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확진자 100만 명 넘어…“검사는 한국보다 많이 해”
입력 2020.04.29 (21:44)
수정 2020.04.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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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백만 명, 사망자는 5만 8천 명을 넘었습니다.
베트남전 미군 전사자 수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대응을 잘했다고 자평했고, 백악관도 진단 검사에서 한국을 추월했다는 보도자료까지 내놨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21일 워싱턴 주에서 첫번째 확진자가 나온지 3개월여 만에, 미국내 확진자 수가 백만을 넘었습니다.
정점을 지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미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하루 2~3만 명씩 나오는 상황.
진단 대비 확진자수를 보면, 상황은 더 녹록지 않아보입니다.
현재까지 84만 명이 검사받은 뉴욕 주에선 29만 5천 명이, 23만 명이 검사받은 뉴저지에선 11만 3천여 명, 절반 가까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됐는지, 또 감염됐다가 스스로 회복된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우리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초기 중국 발 비행기 차단 등 지금까지의 대응은 훌륭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코로나19에) 심하게 감염됐을지 모를 사람들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수십만 미국인의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백악관은 진단 건수가 한국을 추월했다는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단이 한국에 비해 미흡하지 않냐는 질문을 한 기자에게 팩트를 확인해 보라고 했고, 사과도 받아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언론에서는 자꾸 한국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진단건수를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검사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코로나 19 사망자가 실제 발표보다 더 많은 7만 명 이상일 수 있다는 분석기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선 일부 육류가공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관련 공장들이 폐쇄돼 공급차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백만 명, 사망자는 5만 8천 명을 넘었습니다.
베트남전 미군 전사자 수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대응을 잘했다고 자평했고, 백악관도 진단 검사에서 한국을 추월했다는 보도자료까지 내놨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21일 워싱턴 주에서 첫번째 확진자가 나온지 3개월여 만에, 미국내 확진자 수가 백만을 넘었습니다.
정점을 지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미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하루 2~3만 명씩 나오는 상황.
진단 대비 확진자수를 보면, 상황은 더 녹록지 않아보입니다.
현재까지 84만 명이 검사받은 뉴욕 주에선 29만 5천 명이, 23만 명이 검사받은 뉴저지에선 11만 3천여 명, 절반 가까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됐는지, 또 감염됐다가 스스로 회복된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우리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초기 중국 발 비행기 차단 등 지금까지의 대응은 훌륭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코로나19에) 심하게 감염됐을지 모를 사람들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수십만 미국인의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백악관은 진단 건수가 한국을 추월했다는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단이 한국에 비해 미흡하지 않냐는 질문을 한 기자에게 팩트를 확인해 보라고 했고, 사과도 받아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언론에서는 자꾸 한국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진단건수를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검사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코로나 19 사망자가 실제 발표보다 더 많은 7만 명 이상일 수 있다는 분석기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선 일부 육류가공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관련 공장들이 폐쇄돼 공급차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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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확진자 100만 명 넘어…“검사는 한국보다 많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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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4-30 22:24:37
[앵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백만 명, 사망자는 5만 8천 명을 넘었습니다.
베트남전 미군 전사자 수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대응을 잘했다고 자평했고, 백악관도 진단 검사에서 한국을 추월했다는 보도자료까지 내놨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21일 워싱턴 주에서 첫번째 확진자가 나온지 3개월여 만에, 미국내 확진자 수가 백만을 넘었습니다.
정점을 지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미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하루 2~3만 명씩 나오는 상황.
진단 대비 확진자수를 보면, 상황은 더 녹록지 않아보입니다.
현재까지 84만 명이 검사받은 뉴욕 주에선 29만 5천 명이, 23만 명이 검사받은 뉴저지에선 11만 3천여 명, 절반 가까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됐는지, 또 감염됐다가 스스로 회복된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우리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초기 중국 발 비행기 차단 등 지금까지의 대응은 훌륭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코로나19에) 심하게 감염됐을지 모를 사람들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수십만 미국인의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백악관은 진단 건수가 한국을 추월했다는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단이 한국에 비해 미흡하지 않냐는 질문을 한 기자에게 팩트를 확인해 보라고 했고, 사과도 받아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언론에서는 자꾸 한국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진단건수를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검사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코로나 19 사망자가 실제 발표보다 더 많은 7만 명 이상일 수 있다는 분석기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선 일부 육류가공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관련 공장들이 폐쇄돼 공급차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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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백만 명, 사망자는 5만 8천 명을 넘었습니다.
베트남전 미군 전사자 수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대응을 잘했다고 자평했고, 백악관도 진단 검사에서 한국을 추월했다는 보도자료까지 내놨습니다.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21일 워싱턴 주에서 첫번째 확진자가 나온지 3개월여 만에, 미국내 확진자 수가 백만을 넘었습니다.
정점을 지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미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하루 2~3만 명씩 나오는 상황.
진단 대비 확진자수를 보면, 상황은 더 녹록지 않아보입니다.
현재까지 84만 명이 검사받은 뉴욕 주에선 29만 5천 명이, 23만 명이 검사받은 뉴저지에선 11만 3천여 명, 절반 가까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됐는지, 또 감염됐다가 스스로 회복된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우리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초기 중국 발 비행기 차단 등 지금까지의 대응은 훌륭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코로나19에) 심하게 감염됐을지 모를 사람들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수십만 미국인의 생명을 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백악관은 진단 건수가 한국을 추월했다는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단이 한국에 비해 미흡하지 않냐는 질문을 한 기자에게 팩트를 확인해 보라고 했고, 사과도 받아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언론에서는 자꾸 한국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진단건수를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검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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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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