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0명…고3·중3 등교 개학?

입력 2020.04.27 (19:06) 수정 2020.04.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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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연휴 이후 시작될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맞춰, 언제부터 어떻게 등교를 시작할지도 막바지 조율 중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신규 확진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도 어제 그제와 같은 10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오늘로 닷새째, 10명 이하고요, 열흘째 스무 명 아래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좀 늘었습니다.

지지난주 일주일 동안은 확진자 175명 가운데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환자가 3명에 불과했는데, 지난주에는 65명 가운데 6명, 그러니까 거의 10% 가까이가 감염 경로 미상으로 분류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드러나지 않은 감염원이 여전히 지역 사회에 존재한다는 걸 의미한다며,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 나들이객도 늘고 방역 경계가 좀 느슨해졌다는 우려가 많은데요,

적어도 5월 5일까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꼭 유지해 달라는 게 방역 당국의 거듭된 당부입니다.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비율은 오늘 81.6%까지 높아졌고요,

사망자는 243명으로 치명률은 2.26%입니다.

[앵커]

학부모들은 언제 학교를 가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일텐데, 정부가 고3, 중3 학생부터 등교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한 번에 개학을 하려면 여러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상급 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고3과 중3학생 먼저 등교하는 방안이 현재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등교 2부제나 등교 시간 차별화, 원격 수업 병행 같은 다양한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학생들의 등교 문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일반 생활 방역 기준보다 훨씬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교육 현장과 전문가 또 관계부처가 함께 논의중인데,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논의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인권 침해 논란이 좀 있기도 했는데, 오늘부터 이른바 '안심밴드'가 도입됐군요.

[기자]

네, 오늘 0시부터 시행이 됐는데요.

격리지를 무단 이탈한 사람에 한해, 또 본인 동의 절차를 거쳐 진행하기 때문에, 인권 침해 요소는 최소화 했다는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다만, 대상자가 밴드 착용을 거절할 경우 자가 격리에서 시설 격리로 곧바로 전환되고 비용도 청구되기 때문에 반강제성 논란은 일부 남아 있습니다.

안심 밴드는 자가 격리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손목에 차는 전자식 밴드인데,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에서 20미터 이상 멀어지면 이탈로 간주합니다.

정부는 이번에 모두 2천 개의 안심 밴드를 각 지자체에 배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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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 10명…고3·중3 등교 개학?
    • 입력 2020-04-27 19:08:05
    • 수정2020-04-27 19: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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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연휴 이후 시작될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맞춰, 언제부터 어떻게 등교를 시작할지도 막바지 조율 중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신규 확진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도 어제 그제와 같은 10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오늘로 닷새째, 10명 이하고요, 열흘째 스무 명 아래로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좀 늘었습니다.

지지난주 일주일 동안은 확진자 175명 가운데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환자가 3명에 불과했는데, 지난주에는 65명 가운데 6명, 그러니까 거의 10% 가까이가 감염 경로 미상으로 분류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드러나지 않은 감염원이 여전히 지역 사회에 존재한다는 걸 의미한다며,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 나들이객도 늘고 방역 경계가 좀 느슨해졌다는 우려가 많은데요,

적어도 5월 5일까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꼭 유지해 달라는 게 방역 당국의 거듭된 당부입니다.

코로나19 완치 환자의 비율은 오늘 81.6%까지 높아졌고요,

사망자는 243명으로 치명률은 2.26%입니다.

[앵커]

학부모들은 언제 학교를 가느냐가 초미의 관심사일텐데, 정부가 고3, 중3 학생부터 등교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한 번에 개학을 하려면 여러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상급 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고3과 중3학생 먼저 등교하는 방안이 현재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등교 2부제나 등교 시간 차별화, 원격 수업 병행 같은 다양한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학생들의 등교 문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일반 생활 방역 기준보다 훨씬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교육 현장과 전문가 또 관계부처가 함께 논의중인데,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논의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인권 침해 논란이 좀 있기도 했는데, 오늘부터 이른바 '안심밴드'가 도입됐군요.

[기자]

네, 오늘 0시부터 시행이 됐는데요.

격리지를 무단 이탈한 사람에 한해, 또 본인 동의 절차를 거쳐 진행하기 때문에, 인권 침해 요소는 최소화 했다는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다만, 대상자가 밴드 착용을 거절할 경우 자가 격리에서 시설 격리로 곧바로 전환되고 비용도 청구되기 때문에 반강제성 논란은 일부 남아 있습니다.

안심 밴드는 자가 격리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손목에 차는 전자식 밴드인데,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에서 20미터 이상 멀어지면 이탈로 간주합니다.

정부는 이번에 모두 2천 개의 안심 밴드를 각 지자체에 배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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