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1분기 7천800억원 손실…인력 10% 감축

입력 2020.04.30 (01:28) 수정 2020.04.3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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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1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항공기 생산 감축과 인력 축소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미 C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보잉은 1분기 6억4천100만달러, 우리 돈 약 7천81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1억5천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었습니다.

매출도 16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급감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앞서 보잉이 지난해 6억3천6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1997년 이후 연간 기준 첫 손실이었습니다. 보잉은 이에 따라 주력기종 가운데 하나인 '787 드림라이너' 생산을 한 달에 기존 10~14대에서 7대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777 기종 생산도 줄일 예정입니다.

보잉은 다만 최근 연쇄 추락 사건으로 생산을 잠정 중단했던 737 맥스 기종의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낮은 수준에서 시작해 월 31대까지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보잉은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 일시 해고 등의 방식을 통해 약 10%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보잉의 전체 인력은 약 1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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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30 01:28:34
    • 수정2020-04-30 01:30:32
    국제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1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항공기 생산 감축과 인력 축소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미 C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보잉은 1분기 6억4천100만달러, 우리 돈 약 7천81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1억5천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었습니다.

매출도 16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급감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앞서 보잉이 지난해 6억3천6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고 전했습니다. 1997년 이후 연간 기준 첫 손실이었습니다. 보잉은 이에 따라 주력기종 가운데 하나인 '787 드림라이너' 생산을 한 달에 기존 10~14대에서 7대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777 기종 생산도 줄일 예정입니다.

보잉은 다만 최근 연쇄 추락 사건으로 생산을 잠정 중단했던 737 맥스 기종의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낮은 수준에서 시작해 월 31대까지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보잉은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 일시 해고 등의 방식을 통해 약 10%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보잉의 전체 인력은 약 1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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