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소드] 4월을 보내며…동물실험에 관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들
입력 2020.04.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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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과 피플의 소중한 드라마, 지구별을 함께 살아가는 인간과 동물 간에는 기쁜 이야기도 슬픈 이야기도 존재합니다. 둘 사이에 벌어지는 갖가지 드라마를 전하며 서로가 좀 더 살기 좋은 세상,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꿈꿉니다. 감동과 재미가 함께 있는 애피소드, KBS의 첫 동물뉴스 프로그램입니다.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또 하나의 대형 동물 관련 뉴스가 터졌습니다.
일간지 한겨레 '애니멀피플'팀은 <사람 위해 귀 멀고 죽어간 실험실의 고양이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내 한 저명한 대학병원 실험실에서 난청보조기구 실험을 위해 일부러 귀를 멀게 하고 방치되다 결국 안락사 된 고양이들의 비극을 다룬 내용입니다.
이 고양이들은 '극심한 고통'에 해당하는 '고통등급 D'에 해당하는 실험에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통계를 보면 지난 3년간 국내에서 모두 1,256마리의 고양이가 동물실험에 이용됐습니다. 이 가운데 63%가 '고통등급 D와 E'의 극심한 고통의 실험에 이용되다 안락사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동물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실험동물의 날'이면 '실험동물 위령제'가 열립니다. 또 실험 과정의 윤리적 계획과 관리를 위해 민간 위원들도 참여하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각 기관마다 설치해 연구기관으로부터 동물실험계획서를 사전 승인받게 하는 등 제도적 노력도 이뤄지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실험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없앨 수 없다면 개선이라도 하자는 취지로 제안된 '3R 원칙(대체Replacement, 감소Reduction, 고통완화Refinement)'도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동물실험의 효용성과 실효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고, 현장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인력과 실험동물들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고통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애피소드]에서는 올해 '실험동물의 날'을 보내며 국내 동물실험 및 실험동물의 현황과 실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애니멀과 피플의 소중한 드라마 [애피소드] 스물한 번째 순서는 여러 기관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민간인 위원으로 10년 넘게 활동 중이자 민간인 위원들을 위한 교육용 교재 개발에도 참여한 '동물을위한행동' 전채은 대표와 함께합니다.
기획 및 구성: 양영은
제작: 양영은·조은해
촬영: 임태호
편집: 김유림
스크립트: 류진영
출연: 전채은 동물을위한행동 대표
김성호 한국성서대학교 교수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또 하나의 대형 동물 관련 뉴스가 터졌습니다.
일간지 한겨레 '애니멀피플'팀은 <사람 위해 귀 멀고 죽어간 실험실의 고양이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내 한 저명한 대학병원 실험실에서 난청보조기구 실험을 위해 일부러 귀를 멀게 하고 방치되다 결국 안락사 된 고양이들의 비극을 다룬 내용입니다.
이 고양이들은 '극심한 고통'에 해당하는 '고통등급 D'에 해당하는 실험에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통계를 보면 지난 3년간 국내에서 모두 1,256마리의 고양이가 동물실험에 이용됐습니다. 이 가운데 63%가 '고통등급 D와 E'의 극심한 고통의 실험에 이용되다 안락사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동물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실험동물의 날'이면 '실험동물 위령제'가 열립니다. 또 실험 과정의 윤리적 계획과 관리를 위해 민간 위원들도 참여하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각 기관마다 설치해 연구기관으로부터 동물실험계획서를 사전 승인받게 하는 등 제도적 노력도 이뤄지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실험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없앨 수 없다면 개선이라도 하자는 취지로 제안된 '3R 원칙(대체Replacement, 감소Reduction, 고통완화Refinement)'도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동물실험의 효용성과 실효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고, 현장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인력과 실험동물들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고통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애피소드]에서는 올해 '실험동물의 날'을 보내며 국내 동물실험 및 실험동물의 현황과 실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애니멀과 피플의 소중한 드라마 [애피소드] 스물한 번째 순서는 여러 기관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민간인 위원으로 10년 넘게 활동 중이자 민간인 위원들을 위한 교육용 교재 개발에도 참여한 '동물을위한행동' 전채은 대표와 함께합니다.
