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연루 통신업체 대표 입건…‘무허가 해외로밍’ 제공
입력 2020.04.25 (10:42)
수정 2020.04.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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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행에 연루된 모 통신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서울 모 통신업체 대표 49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서울 서초구 모 통신업체를 운영하면서 정부 인허가를 받지 않고 해외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국내에 있는 이용자가 월정액 이용료를 내고 휴대전화 유심칩을 맡기면 해외에서도 본인 번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이 업체에서 사기 전화가 발신된 내역을 확인하고 최근 2차례 압수수색을 벌여 고객이 아직 찾아가지 않은 유심칩 700여개를 압수했습니다.
이 가운데 130개가량이 보이스피싱 사기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금까지 이 업체를 통한 범행으로 130명이 19억여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이 유심칩을 악용한 것으로 보고 A씨가 이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전담팀이 전화 발신 내역을 추적하던 중 이 업체에서 발신된 것을 확인했다"며 "약정이 끝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유심칩은 주로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행에 쓰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서울 모 통신업체 대표 49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서울 서초구 모 통신업체를 운영하면서 정부 인허가를 받지 않고 해외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국내에 있는 이용자가 월정액 이용료를 내고 휴대전화 유심칩을 맡기면 해외에서도 본인 번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이 업체에서 사기 전화가 발신된 내역을 확인하고 최근 2차례 압수수색을 벌여 고객이 아직 찾아가지 않은 유심칩 700여개를 압수했습니다.
이 가운데 130개가량이 보이스피싱 사기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금까지 이 업체를 통한 범행으로 130명이 19억여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이 유심칩을 악용한 것으로 보고 A씨가 이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전담팀이 전화 발신 내역을 추적하던 중 이 업체에서 발신된 것을 확인했다"며 "약정이 끝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유심칩은 주로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행에 쓰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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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 연루 통신업체 대표 입건…‘무허가 해외로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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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5 10:42:58
- 수정2020-04-25 10:45:02

보이스피싱 범행에 연루된 모 통신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서울 모 통신업체 대표 49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서울 서초구 모 통신업체를 운영하면서 정부 인허가를 받지 않고 해외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국내에 있는 이용자가 월정액 이용료를 내고 휴대전화 유심칩을 맡기면 해외에서도 본인 번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이 업체에서 사기 전화가 발신된 내역을 확인하고 최근 2차례 압수수색을 벌여 고객이 아직 찾아가지 않은 유심칩 700여개를 압수했습니다.
이 가운데 130개가량이 보이스피싱 사기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금까지 이 업체를 통한 범행으로 130명이 19억여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이 유심칩을 악용한 것으로 보고 A씨가 이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전담팀이 전화 발신 내역을 추적하던 중 이 업체에서 발신된 것을 확인했다"며 "약정이 끝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유심칩은 주로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행에 쓰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서울 모 통신업체 대표 49살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서울 서초구 모 통신업체를 운영하면서 정부 인허가를 받지 않고 해외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국내에 있는 이용자가 월정액 이용료를 내고 휴대전화 유심칩을 맡기면 해외에서도 본인 번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이 업체에서 사기 전화가 발신된 내역을 확인하고 최근 2차례 압수수색을 벌여 고객이 아직 찾아가지 않은 유심칩 700여개를 압수했습니다.
이 가운데 130개가량이 보이스피싱 사기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금까지 이 업체를 통한 범행으로 130명이 19억여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이 유심칩을 악용한 것으로 보고 A씨가 이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전담팀이 전화 발신 내역을 추적하던 중 이 업체에서 발신된 것을 확인했다"며 "약정이 끝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유심칩은 주로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행에 쓰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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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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