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 강정호, 국내 복귀 추진…관건은 징계 수위

입력 2020.04.29 (21:52) 수정 2020.04.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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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 방출돼 새 팀을 찾지 못했던 강정호가 국내 복귀를 추진 중입니다.

복귀 시 과거 음주 운전으로 인한 중징계가 불가피한데요, 징계 수위가 큰 변수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적 신분인 강정호는 지난주 KBO에 국내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내 복귀 시 음주 운전에 대한 징계를 받아야 하며, 일단 원소속팀으로만 복귀할 수 있어 키움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남정연/KBO 홍보팀장 : "KBO는 지난주에 강정호 측으로부터 KBO리그복귀 의사를 문서로 전달받았고, KBO는 이와 관련해서 상벌위원회 개최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강정호는 2016년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때 앞선 두 번의 음주운전 전력도 드러났습니다.

야구 규약상 음주운전 3회는 3년 이상 실격 처분입니다.

2018년 만들어진 조항인데 강정호가 kbo소속이 아니었던 2016년 음주운전에 소급적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만약 1년 이상의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지면 강정호는 국내 복귀를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징계가 나오더라도 원소속팀 키움이 임의탈퇴 해제나 말소를 kbo에 신청해야 하는데 이 경우 야구팬들의 여론이 변수입니다.

[김치현/키움 단장 : "저희는 선수단 (전력)뿐 아니라 조직, 구단, 크게는 KBO 아니면 사회적으로도 많은 것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선수들과의 형평성도 고민입니다.

한 차례 음주 운전이 적발된 sk 강승호는 90경기, 삼성 최충연은 50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해 강한 철퇴가 내려지고 있는 상태에서 강정호의 국내 복귀 추진에 대한 야구팬들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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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논란’ 강정호, 국내 복귀 추진…관건은 징계 수위
    • 입력 2020-04-29 21:55:02
    • 수정2020-04-29 21: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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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서 방출돼 새 팀을 찾지 못했던 강정호가 국내 복귀를 추진 중입니다.

복귀 시 과거 음주 운전으로 인한 중징계가 불가피한데요, 징계 수위가 큰 변수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적 신분인 강정호는 지난주 KBO에 국내 복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내 복귀 시 음주 운전에 대한 징계를 받아야 하며, 일단 원소속팀으로만 복귀할 수 있어 키움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남정연/KBO 홍보팀장 : "KBO는 지난주에 강정호 측으로부터 KBO리그복귀 의사를 문서로 전달받았고, KBO는 이와 관련해서 상벌위원회 개최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강정호는 2016년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때 앞선 두 번의 음주운전 전력도 드러났습니다.

야구 규약상 음주운전 3회는 3년 이상 실격 처분입니다.

2018년 만들어진 조항인데 강정호가 kbo소속이 아니었던 2016년 음주운전에 소급적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만약 1년 이상의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지면 강정호는 국내 복귀를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징계가 나오더라도 원소속팀 키움이 임의탈퇴 해제나 말소를 kbo에 신청해야 하는데 이 경우 야구팬들의 여론이 변수입니다.

[김치현/키움 단장 : "저희는 선수단 (전력)뿐 아니라 조직, 구단, 크게는 KBO 아니면 사회적으로도 많은 것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선수들과의 형평성도 고민입니다.

한 차례 음주 운전이 적발된 sk 강승호는 90경기, 삼성 최충연은 50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해 강한 철퇴가 내려지고 있는 상태에서 강정호의 국내 복귀 추진에 대한 야구팬들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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