기획 및 구성: 양영은
제작: 양영은·조은해
촬영: 임태호
편집: 김유림
스크립트: 류진영
출연: 전채은 동물을위한행동 대표
김성호 한국성서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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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피소드] 4월을 보내며…동물실험에 관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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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30 07:05:24

애니멀과 피플의 소중한 드라마, 지구별을 함께 살아가는 인간과 동물 간에는 기쁜 이야기도 슬픈 이야기도 존재합니다. 둘 사이에 벌어지는 갖가지 드라마를 전하며 서로가 좀 더 살기 좋은 세상,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꿈꿉니다. 감동과 재미가 함께 있는 애피소드, KBS의 첫 동물뉴스 프로그램입니다.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또 하나의 대형 동물 관련 뉴스가 터졌습니다.
일간지 한겨레 '애니멀피플'팀은 <사람 위해 귀 멀고 죽어간 실험실의 고양이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내 한 저명한 대학병원 실험실에서 난청보조기구 실험을 위해 일부러 귀를 멀게 하고 방치되다 결국 안락사 된 고양이들의 비극을 다룬 내용입니다.
이 고양이들은 '극심한 고통'에 해당하는 '고통등급 D'에 해당하는 실험에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통계를 보면 지난 3년간 국내에서 모두 1,256마리의 고양이가 동물실험에 이용됐습니다. 이 가운데 63%가 '고통등급 D와 E'의 극심한 고통의 실험에 이용되다 안락사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동물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실험동물의 날'이면 '실험동물 위령제'가 열립니다. 또 실험 과정의 윤리적 계획과 관리를 위해 민간 위원들도 참여하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각 기관마다 설치해 연구기관으로부터 동물실험계획서를 사전 승인받게 하는 등 제도적 노력도 이뤄지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실험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없앨 수 없다면 개선이라도 하자는 취지로 제안된 '3R 원칙(대체Replacement, 감소Reduction, 고통완화Refinement)'도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동물실험의 효용성과 실효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고, 현장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인력과 실험동물들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고통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애피소드]에서는 올해 '실험동물의 날'을 보내며 국내 동물실험 및 실험동물의 현황과 실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애니멀과 피플의 소중한 드라마 [애피소드] 스물한 번째 순서는 여러 기관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민간인 위원으로 10년 넘게 활동 중이자 민간인 위원들을 위한 교육용 교재 개발에도 참여한 '동물을위한행동' 전채은 대표와 함께합니다.
기획 및 구성: 양영은
제작: 양영은·조은해
촬영: 임태호
편집: 김유림
스크립트: 류진영
출연: 전채은 동물을위한행동 대표
김성호 한국성서대학교 교수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또 하나의 대형 동물 관련 뉴스가 터졌습니다.
일간지 한겨레 '애니멀피플'팀은 <사람 위해 귀 멀고 죽어간 실험실의 고양이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내 한 저명한 대학병원 실험실에서 난청보조기구 실험을 위해 일부러 귀를 멀게 하고 방치되다 결국 안락사 된 고양이들의 비극을 다룬 내용입니다.
이 고양이들은 '극심한 고통'에 해당하는 '고통등급 D'에 해당하는 실험에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통계를 보면 지난 3년간 국내에서 모두 1,256마리의 고양이가 동물실험에 이용됐습니다. 이 가운데 63%가 '고통등급 D와 E'의 극심한 고통의 실험에 이용되다 안락사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동물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실험동물의 날'이면 '실험동물 위령제'가 열립니다. 또 실험 과정의 윤리적 계획과 관리를 위해 민간 위원들도 참여하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각 기관마다 설치해 연구기관으로부터 동물실험계획서를 사전 승인받게 하는 등 제도적 노력도 이뤄지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실험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없앨 수 없다면 개선이라도 하자는 취지로 제안된 '3R 원칙(대체Replacement, 감소Reduction, 고통완화Refinement)'도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동물실험의 효용성과 실효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고, 현장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인력과 실험동물들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고통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애피소드]에서는 올해 '실험동물의 날'을 보내며 국내 동물실험 및 실험동물의 현황과 실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애니멀과 피플의 소중한 드라마 [애피소드] 스물한 번째 순서는 여러 기관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민간인 위원으로 10년 넘게 활동 중이자 민간인 위원들을 위한 교육용 교재 개발에도 참여한 '동물을위한행동' 전채은 대표와 함께합니다.
기획 및 구성: 양영은
제작: 양영은·조은해
촬영: 임태호
편집: 김유림
스크립트: 류진영
출연: 전채은 동물을위한행동 대표
김성호 한국성서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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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은 기자 yey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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