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농공단지 허위 납품 수사 착수

입력 2020.04.24 (23:32) 수정 2020.04.2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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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천의 한 농공단지 입주 기업의 허위 제조품 납품 사례를 고발하는 연속보도 마지막 순섭니다. 

KBS는 그동안 수의계약부터 엉터리 시방서, 가짜 제조품 납품으로 이어진 이 사건을 자세히 전해 드렸는데요.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도의 회사가 만든 상품을 화천에서 생산된 것처럼 속여 억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농공단지 허위 납품 사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우선, 허위 납품 업체 대표 민 모 씨와 잘못된 사업 시방서를 작성한 설계업체 담당자 등 모두 2명을 불러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허위 납품 업체 대표의 친동생과 2018년 당시 이 사업을 담당했던 화천군청 공무원 임 모 씨도 빠르면 다음 주쯤 추가로 입건될 전망입니다. 

이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공모를 해 군청을 상대로 한 사기를 벌였다는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민창식/화천경찰서 지능팀장 : "현재 수사 대상자 중에 일부는 입건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구증된 사안이 확인되고 있고."] 

특히, 해당 업체 대표의 동생은 지역에서 이 업체를 실제로 운영하면서, 범행을 주도했고, 담당 공무원은 이들의 범행을 적극 거들었다고 보고, 두 사람에 대해선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에선 결국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입니다. 

[우상호/화천민주광장 대표 : "가짜(인데) 제조업체 행세를 한다. 그리고 군청에 수의계약을 하고 있다. 이게 말이 돌고 돌아서 공무원들도 알 사람들은 다 알고."]

또, 지역 업체를 살린다며 농공단지 입주 기업에 수의계약 특혜를 주도록 한 것이 범죄에 악용됐다는 점에서 제도의 전면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경찰은 농공단지 입주 업체가 직접 생산을 하지 않고도 수의계약을 하는 특혜를 보는 일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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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농공단지 허위 납품 수사 착수
    • 입력 2020-04-24 23:32:05
    • 수정2020-04-25 01:26:04
    뉴스9(강릉)
[앵커] 화천의 한 농공단지 입주 기업의 허위 제조품 납품 사례를 고발하는 연속보도 마지막 순섭니다.  KBS는 그동안 수의계약부터 엉터리 시방서, 가짜 제조품 납품으로 이어진 이 사건을 자세히 전해 드렸는데요.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도의 회사가 만든 상품을 화천에서 생산된 것처럼 속여 억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농공단지 허위 납품 사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우선, 허위 납품 업체 대표 민 모 씨와 잘못된 사업 시방서를 작성한 설계업체 담당자 등 모두 2명을 불러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허위 납품 업체 대표의 친동생과 2018년 당시 이 사업을 담당했던 화천군청 공무원 임 모 씨도 빠르면 다음 주쯤 추가로 입건될 전망입니다.  이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공모를 해 군청을 상대로 한 사기를 벌였다는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민창식/화천경찰서 지능팀장 : "현재 수사 대상자 중에 일부는 입건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구증된 사안이 확인되고 있고."]  특히, 해당 업체 대표의 동생은 지역에서 이 업체를 실제로 운영하면서, 범행을 주도했고, 담당 공무원은 이들의 범행을 적극 거들었다고 보고, 두 사람에 대해선 구속영장 신청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에선 결국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입니다.  [우상호/화천민주광장 대표 : "가짜(인데) 제조업체 행세를 한다. 그리고 군청에 수의계약을 하고 있다. 이게 말이 돌고 돌아서 공무원들도 알 사람들은 다 알고."] 또, 지역 업체를 살린다며 농공단지 입주 기업에 수의계약 특혜를 주도록 한 것이 범죄에 악용됐다는 점에서 제도의 전면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경찰은 농공단지 입주 업체가 직접 생산을 하지 않고도 수의계약을 하는 특혜를 보는 일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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