, 독일은 대규모 실업을 막기 위해 13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에서 관광 가이드를 해 온 메건 마로드씨.

코로나19가 퍼지면서 2개월째 일을 못 하고 있습니다.

[메건 마로드/관광 가이드 : "The pandemic started affecting me in late February in one day. I lost five thousand dollars worth of work."]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한 주에만 443만 건.

언론은 지난 5주 동안 2천6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존 하워드/CNN 기자 : "The highest recorded unemployment rate in the history of the United State is 25% during the Great Depression. It is likely now, our actual unemployment rate at this moment is around 20%."]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수도 한 달 전보다 13.5 포인트나 하락했고, 공장 가동률과 주문량 모두 2009년 이후 최악 수준입니다.

유럽에서는 관광 수입이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 분야 일자리가 최소 3분이 1 사라질 것이란 추산 속에, 국제통화기금은 이탈리아와 그리스, 스페인의 올해 국내총생산이 8에서 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은 100억 유로,13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또 내놨습니다.

실업을 막고 음식점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섭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this also means that we must expect higher contributions for the next budget than we had planned when we conducted the last budget negotiations."]

유럽연합 회원국이 경제살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은 너무 부족하고 느리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채근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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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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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실직자 2650만 명…독일 13조 규모 추가 부양책
    • 입력 2020-04-24 19:13:22
    • 수정2020-04-24 19: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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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2천 6백만 명 넘게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상황도 다르지 않은데, 독일은 대규모 실업을 막기 위해 13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추가로 내놨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에서 관광 가이드를 해 온 메건 마로드씨.

코로나19가 퍼지면서 2개월째 일을 못 하고 있습니다.

[메건 마로드/관광 가이드 : "The pandemic started affecting me in late February in one day. I lost five thousand dollars worth of work."]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한 주에만 443만 건.

언론은 지난 5주 동안 2천6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존 하워드/CNN 기자 : "The highest recorded unemployment rate in the history of the United State is 25% during the Great Depression. It is likely now, our actual unemployment rate at this moment is around 20%."]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수도 한 달 전보다 13.5 포인트나 하락했고, 공장 가동률과 주문량 모두 2009년 이후 최악 수준입니다.

유럽에서는 관광 수입이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 분야 일자리가 최소 3분이 1 사라질 것이란 추산 속에, 국제통화기금은 이탈리아와 그리스, 스페인의 올해 국내총생산이 8에서 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은 100억 유로,13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또 내놨습니다.

실업을 막고 음식점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섭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this also means that we must expect higher contributions for the next budget than we had planned when we conducted the last budget negotiations."]

유럽연합 회원국이 경제살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은 너무 부족하고 느리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채근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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