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11일째 10명 안팎

입력 2020.04.29 (06:13) 수정 2020.04.29 (08: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100일이었죠.

신규 확진자는 어제까지 11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재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전해 주시죠.

[기자]

네,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 7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4명입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12건입니다.

이달부터는 해외에서 입국하면 모두 자가격리 대상인데요.

그제 저녁 6시를 기준으로 자가 격리 위반자 292명이 적발됐습니다.

자가격리 이탈자의 위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안심 밴드'는 어제 위반자부터 해당돼 아직 실제 착용한 사례는 없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이후 2주 가까이 지났지만 이와 관련한 감염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이 총선 뒤 14일째날로, 최대 잠복기를 지나는 날인데, 방역 당국은 오늘 선거 방역에 대한 평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14명 가운데 서울 4명, 경기 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8명이 나왔습니다.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천4백 명으로 늘었는데, 강남구에서는 영국에서 입국한 여성이 자가 격리 기간인 2주 동안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자가 격리 해제자를 대상으로 한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양성 사례도 있었습니다.

인천에서는 완치 판정을 받고 이달 17일 퇴원한 20대 여성이 오늘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어제 국립중앙감염병전문병원을 설립해달라고 보건복지부와 국방부에 제안했습니다.

현재 노후화된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울 중구 방산동 일대의 미군 공병단 부지로 옮기고, '국립외상센터'도 함께 건립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 환자 가운데 맛이나 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증상이 있었던 환자들도 확인돼 방역 당국이 검토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외국의 가이드라인 환자 사례 정의를 보면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외에도 미각·후각 상실 등이 추가됐는데요.

증상이 가볍거나, 아예 없다고 느끼는 확진자들이 많아서 이들이 감염을 일으키기 전, 빨리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은 임상과 치료약제에 대한 부분을 중앙임상위원회 등과 논의해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11일째 10명 안팎
    • 입력 2020-04-29 06:14:15
    • 수정2020-04-29 08:31:04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100일이었죠. 신규 확진자는 어제까지 11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회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재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전해 주시죠. [기자] 네,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 7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4명입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12건입니다. 이달부터는 해외에서 입국하면 모두 자가격리 대상인데요. 그제 저녁 6시를 기준으로 자가 격리 위반자 292명이 적발됐습니다. 자가격리 이탈자의 위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안심 밴드'는 어제 위반자부터 해당돼 아직 실제 착용한 사례는 없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이후 2주 가까이 지났지만 이와 관련한 감염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이 총선 뒤 14일째날로, 최대 잠복기를 지나는 날인데, 방역 당국은 오늘 선거 방역에 대한 평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내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14명 가운데 서울 4명, 경기 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8명이 나왔습니다.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천4백 명으로 늘었는데, 강남구에서는 영국에서 입국한 여성이 자가 격리 기간인 2주 동안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자가 격리 해제자를 대상으로 한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양성 사례도 있었습니다. 인천에서는 완치 판정을 받고 이달 17일 퇴원한 20대 여성이 오늘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어제 국립중앙감염병전문병원을 설립해달라고 보건복지부와 국방부에 제안했습니다. 현재 노후화된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울 중구 방산동 일대의 미군 공병단 부지로 옮기고, '국립외상센터'도 함께 건립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 환자 가운데 맛이나 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증상이 있었던 환자들도 확인돼 방역 당국이 검토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외국의 가이드라인 환자 사례 정의를 보면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 외에도 미각·후각 상실 등이 추가됐는데요. 증상이 가볍거나, 아예 없다고 느끼는 확진자들이 많아서 이들이 감염을 일으키기 전, 빨리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은 임상과 치료약제에 대한 부분을 중앙임상위원회 등과 논의해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