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에 염해까지…태종대 소나무 사라진다
입력 2020.04.27 (07:37)
수정 2020.04.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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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안 절경이 빼어난 인기 관광지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인 부산 태종대에서 소나무가 집단 고사하고 있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에다 염해까지 덮쳐 수 천 그루가 죽었는데요, 방재 작업도 쉽지 않습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종대 상공을 나는 산림청 헬기, 공터에 도착해 포댓자루를 내려놓습니다.
재선충병이나 염해로 말라죽은 붉은 소나무가 수북이 쌓입니다.
최근 두 달 사이에만 해도 태종대의 소나무 천 그루를 잘라 냈습니다.
소나무 재선충병과 염해 피해를 입은 나무들입니다.
추가 감염 우려가 있어 모두 한곳에 모아 파쇄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태종대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은 2017년부터 급속히 확산했으며 베어 낸 것만 3천 그루에 달합니다.
말라죽어가는 나무를 빨리 잘라 내야 주변의 다른 나무들을 살릴 수 있는데, 해안가를 낀 바위 절벽이다보니 방재 작업을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박두진/푸른 도시 가꾸기 사업소 연구사 : "현장 접근이 어렵고 그렇다 보니 고사목 제거 등을 완벽히 하지 못해 완전 방재에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잦은 태풍으로 바닷물이 나무에 염해까지 입혀 고사하는 소나무가 크게 늘었습니다.
[방준호/태종대 유원지 사업소장 : "염해 피해목이 많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예방하는 차원에서 나무 예방주사를 매년 실시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살아남은 소나무들이 제대로 관리돼 푸른 숲을 다시 이루려면 5년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해안 절경이 빼어난 인기 관광지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인 부산 태종대에서 소나무가 집단 고사하고 있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에다 염해까지 덮쳐 수 천 그루가 죽었는데요, 방재 작업도 쉽지 않습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종대 상공을 나는 산림청 헬기, 공터에 도착해 포댓자루를 내려놓습니다.
재선충병이나 염해로 말라죽은 붉은 소나무가 수북이 쌓입니다.
최근 두 달 사이에만 해도 태종대의 소나무 천 그루를 잘라 냈습니다.
소나무 재선충병과 염해 피해를 입은 나무들입니다.
추가 감염 우려가 있어 모두 한곳에 모아 파쇄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태종대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은 2017년부터 급속히 확산했으며 베어 낸 것만 3천 그루에 달합니다.
말라죽어가는 나무를 빨리 잘라 내야 주변의 다른 나무들을 살릴 수 있는데, 해안가를 낀 바위 절벽이다보니 방재 작업을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박두진/푸른 도시 가꾸기 사업소 연구사 : "현장 접근이 어렵고 그렇다 보니 고사목 제거 등을 완벽히 하지 못해 완전 방재에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잦은 태풍으로 바닷물이 나무에 염해까지 입혀 고사하는 소나무가 크게 늘었습니다.
[방준호/태종대 유원지 사업소장 : "염해 피해목이 많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예방하는 차원에서 나무 예방주사를 매년 실시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살아남은 소나무들이 제대로 관리돼 푸른 숲을 다시 이루려면 5년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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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선충병에 염해까지…태종대 소나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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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절경이 빼어난 인기 관광지이자 국가지정문화재인 부산 태종대에서 소나무가 집단 고사하고 있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에다 염해까지 덮쳐 수 천 그루가 죽었는데요, 방재 작업도 쉽지 않습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종대 상공을 나는 산림청 헬기, 공터에 도착해 포댓자루를 내려놓습니다.
재선충병이나 염해로 말라죽은 붉은 소나무가 수북이 쌓입니다.
최근 두 달 사이에만 해도 태종대의 소나무 천 그루를 잘라 냈습니다.
소나무 재선충병과 염해 피해를 입은 나무들입니다.
추가 감염 우려가 있어 모두 한곳에 모아 파쇄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태종대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은 2017년부터 급속히 확산했으며 베어 낸 것만 3천 그루에 달합니다.
말라죽어가는 나무를 빨리 잘라 내야 주변의 다른 나무들을 살릴 수 있는데, 해안가를 낀 바위 절벽이다보니 방재 작업을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박두진/푸른 도시 가꾸기 사업소 연구사 : "현장 접근이 어렵고 그렇다 보니 고사목 제거 등을 완벽히 하지 못해 완전 방재에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잦은 태풍으로 바닷물이 나무에 염해까지 입혀 고사하는 소나무가 크게 늘었습니다.
[방준호/태종대 유원지 사업소장 : "염해 피해목이 많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예방하는 차원에서 나무 예방주사를 매년 실시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살아남은 소나무들이 제대로 관리돼 푸른 숲을 다시 이루려면 5년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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