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비스업 4.4%↓…경기지표 10여년 만에 최대 하락
입력 2020.04.29 (18:06)
수정 2020.04.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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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생산과 소비지표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특히, 서비스업 생산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현재와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지표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 전산업생산 감소는 서비스 생산 부진의 영향이 컸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 속에 서비스업 생산은 4.4% 감소해 2000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이 17.7% 줄었고, 운수·창고업도 9% 감소했습니다.
[음식점 사장/음성변조 : "어떤 날은 골목에 손님이 없어서 나가보면 진짜 유령도시처럼 우리 집 가게 불만 덩그러니 켜져 있고. 그래서 밤늦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게 맞는 건가…"]
소비도 부진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로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는 늘었지만, 의류와 화장품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승용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은 6.1%나 감소했습니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물론, 대형마트와 편의점까지 매출이 일제히 줄었고, 인터넷 쇼핑과 TV 홈쇼핑 같은 비대면 소매만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설비 투자는 반도체 장비 수입 등이 늘며 7.9% 증가했습니다.
현재와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안형준/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경제봉쇄 영향이 우리 제조업의 수출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4월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생활 방역으로 전환될 경우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생산과 소비지표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특히, 서비스업 생산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현재와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지표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 전산업생산 감소는 서비스 생산 부진의 영향이 컸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 속에 서비스업 생산은 4.4% 감소해 2000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이 17.7% 줄었고, 운수·창고업도 9% 감소했습니다.
[음식점 사장/음성변조 : "어떤 날은 골목에 손님이 없어서 나가보면 진짜 유령도시처럼 우리 집 가게 불만 덩그러니 켜져 있고. 그래서 밤늦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게 맞는 건가…"]
소비도 부진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로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는 늘었지만, 의류와 화장품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승용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은 6.1%나 감소했습니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물론, 대형마트와 편의점까지 매출이 일제히 줄었고, 인터넷 쇼핑과 TV 홈쇼핑 같은 비대면 소매만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설비 투자는 반도체 장비 수입 등이 늘며 7.9% 증가했습니다.
현재와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안형준/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경제봉쇄 영향이 우리 제조업의 수출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4월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생활 방역으로 전환될 경우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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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4-29 18: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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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생산과 소비지표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특히, 서비스업 생산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현재와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지표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 전산업생산 감소는 서비스 생산 부진의 영향이 컸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 속에 서비스업 생산은 4.4% 감소해 2000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이 17.7% 줄었고, 운수·창고업도 9% 감소했습니다.
[음식점 사장/음성변조 : "어떤 날은 골목에 손님이 없어서 나가보면 진짜 유령도시처럼 우리 집 가게 불만 덩그러니 켜져 있고. 그래서 밤늦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게 맞는 건가…"]
소비도 부진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로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는 늘었지만, 의류와 화장품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승용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은 6.1%나 감소했습니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물론, 대형마트와 편의점까지 매출이 일제히 줄었고, 인터넷 쇼핑과 TV 홈쇼핑 같은 비대면 소매만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설비 투자는 반도체 장비 수입 등이 늘며 7.9% 증가했습니다.
현재와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안형준/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경제봉쇄 영향이 우리 제조업의 수출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4월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생활 방역으로 전환될 경우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생산과 소비지표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특히, 서비스업 생산은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현재와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지표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 전산업생산 감소는 서비스 생산 부진의 영향이 컸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 속에 서비스업 생산은 4.4% 감소해 2000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이 17.7% 줄었고, 운수·창고업도 9% 감소했습니다.
[음식점 사장/음성변조 : "어떤 날은 골목에 손님이 없어서 나가보면 진짜 유령도시처럼 우리 집 가게 불만 덩그러니 켜져 있고. 그래서 밤늦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게 맞는 건가…"]
소비도 부진했습니다.
개별소비세 인하로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는 늘었지만, 의류와 화장품 등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승용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액은 6.1%나 감소했습니다.
백화점과 면세점은 물론, 대형마트와 편의점까지 매출이 일제히 줄었고, 인터넷 쇼핑과 TV 홈쇼핑 같은 비대면 소매만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설비 투자는 반도체 장비 수입 등이 늘며 7.9% 증가했습니다.
현재와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안형준/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경제봉쇄 영향이 우리 제조업의 수출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4월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생활 방역으로 전환될 경우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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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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