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9명…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

입력 2020.04.30 (06:15) 수정 2020.05.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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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명 늘어, 모두 1만 761명입니다.

증가 추세는 열흘 넘게 10명 안팎을 보이며 다소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재양성 판정을 받는 환자와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미등록 외국인들을 위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코로나19 현황 살펴봅니다.

안다영 기자,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리수 증가세를 보였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7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9명으로, 5건은 해외 유입, 4건은 국내 감염 사례로 조사됐습니다.

누적 확진자의 82.9%는 완치됐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도 천 5백명 대로 줄었습니다.

[앵커]

완치 판정 후에 다시 확진을 받는 사례는 꾸준히 늘고 있죠?

[기자]

네, 확진자 증가 폭은 이전보다 줄었지만 재양성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92명이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가능성은 낮고, 체내에 일부 남아 있던 죽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사 과정에서 검출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미등록 외국인을 관리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내 거주 미등록 외국인은 모두 38만 7천여 명인데요.

방역당국은 이들이 신분 걱정 없이 마스크를 공급받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들이 검사를 회피하지 않도록 코로나19 진단 비용과 치료 비용을 우리 국민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 경북 지역의 생활치료 센터가 오늘 모두 운영이 종료되죠?

[기자]

네, 증상이 가벼운 확진자들이 생활했던 대구, 경북 지역의 생활치료센터 16곳이 오늘, 모두 운영을 종료합니다.

이 곳에선 지금껏 3,037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됐는데요.

대구, 경북 지역 누적확진자의 42%에 해당하는 인원입니다.

환자가 줄면서, 14곳은 이미 단계적으로 문을 닫았고, 오늘 나머지 2곳이 마지막으로 문을 닫습니다.

이 곳에 머물던 환자 7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이어갑니다.

방역당국은 생활치료센터의 운영 기준을 국제 기준에 맞게 표준화해, K-방역 사례로 해외에 알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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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9명…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
    • 입력 2020-04-30 06:21:27
    • 수정2020-05-01 08: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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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명 늘어, 모두 1만 761명입니다. 증가 추세는 열흘 넘게 10명 안팎을 보이며 다소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재양성 판정을 받는 환자와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미등록 외국인들을 위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코로나19 현황 살펴봅니다. 안다영 기자,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리수 증가세를 보였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76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9명으로, 5건은 해외 유입, 4건은 국내 감염 사례로 조사됐습니다. 누적 확진자의 82.9%는 완치됐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도 천 5백명 대로 줄었습니다. [앵커] 완치 판정 후에 다시 확진을 받는 사례는 꾸준히 늘고 있죠? [기자] 네, 확진자 증가 폭은 이전보다 줄었지만 재양성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92명이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임상위원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가능성은 낮고, 체내에 일부 남아 있던 죽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사 과정에서 검출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미등록 외국인을 관리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내 거주 미등록 외국인은 모두 38만 7천여 명인데요. 방역당국은 이들이 신분 걱정 없이 마스크를 공급받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이들이 검사를 회피하지 않도록 코로나19 진단 비용과 치료 비용을 우리 국민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 경북 지역의 생활치료 센터가 오늘 모두 운영이 종료되죠? [기자] 네, 증상이 가벼운 확진자들이 생활했던 대구, 경북 지역의 생활치료센터 16곳이 오늘, 모두 운영을 종료합니다. 이 곳에선 지금껏 3,037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됐는데요. 대구, 경북 지역 누적확진자의 42%에 해당하는 인원입니다. 환자가 줄면서, 14곳은 이미 단계적으로 문을 닫았고, 오늘 나머지 2곳이 마지막으로 문을 닫습니다. 이 곳에 머물던 환자 7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이어갑니다. 방역당국은 생활치료센터의 운영 기준을 국제 기준에 맞게 표준화해, K-방역 사례로 해외에 알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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