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건조특보 속 안동서 산불…주민 대피

입력 2020.04.24 (19:25) 수정 2020.04.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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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 안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에는 대피령도 내려졌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주현 기자, 진화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현재 산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자욱한 연기가 주변을 뒤덮고 있고 주민들이 불안한 표정으로 진화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화재 장소와 20킬로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도 연기가 보이고 매캐한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연기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오후 3시 4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시작됐습니다.

산림 당국과 소방당국은 산림 헬기 2대, 소방 헬기 6대 등 13대의 헬기와 인력 22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은 풍천면 인근 남후면 하아리 등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안동 지역은 습도 20% 안팎으로 대기가 건조해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데다 초속 6~7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확산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동시는 산불 장소 인근에 있는 마을 주민 30가구를 모두 인근 어담리 마을회관에 대피시켰습니다.

또,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불이 번지고 있는 하아리 주민과 등산객들은 남후면 하아그린파크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동시는 직원 700여 명에게 동원령을 내려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산불 방화선 구축을 계획하고 혹시 모를 입산객이 없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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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건조특보 속 안동서 산불…주민 대피
    • 입력 2020-04-24 19:26:59
    • 수정2020-04-24 19:29:43
    뉴스 7
[앵커]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 안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에는 대피령도 내려졌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주현 기자, 진화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현재 산불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자욱한 연기가 주변을 뒤덮고 있고 주민들이 불안한 표정으로 진화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화재 장소와 20킬로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도 연기가 보이고 매캐한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연기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오후 3시 4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시작됐습니다.

산림 당국과 소방당국은 산림 헬기 2대, 소방 헬기 6대 등 13대의 헬기와 인력 22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은 풍천면 인근 남후면 하아리 등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안동 지역은 습도 20% 안팎으로 대기가 건조해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데다 초속 6~7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확산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동시는 산불 장소 인근에 있는 마을 주민 30가구를 모두 인근 어담리 마을회관에 대피시켰습니다.

또,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불이 번지고 있는 하아리 주민과 등산객들은 남후면 하아그린파크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동시는 직원 700여 명에게 동원령을 내려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산불 방화선 구축을 계획하고 혹시 모를 입산객이 없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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